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가 불렀던 일본 엔카

위대한 탄생 멘토 중의 한명인 김윤아씨가 일본 엔카를 한번 부른 적이 있어요.

콘서트나 음반에서가 아니고 영화 속에서요.

박정희 전 대통령 저격사건을 다뤘다고 해서 법정공방까지 올라갔던 영화 <그때 그사람들>에서

김윤아씨는 박 전 대통령 최후의 술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역할(그러니까 심수봉씨의 역할이겠죠)을 맡아

일본 엔카를 부릅니다.

그때 불렀던 노래가 都はるみ(미야코 하루미)의 北の宿から(북쪽의 여관)이란 곡이었습니다.

 

 

이 노래의 오리지널 버전을 부른 미야코 하루미는 한국계라고 하더군요. 1975년에 발표한 음반에 이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김윤아씨 버전과 오리지널을 비교해서 들어 보니 전 김윤아씨 버전이 더 맘에 들더군요. 역시 소름끼치는 가창력의 소유자예요.

 

北の宿から   

 

詞:阿久悠  曲: 小林亞星   歌: 都はるみ


 
あなたかわりはないですか
당신 별고는 없는지요

ひごとさむさが つのります
날마다 추위가 더해갑니다

きてはもらえぬセ-タを
입어주지도 않을 스웨터를

さむさこらえて あんでます
추위를 참아가며 뜨고있어요

* おんなこころの みれんでしょう
여자마음의 미련이겠죠

あなたこいしい きたのやど
당신이 그리운 북녁의숙소

 

ふぶきまじりに きしゃのおと
눈보라에 섞여 기차소리가

すすりなくよに きこえます
흐느껴 우는듯 들려옵니다

おさけならべて ただひとり
술잔을늘어놓고 외로이 혼자

なみだうたなど うたいます
눈물의노래들을 부릅니다

*印 くりかえし
* 표 되풀이

あなたしんでも いいですか
당신 죽어도 좋은가요

むねがしんしん ないてます
가슴이 저리도록 울고있어요

まどにうつして ねけしょうを
창문에 비춰서 밤화장을

してもこころは はれません
해봐도 마음은 안맑아져요

*印 くりかえし
* 표 되풀이

    • 우와 이런 끈적거리는 가사가. 이런 노래가 듣고싶을 때가 있단 말이죠.
      "되푸리"는 되풀이!
    • 심수봉 목소리 같네요.
      이런 감성에 마음이 가요.
    • 흠 이 영화 극장에서 봤는데 이 노래인줄을 몰랐어요 (아니 참 이 노래 자체를 몰랐..)
    • 노래하는 윤아씨 표정 참 드라마틱하군요.오디션 프로그램이었으면 절제 좀 하라고 한소리 들었을 지도...'_';
      노래가(특히 후반부) 꼭 심수봉노래와 흡사하군요.당연한 건가...
    • 이 노래 좋았죠. 김윤아 목소리는 참 불량식품처럼 유혹적이에요.
    • 요즘 자우림 말고 그냥 노래하는 김윤아의 매력을 다시 깨닫고 있던 중이라
      '여운까지 듣게 만드는' 목소리 같아요 노래 참 잘해요 다양한 창법도 잘 소화하고
      노래 부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름답기도 하고 마녀처럼 파워풀하기도 하고
      자우림보다 보컬리스트 김윤아가 매력만점인 거 같아요.
    • [그때 그 사람들]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인데 이렇게 다시 보니 좋네요.
      스크랩해야 하는데 파폭이라서 그 버튼이 안 보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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