[..] 서울서 출퇴근하시는 모든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힘들지 않으세요? + 주말부부 문의

...

 

질문글 작성하면서도 스스로 어이가 없군요. 안 힘든 사람이 어딨냐~!

 

음..

 

결혼 2년차, 아직 아이가 없는 상태구요. 결혼 후 대전에 내려와 살고 있습니다. 저나 남편 둘다 대전에서 직장에 다니고 있구요. 

그런데 어찌 저찌 하다가, 남편이 급작스레 발령이 나는 바람에 며칠 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근무하게 되었네요.

기약없는 주말 부부 생활이 시작된 셈이죠.

 

문제는..

 

제 친정집이 부천에 있는데, 당분간 처가살이(..) 신세가 된 남편의 부천<-> 서울 출퇴근 거리가 너무 멀다는 겁니다.

아님 상대적으로 더 멀게 느껴진 것일수도 있겠네요. 대전에서는 집에서 직장까지의 거리가 차로 10분 안쪽이었거든요.

룰루 랄라 편케 살다가 느닷없이 서울 살이를 시작했으니..

회사 회식이라도 하는 날에는 귀가 시간이 새벽 1~2시를 넘어가고, 회사 통근 버스가 매일 새벽 6시 경에 있다 보니

일찍 일어나야 해서 아주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질문 드립니다.

 

1. 부천 <-> 서울 출퇴근 루트가 -대전 촌사람 기준 말고- 서울에 거주하시는 여러분들께도 좀 먼 거리인가요?

 

2. 올 여름부터 터전을 다시 옮겨야 할지도 고민인데요.  부천에 집을 구해서 같이 사는 게 좋을까요? (주말부부 청산)

 

3. 아님 서울 본사 근처의 원룸텔이라도 얻어서 남편 혼자 거주하는 게 좋을까요? (주말부부 지속)

 

고민 끝에 올려봅니다. 듀게님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 1. 조금 멀긴 하지만 보통 부천 정도 거리에서 서울 출퇴근 하시는 분들 많지 않나요? 인천에서도 다니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을지로라면 1호선 타면 1시간 20분 안쪽일텐데요; 평균보다 조금 더 먼 수준으로 보입니다. + 같은 서울 안에서도 40~50분은 잡아요. 1시간 10분 정도라면 불만없이 다닐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1시간 20~30분을 넘어가면 조금 힘들지요.
      2보다는 3을 한 번 고려해 보시고, 집을 구하게 되시면 통근 거리가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쪽에 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출산-육아의 문제에서 바깥분의 역할이 어느 정도일 것인지 고려해서요.
    • 제가 대학때부터 얼마전까지 10년을 부천서 살면서 통학 및 출퇴근을 했었는데 부천에서도 어디인지, 서울 어디로 가는지 따라서 많이 다르긴 하지만 힘들긴 힘들어요 특히 강남쪽이면요;; 동대문 근처 회사 다닐땐 다닐만했어요. 학교는 왕십리쪽이라;; 학교를 잘안갔어요 하하핫;;;-_- 신촌 여의도쪽은 다닐만 할거구요
    • 그런 사람이 많기야 많은데 당연히 가까운게 좋죠. 그런 사람들이 그렇게 멀리서 출퇴근 하는걸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고.밀려난거죠.
      특히 전에 차로 10분거리에서 다니다가 그렇게 다니면 더 힘들게 느껴지는건 당연하고요.
      예전 입사초기 1년간 왕복 1시간 반 정도를 출퇴근에 쓰다가 지금은 도보 15분거리에서 사는데 솔직히 비교 불가합니다. 삶의 질이 다르죠. 주거비를 더 쓰더라도 가까운쪽에 살겠습니다.
    • 1.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편도 1시간 정도를 평균 정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1호선이 종각이나 종로3가로 가니, 을지로 근방이라면 내려서 조금만 걸어도 되는 거리일꺼에요.
      근데 남편분 입장에선, 와이프와 함께도 아니고, 혼자서 처가에 사는게 좀 불편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2. 굳이 수도권으로 다시 거처를 옮긴다면 부천보다 남편분 회사에 가까운 지역에 집을 얻는게 낫지 않을까요?
      3. 단기적인 해결책이긴 한데, 장기적으론 다시 계획을 세우셔얄꺼 같아요.
    • 아 을지로라고 적혀 있었군요!!사실 기준이 좀 다르긴 해요 평소 10분거리로 출퇴근하셨음 많이 힘드시겠지만 대부분 부천 사람들은 한시간 정도는 괜찮다ㅡ고 여기거든요 서울가면 보통 그정도는 다 걸리니까요 그리고 강남이 아니라면 괜찮은 편입니다 신도림부터의 강남은.....지옥이에요ㅡㅡ
    • 힘들다의 기준은 사실 만원 버스나 지하철에서 시달릴때의 기준이니 통근버스를 이용하시는 경우는 오히려 상황이 좋은편이죠. 단지 통근버스 시간에 맞추려니 잠을 줄여야 한다는게 문제인데.저 경우는 회식에서 좀더 일찍 나오는게 났겠죠.

      사실 수도권 거주하면서 어딜가든 1시간 정도는 이동시간이 걸린다고 보는게 바람직합니다. 거기에 적응을 아직 못하신듯.
    • 저도 윗분 말씀대로 거리나 시간을 떠나, 남편분 혼자 처가살이는 피차 좀 불편하지 않은가 합니다.;
      단순 거리보다는 교통 시간이나 방법에 많이 좌우되죠. 제 남동생은 부천서 강남(양재)로 다닙니다만 통근버스니까 좀 나으려나요.
    • 1. 멀고 힘든게 사실이긴하지만.. 부천 <-> 강남 출퇴근 하는 분들도 많은게 현실...
      2 & 3. 맞벌이 vs 외벌이의 선택이라면 개인 가치관에 따른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서울에서 다시 직장을 구하실 수 있으시다면 부천에 집을 구해서 주말부부 청산하시는게 물론 좋겠죠. 아무리 집이 10분 회사 코앞이라도 고시원 생활은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 ...

      나중에 아이라도 태어나면 싫어도 친정 부모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오니, 가급적이면 친정 가까운 데 자리를 잡는 게 좋겠다던
      저희 부모님도.. 요 며칠 출퇴근하는 사위 지켜보시면서 마음이 아프셨나 보네요.
      조금 무리해서라도 서울 본사 근처에 아파트를 얻던지, 아님 1년 동안이라도 '서울<->대전' 주말부부 유지하는 게 어떠냐고..

      의견 남겨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대체적으로 출퇴근 1시간 내외는 일반적이라는 의견들이 다수군요.
      많이 힘들더라도 이게 '서울살이'겠거니, 마음 다잡으라고 얘기해 줘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1. 부천에서 을지로 입구까지 지하철로만 40여분 남짓이군요.. 실제 한시간을 웃돌겠군요..
      이정도면 일반적(?)인 출근 시간 아닐까 싶네요.. 전 흑석동에서 삼성동으로 출근할때도 한시간 이상이 걸렸었습니다.
      2,3. 저도 주말부부(서울, 원주)입니다. 가능하면 주말부부은 권하고 싶지않습니다. 부부는 죽이되는 밥이되든 같이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번 추천하네요..
    • 저도 2번 추천이요. 주말부부 반대예요. ^^;;
    • 부천 말고 대전과 을지로 모두 접근이 편한 곳은 어떠신지.. 서울역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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