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긴장감을 주고 싶어요. (12금)

음.. 남자친구와 사귄지 1년 정도 되었는데요.

그냥 좀 무뚝뚝하지만 믿음을 주는 스타일이에요.

술자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어디 가는지, 누구와 어울리는지 물어보지 않아도 잘 말해주고요.

특별히 밀당을 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렇지만 자신이 리드하려는 성향이 꽤 있고요(제 성향이 수동적이기도 하고).

평소 데이트 할 때는, 남자친구가 싫어하는 게 저보다 많아서 싫다고 말하는 건 주로 남자친구 쪽이에요.

남자친구는 좀 까다롭고 전 까다로운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제가 나랑 있으면 어떻냐 물어보면, 편하고 착하고 좋대요.

좋은 거긴 한데...사실 요새는 좀 긴장을 주고 싶어요.

전 밀당 같은 거, 예를 들면 동창회 가는데 누가 나오는지 애매모호하게 대답한다거나, (사실 아무 일도 없는데) 바쁘다며 데이트를 건너뛰거나? 이런 것들

마음 약해서 잘 못해요.

 

그래도 긴장을 주고 싶단 말이죠..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냐면...

예전에는, 그러니까 초반에는 언제 키스할까 머뭇머뭇 주춤주춤 하는 게 느껴지고 그러다 키스 하게 되면

십분이고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키스하고 (...)

좀 예쁜 곳에 데리고 가서 분위기 잡아보려고, 그 무뚝뚝한 사람이 표는 최대한 안내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었는데..

 

지금은 뭐... 내가 자기 좋아하는 거 알고 그러니까 쉽게 말해 잡아놓은 물고기라고 생각을 하는지...

이전처럼 밖에서 만나면 으슥한 데 끌고 가서 키스도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잘 그러지도 않고.

헝.......ㅠ

 

아참, 여전히 만지려고는 해요. 근데 키스보단 만지려고 하는 게 아쉬워요. 키스를 해달라고요!!

진도상 키스가 만지작거리는 것보다 앞이어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입냄새가 나나!!?)

데이트도 주중에는 서로 멀리 사니까, 주말에 하자 암묵적으로 정해놓고 하는 편이라서

다이내믹한 맛이 없어서 그래서 긴장이 풀어진 걸까요.

 

제가 원하는 건, 데이트할 때 이전처럼 남자친구가 설레어했으면 좋겠고, 키스도 아 하고싶다! 하고싶다! 이런 생각이 들게 해주고 싶어요.

아무래도 30대 초반이니까 유치하고 어설프게 밀당하면 안되겠고...

다이어트를 해서 몸매를 가꾼다? 바쁜 척이 아니라 진짜 바쁘게 일을 벌여서 가끔 안 만나준다?

 

어떻게 하면 저에 대해 다시 긴장하게 만들 수 있을지 강력한 거 하나만 알려주세요.

 

 

 

    • 어떠신가요 저와 함께 다엿의 세계로..?
    • 동창회 가는데 누가 나오는지 애매모호하게 대답한다거나, (사실 아무 일도 없는데) 바쁘다며 데이트를 건너뛰거나? 이런 것들 <<- 우선 이런 건 절대 밀당이 아닌 것 같네요 =_=;

      제 스타일은 대놓고 물어보고 거기에 대해서 직접적인 대화를 해 보는거에요. 물론 대화를 잘 풀어가는 스킬은 필요하겠네요.
      어디 여행을 가던가 데이트 환경을 바꿔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여친이 예쁘게 꾸미고 다니면 긴장하더라고요.
    • 남자친구(그냥연락하는친구)를 만들어보세요. 연락하고 그러면 질투도내고 내여친이 정말 인기많은 여자구나 싶을겁니다.
      근데 질투안하고 별로관심없다면 대략난감
    •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져서 그런 건데 그게 뭘 어떻게 한다고 될 일이 아니죠. 까다로운 성격이 아니시랬으니 그냥 변화를 받아들이세요. 괜히 거기에 신경쓰다 둘 사이에 없던 트러블까지 생기는 수가 있어요.
    • 가끔씩 예고없이 '전력투구한 화사함'을 보여주면
      긴장까진 아니어도 뭐랄까 정말 막 두근거리고 그러더라구요.
    • 아 저 이런 글 좋아요. 막 오글오글하고 간질간질한게 우헤헤. 귀엽네요 >_<
      저도 전력투구한 화사함 추천해요 ㅋㅋ 잡아놓은 물고기 같아서 편해졌다면 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걸 어필하는 게 직효죠~
    • 근데 아직 12금 진도만 나가신 건 아니죠? 꼼데가르송님의 댓글을 보고 본문을 다시 보니 쓰신 내용이 30초반 커플의 얘기답지않은 구석이 있네요. 만약 그렇다면 19금 진도를 나가시는 게 단시간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긴한데..;
    • 왜 분란의 씨앗을 사서 심으시려고..;
    • 남자친구 만들고 바쁘다고 데이트 건너뛰고 그런 밀당 반대.

      근데 전 여친이 전력투구한 화사함보다 츄리닝에 생얼일때가 훨씬 사랑스럽고 키스 땡겼었는데;;
      (물론 그게 남자는 모르는 더 어려운 전력투구 일수도 있다는거 인정 ㅋ )
    • 키스를 받으려고 하지 말고, 님이 먼저 하세요. ^^
    • 집에서 선보라고 압박 들어온다는 걸 살짝 흘리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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