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친구와의 통화.

등장하는 이름은 모두 가명입니다.

 

고등학교 동창인 철수에게서 오랜만에 전화가 왔어요.

역시 동창인 삼식이랑 저녁먹자고.

 

"야, 너 삼식이 알지?"

"어, 왜?"

 

"걔가 검사되었잖어."

"아, 그랬었나?"

 

"우리 동기중에 젤 잘나가는 사람 중 하나일껄? 근데 삼식이가 모처럼 고향에 왔어.

그래서 같이 오늘 저녁먹기로 했는데..."

"그래? 그렇구나."

 

"너두 나와. 너 보고 싶어하던데."

"오늘?  오늘 저녁?"

 

"그래, 너 아무 스케줄 없는 거 잘 알고 있어 임마!"

"어...글쎄....스케줄이 없긴 한데...."

 

"왜, 싫어? 너 삼식이랑 친하지 않았어? 같이 영화도 보고..."

"어...뭐 딱히 친한 건 아니었지만..그렇다고 안 친한 거도 아니고..."

 

".............그래....걔가 좀 재수없게 굴기도 했을 거야. 근데 다 과거 꼬맹이때 일인데 뭐."

"아냐, 그런 거."

 

"야, 검사 친구 한 명 얼굴 도장 찍는 것도 좋잖아."

"그렇긴 한데...."

 

"뭐 꼭 그런 의미로 나오란 건 아니구....야, 오랜만에 얼굴 보는 친구 보는 재미도 있잖냐?"

"그렇지...그거야..."

 

"나와. 같이 밥이나 먹자. 술 안 먹을께. 2차 안 갈께. 응?"

"음.....음.....그래...뭐.....그러지 뭐."

 

전화를 끊고 한숨을 푹 쉬었습니다.

 

 

 

우쒸,  로열 패밀리 봐야되는데.

    • ㅋㅋㅋㅋ... 질질 끌려가셔야 하는군요. 쿡 티비에서 VOD서비스 해주잖아요..
    • ㅋㅋㅋ다시보기 하시면 되죵 ㅎㅎ 전 설마 삼식씨가 첫사랑인가 함시롱 두근두근 함서 내려왔는데 에잉 ㅋ
    • 에혀...일주일을 기다린 HD본방이라.... -_-
      첫사랑이었음 가명을 상윤이나 석진이라 했을듯요...ㅋㅋ
    • 보고 싶은 사람이 전화해서 만나자고 제안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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