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물품 배송은 얼마나 걸리면 늦는 걸까요

요즘은 인터넷 서점에서 오전에 책 주문하면 당일 오후 4시쯤에 오더군요. 전 한번쯤 물류회사 견학 좀 해보고 싶어요. 그 수많은 주문을 어떻게 관리해서 지역별로 묶어 내보내기에 당일에 배송이 되는지. 학교다닐 때 물류쪽 이론을 배웠던 것 같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하루만에 배송이 된다는 건 신기해요. 얼마전 피자 빨리 배달하려다 알바생이 사고 당했던 걸 생각하면 이쪽 세계에서도 얼마나 택배기사 개개인에게 압박이 심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뭐 사람이 꼭 사고싶던 물건을 사면 하루라도 빨리 손에 넣고 싶은게 인지상정이긴 하죠. 아무리 배송이 빨라져도 산 물건을 바로 손에 쥘 수 없다는 것이 인터넷 쇼핑의 극복하기 힘든 단점이기도 하고. 근데 인터넷 쇼핑물 구매평중에 압도적으로 많은 불만이 "배송이 늦다"는 것인데, 과연 얼마나 늦으면 저런 멘트가 달리나 궁금했어요. 그러다 이번에 체험했네요.

 

근데 이번엔 판매자 입장이었어요. 중고로 물건을 하나 팔았습니다. 판매가 이루어진 것은 지난 수요일 밤. 목요일 아침에 확인해보니 판매되었기에 배송신청을 했습니다. 신청하면 그 다음날 픽업한다고 하더군요. 금요일에 물건을 넘겼고, 주말을 껴서 그런지 물건은 어제인 월요일에 구매자에게 들어갔어요.

 

구매결정시 평가된 만족도는 불만. 사유는 배송이 너무 늦어서.

 

흠... 뭐 제가 판매업자도 아니고 앞으로 중고 물건 팔 일도 적어도 당분간은 없을 거 같으니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기분은 좀 그렇군요. 나름 배송 프로세스 안에서 하루도 까먹지 않고 충실하게 보냈는데 불만 ㅠㅠ

 

 

    • 솔직히 우리나라 같은 배송 천국에서 늦는다고 불평하는건 그냥 말그대로 징징이죠...
    • 제가 인터넷에 주문한 물품이 늦는다고 생각될때는 1주~2주 이상이에요.
      그런데 구매하신 분은 주말을 생각하지도 않으셨나봐요. 저정도면 빠른 건데..
    • 토,일빼고 4일안에 도착하면 양호하다고 생각해요.
      기사님들 저녁 늦게까지 배송하시는거 보면 맘도 안좋고...
    • 서적 배송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유는 파주 출판 단지라는 특성화된 국책단지가 있다는 것에 있죠.
      파주의 서적 물류 창고로 전국 출판사의 서적이 거의 몰린다고 보시면 될걸요.
      도서입출고와 재고파악이 빠른 물류 시스템이 항상 움직이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반발도 있었지만, 지금 국내에서 이름있는 출판사는 거의 입주해 있으며 출판단지 안에서 웬만하면 원스톱으로 최종 후공정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배송지연이 가장 심할 때는 역시 설, 추석 연휴를 앞둘 때 같습니다.
      쇼핑몰 이용할 때는 월, 화 , 수에 주문하려고 합니다.
      물량확보 수급이 어려우면 다음 주로 건너갈 가능성이 높으면 사람 초조해서 미치죠.
      정신건강에 이로우려면 역시 사람이 여유로와야 합니다.
      급할 것 같으면 주문하면서 바로 주문회사에 배송일정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마냥 기다리고 있기보다는 답을 들으면 그 쪽도 대응할테고 어느정도 예상 가능하니까요.

      새 물건을 손에 쥔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습니다.

    • 저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책 팔아봤는데 저녁 늦게 주문이 들어온 걸 제가 다음 날 확인해서 택배 신청을 하고 그 다음 날의 픽업을 기다리고 있는데 구매자가 구매취소를 하더군요. 사유는 배송이 너무 늦어서...; 별 일은 아니지만 좀 기분이 상했어요. 엄청 늦은 것도 아니고 제가 전문 판매자도 아닌데... 그 이후로 중고서점에서 판매는 안 해요.
    • 업자면 1박 2일. 신발은 2박 3일, 개인이면 3박 4일 기준으로 합니다.개인의 경우에는 다음날 택배를 불러도 그 다음날 올 테니까 기본으로 이틀 접어주고 들어가죠. 그건 당연한 건데 중고업자가 워낙 많아서 요즘 기준치가 올라갔나 봐요.
      제가 판매할 때는 오전에 들어온 주문은 그날 오후, 그 후 밤 11시까지 들어온 것은 다음날 배송합니다. 대신 기다리는 택배는 안 되고 제가 가서 부치니니까 배송료가 비싸다고 명시해요. 우체국이나 편의점을 이용할 수밖에 없거든요. 제가 성격이 급하니까 남도 저 같으려니 생각하고 일찍 보내주는 거죠.
      회사에서 받을 입장이 못 되고(저희는 무조건 경비실로 가는데 찾을 때 좀 번거롭게 돼 있어요.) 단독주택에서 오래 산 경험이 인내심에도 영향을 끼쳤을 거예요.--a
    • fyras / 택배 신청을 했는데 구매취소가 가능한가요?
      택배 신청 단계로 넘어가면 "배송준비중"으로 떠서 불가능인 줄 알았는데...

      제 경우에는 수거하러 오는 택배는 늦기도 하고 번거롭기도 해서 저는 편의점 택배 이용하고요. 송장 받자마자 잽싸게 입력합니다.

      알라딘 중고샵도 나름 일반 유저 + 업자가 섞여 있다보니, 구매자 입장에서 그렇게 느끼나 봅니다.
      그렇다고 해도 fyras님 케이스의 구매자는 너무한데요. -_-; (더 싼 물건이 풀려서 그거로 맘 돌렸는데 뻘쭘하니 배송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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