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김영희PD가 아무리 삽질을 했어도 저 프로그램을 지탱하는 기둥과 마찬가진데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7인의 가수들이 탈락의 가능성에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김영희PD에 대한 신뢰도 많이 작용했을텐데, 그 PD를 잘라버리다니. 가수들의 동요는 어떻게 감당하려고 저러는 걸까요? 2주 정도만 시간을 주면 충분히 논란이 수그러들텐데 그걸 못참네요.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제 더이상 기대도 안됩니다. 김태호 PD가 들어온다면 모를까.
PD가 문제기는 했지만 이렇게 단칼에 떨어져 나가버리니 진짜 프로그램 오래 못갈듯하긴 하네요. 이렇게 엄청난 분위기속에서 가수들이 제대로 할수있을까요... 그런데 저 김영희PD 원래 예능국장이라 하지 않았나요? 전 국장이면서 이 프로그램 연출 같이하는줄 알았는데... 프로그램 맡으면서 국장직은 내놓은 건가봐요.
연예기자들이 출연자 소속사에 미친듯이 전화를 돌리고 있을텐데 추가 기사가 하나둘 뜨네요. 정엽측(?)의 반응은 '안타깝다. 출연은 계속한다' 군요. MBC 내부의 결정일테니 굳이 출연자에게 일일이 논의하거나 고지하지 않았음은 확실할텐데, 김영희PD가 직접 섭외한게 분명할 이소라씨의 반응이 초큼 궁금하긴 합니다. 뭐 김건모가 사면초가네요;;;
kiwi / 정말 대체 왜 그랬냐 앞으로 좀 잘 좀 해봐 우리 기대 잔뜩 하고 있는거 안보여 아후 진짜!!! <== 거의 이 반응의 극대화였을걸요. 분노를 토하는 사람들은 그날 하도 욱 해서 그런거고 (저도--;) 그런 사람일 수록 다음 주에 눈에 불을 키고 볼 텐데... 뒷수습은 하도록 하고 짤라야죠. 정치인들도 아니고 책임전가 하는 것도 아니고 대체 왜 그런대요. 가수들 (특히 이소라나 김건모)는 어떻게 버티라고..
욕을 욕을 하면서 난리가 나는건 그만큼 집중하고 있다는건데.. 정말 기대감이 떨어지면 아예 안 보고 말도 안 해요.
kiwi/ 분위기는 분위기고 개인의 생각은 개인의 생각이겠죠. 나랑 생각이 다른 글마다 장문의 댓글을 달 수도 없는거고.
제 생각일 뿐이지만 가수들 모아놓고 노래시키는데 '룰'을 유지하는 게 그렇게 중요했을까요. 공연이랑 드라마를 즐기면 되는거지. 제 감각만 무지 촌스러운가보네요. (하긴 주병진 나올 때 빼고는 주말 예능을 본 적이 거의 없으니...) 조작설까지 나올 정도로 룰에 대한 신뢰가 없어진 거나, 초반에 카오스가 너무 심해서 수습하기가 힘들어진 건 이해가 가지만 잘 수습되는 걸 꼭 보고싶었단 말입니다. 수습할 기회도 안주고 PD를 자르다니 현실적으로는 맞는 방법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화나네요.
흠.. 댓글들 분위기가 갈수록 이해가 안 가는군요. 특히나 "2주만 참으면 되는 것을.." 이나 "룰"이 뭐가 그리 중요하냐는 같은 얘기들은 정말이지 제 입장에선 정말 받아들이기 어렵군요. "재도전" 사단이 난 뒤에 제가 생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쨌든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 하는 식으로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 거였는데 지금 댓글들 분위기를 보니 저야말로 무지 순진했던 거 같습니다.
전 징계차원이 아니라 이 프로를 살리려면 결국에는 김영희 PD를 연출에서 물러나게 했어야 한다고 봐서 .. 지금 이 사단이 난것도 피디의 능력부족 때문이었고, (커다른 틀을 짜거나 섭외하고 물량 투입하는건 잘했지만 정작 만드는건 영 별로였죠. 그리고 자기가 만든 이 기획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부족했기 때문에 지금같은 일이 나온거고..) 해서 프로를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PD가 물러나야 한다고 봤던지라 김영희 PD에겐 안타까운 얘기지만 잘된 결정이라 봐요
저는 피디가 교체되길 원한 사람중에 하나인데 이런 모양새는 마음이 아프네요. 무한도전만해도 피디가 2명 교체되었고 김태호가 세번째피디죠......지금 프로그램을 좀더 궤도에 올려놓고 자연스럽게 옮겨가기를 바란 사람인데 피디님도 마음의 상처가 컸을듯......가수들도 많이 놀라겠네요;;
몇몇 댓글들은 좀 어이가 없네요. '분위기 상 해임이 당연한데, 왜 또 해임한 거 갖고 난리냐'라고 하시는데, 재도전 관련해서 화가 났고 제작진이 책임지라고 했던 사람들이 전부다 김영희 피디의 해임을 원했던 건 아니었겠죠. 저도 그렇고요. 책임 지는 게 꼭 물러나는 방법밖에 없는건가요? 저는 결자해지를 원했고, 제작진이 어떤 방법으로 이 난국을 타개할까를 지켜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죠.
김영희 피디가 이번에 굉장히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 설득력과 섭외력만큼은 그 어떤 교체된 피디가 따라갈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어요. 이 프로그램만큼은 섭외가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일텐데.
저도 @해루님 말씀 동감 출연진 실컷 까다가 그래도 출연진 노래하는건 보고 싶다고 이번엔 다 제작진 잘못이다라고 미친듯이 까더니 제작진에게 징계조치 하니깐 이제는 방송국을 까는군요. 뭘 해도 분노는 풀리지 않고 계속 다른 대상자를 찾겠지요. 전 솔직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습니다. 전 프로그램이 정착할때까지는 지켜봤으면 좋겠다, 그래도 기획한 PD의 힘을 믿어줬으면 좋겠다는 제작진 지지층이었습니다만, 워낙 욕을 많이 먹으니 어쩔 수 없겠구나. 누군가 책임지고 나가지 않으면 해결이 안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PD가 짊어진거죠. 근데 이 반응은 또 뭔가 싶네요. 정말 허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