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가수의 그 스토리에 뜨거운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여론에 대해.

뜬금없는 훼이크... 아니 훼이크라기 보단 처음부터 다른 서바이벌 프로들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가는 거라 당연히 생각하고 (그리고 재작진들도 처음부터 그걸 표방했기 때문에)

그렇게 여기고 봤는데 이런 이야기는 너무 뜬금없고 시청자들의 기대심리를 배신했기

때문이기도 하기 때문이라 봅니다.

 

물론 재작진의 의도는 시청자들에게 상처주는 것이 아니고 참가자들에게도 상처주는 게

아니었겠죠(현재까지 보여지는 바로는 그렇게 보입니다). 하지만 어떻든 결과적으로 벌집을

쑤신 격이 되었습니다.

 

아래 어느 분께서 예능과 다큐를 말씀하셨는데 사실 서바이벌이라는 컨셉은 어떻게든 바꿀

수 없는 룰이었기 때문에 그걸 시청자가 납득하지 못할 이유로 급작스럽게, 그리고 그렇게

엄청난 수준으로 손을 봐 버렸다는 것이...

 

 

그냥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기대를 배반했다'는 것이겠죠. 재작진은 규칙을 뒤집었고 그

결과는 상당히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거였습니다.

 

상품으로 치환해 보자면 처음부터 '서바이벌'이란 컨셉의 상품으로 내놨고 그 컨셉으로

팔았던 것이죠. 그런데 막상 보니까 으흠?

 

 

 

 

굳이 그 결정권자의 입장에서 봐 주자면 특정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조건이

주어졌는데 이거 경쟁 과정을 다 통과하고 결과를 보니까 과연 그렇게 밝혀졌다.... 는 것이고

이걸 고친다면 최소한의 그 논리는 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방송분을 보면.... 난감하죠.

 

 

암튼 참 공교롭게 됐습니다.

 

 

 

 

 

나가수 컨셉 자체에 문제도 있었던 것이... 많이 나왔던 얘기입니다만 이미 상당한 네임벨류를

가진 중견 가수들을 데리고 1인씩 탈락시켜 교체를 한다는 것이 나름 리스크가 굉장히 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처음부터.

 

 

물론 그 컨셉 때문에 이목을 끌었던 것도 있지만 말입니다. 기브 앤 테이크였죠. 그만큼 확실한

서바이벌이었어야 했던 것이고.

 

 

 

 

이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암튼 지금 보여지는 바론 그렇습니다.

 

 

 

 

    • 가수는 많고,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것도 누가 감히 제시할 수 없는 것이니 경쟁할 땐 열심히 하되, 결과에 대해선 한편 무시하면서 그렇게 진행되면 좋을텐데, 국민가수가 탈락했다고 다들 오바를 했어요. 전 아직도 김제동과 이소라가 그렇게 한게 이상합니다. 그럴 사람들이 아닌데...
    • 대놓고 어그로를 끌도록 편집을 했어요...
    • 심사위원이 방청객이 아닌, 뭐 장기호나 그런 사람들이었으면 아무 문제없이 넘어갔을지도 몰라요.
      근데 방청객들이 내린 결정이 번복되니까 보는 시청자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무시된 기분이 된거죠.
      방청객=시청자 나 다름없으니까요.

      그동안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탈락했던 애 다시 데려오는 거 별 문제 없었잖아요?
      그래서 김영희피디 비롯 제작진이 뭐 다시 데려와도 별 문제 없겠다고 판단한 모양인데, 그동안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평가자가 전문가집단이었고, 이번엔 방청객이었다는 걸 의식하지 못해서 나온 결과라고 봐요.
    • 사실 투표의 방식은 일반심사단이 생각했을때 개인적으로 가장 잘했던 가수.를 한명 뽑는거지요.
      즉 프로그램 자체는 가장 그 표심이 적은 탈락자를 뽑는데 주력하지만,심사단의 선택은 탈락자의 선정과는 오히려 무관한 방향이라는것. 7명중에 6명을 버리는 선택인걸요.

      정황상으로 봤을때 가장 표가 적은 인물의 탈락여부가 심사단의 판결같은것이고, 시청자들의 의견을 대신하고 있기떄문에 분노를 느낀다는 설정들은 좀 이상하고,결과만을 두고 보는 해석 같아요.
    • 주근깨님 말씀이 맞아요. 꼴찌를 뽑은 게 아니고 1위를 뽑은 거니까요.
      하지만 분노는 1차적인 감정이죠. 생각을 한 후에 나오는 반응이 아니거든요.
      7위 김건모, 라고 나왔을 때, 그건 이미 방청객의 선택으로 보일테니까요.
    • 예술 프로그램을 1박2일 같은 마인드로 만들면 어떻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고있지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1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6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5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4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4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1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7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5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0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6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8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