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차를 긁혔어요 -_ -

 오늘 친구가 저희 회사에 찾아와서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하며 유쾌하게 점심을 같이 햇지요.점심시간은 금방 지나버리고  서로 아쉬움을 표시하며 다음

 

약속을 기약하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하며 친구와 헤어진후    전 가지고 온 차를 타고 회사로 향했습니다.시간이 좀 빠듯해 지름길로 가기위해 골목길에  들어섰지요.

 

주행을 하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나이든 할아버지가 리어카에 돌아 다니며 수집하신 과자상자 신문뭉치등 잡다한 물건을 싣고 오시는걸 보았지요. 양 옆에 차가한대씩 주차

 

가 되있다보니 공간이 비좁았지요.근데 이 할아버지께서 제 차는 신경도 안쓰고  양 옆에 주차된 차가 있어 통과하기 아슬아슬한 그 공간을 파고들고 오시는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 차가 진행하는 와중에 옆에 지나가시던 그 할아버지의 리어카에 제 차는 긁힘을 당하고 말았지요.  아이쿠 싶어서 내려서 확인을 해보니 한 30센치

 

쯤 쭈욱 상처가 길게 차에 새겨져 있었고 그 할아버지는 전혀(!) 신경도 안쓰시고 제 갈길을 가고 계시더군요. 당황해서 그 할아버지를 불러서 제 차가 긁혔으니 변상을 하셔

 

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무슨 말이냐, 자신은 차에 부디친 적이 없다, 먼 소리를 하느냐, 리어카에 달린 우유담은 봉지가 살짝 흔들리더라 거기에 차가 스쳤나보다 블라블라

 

하시며 아주 제게 큰소리를 치는 겁니다. 어떡해야 되나 하고 잠시 망설이다가 점심시간도 다 끝나가고 그 할아버지 행색이 거리 돌아다니면서 폐지나 폐품 주우면서 생활

 

하시는 곤궁한 처지인것 같은데다가 긁힌 부위가 전에  양심불량 운전자가 살짝 긁고 간 부위하고 겹치기도 해서 그냥 할아버지 다음부턴 그러지 마세요 하고 왔습니다.

 

이 사실을 동료들에게 말했더니 니가 돈이 남아도는구나,  그 할아버지 가족분들 있을텐데 조금이라고 수리비를 받아내야지 하면서 책망을 하네요.견적도 안내보고 그냥

 

가해자를 보내면 어떡하냐면서 갖은 비난을 다 들었습니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인것도 같아서 아주 찜찜하기도 하고 딴에는 착한 일한번 했다 생각했는데 바보 짓한건가? 라

 

는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암튼 싱숭생숭하네요 ㅋ

    • 익명중님의 차와 리어카가 함께 움직이던 와중에 난 사고라면 일방통행도로에서의 역주행이 아닌 이상
      쌍방 과실이라 과실상계를 해야하죠. 리어카 할아버지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그래도 그 전에 긁힌 부위라니 불행중 다행이군요. 자차 들어놓으셨으면 그걸로 해결하심이...
      긁힌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웬만한 건 50만원 한도내에서 수리가 가능할테니 보험 할증 걱정 안하셔도 될 거예요.
    • 죄송한데 동료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네요. 골목길(차도아님)에서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움직이다 사고나면 익명중님이 가해자 되기 쉽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리어카를 치었다고 생각하시고 액땜했다고 생각하시는게 맘이 편하실듯. 익명중님이 완전 정지하고 계셨다고 해도 시동이 걸려있으면 '주행중'으로 판정되기 쉽습니다.

      아파트 내부 주차장도로에서 저속으로 이동하다가 애들이 인라인 타길래 완전정지했는데 그 아이가 못 멈추고 차에 부딪혔습니다. 운전자는 주의를 주고 스크래치 난거에 속상해 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몇시간뒤 경찰이 뺑소니로 찾아오는 일이.. 거짓말 같지만 실화랍니다.
    • 제목 보고서는 긁은게 아니고 긁힌거라 다행 아닌가 생각했습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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