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음원 저작권은 누구한테 있는 건가요?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MBC 대학가요제에서 저희 학교밴드가 수상은 못한 것 같은데 출전해서 어느 정도 선전하고,

몇달 후에는 노래방에도 학교 밴드 노래가 나오는 걸 보고 신기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 밴드 소속인 제 친구한테, 

'거기 나갔던 선배들 돈 좀 받았겠네, 고기 좀 사줬어?'라고 물으니


지원할 당시에 이미 음원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MBC로 귀속된다는 동의서를 제출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아마추어를 방송에 한번 띄워준다는 명목에서 저작권 가져갈 수 있겠다 생각은 들지만,

아티스트의 첫 상업적 창작물에 대한 재산권을 거대 방송사에서 낚아채간 다는 것이 참...

속된 말로 어른이 애들 벗겨먹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가수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라 음원 저작권 네고가 대학생 밴드들과의 그것처럼 수월치는 않은 것 같은데,

그래도 MBC의 전력때문에 어떤지 궁금하네요.



덧.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읽은 불합리한 상황에서 맺은 계약의 부당성이 생각나는군요.


    • 노래를 만든 작곡가 작사가에게 저작권이 있겠지요.
    • 음원수익은 대중가요발전을 위해 쓰인다고 들었어요.
    • 음원 서비스 수익 중에 저작권료는 발매/제작사로 가지 않고 저작권 협회로 바로 정산됩니다. 그게 다시 작가들에게 정산되는거죠.
      가창/연주자 몫은 실연자 협회로 가요. 마찬가지로 거기서 해당 연주자들에게 정산.

      나가수 음원의 경우는 저작권료는 원 작사/작곡자에게 그대로 갈거구요, 리메이크이기 때문에 실연권료는 이번에 참여한 가수/연주자에게 돌아가죠.

      나머지는 발매/제작사로 가는데, 거기서 가수에게 얼마가 돌아가느냐는 가수-업체간의 계약에 따라 달라지죠.
      황재균균 님이 말씀하신 '음원 수익'은 아마 협회로 가는 금액을 제외한 제작사 몫 일겁니다. (MBC가 되겠죠) MBC와 출연 가수들 사이의 배분에 대한 내용은... 알수 없죠. ㅎㅎ

      말씀하신 경우는 작가가 아마추어라 협회에 등록이 되지 않은 걸 좀 악용(?)한 것 같군요.
    • @sweet-amnesia
      정확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MBC대학가요제의 모든 곡이 그렇다더군요. 이건 좀 문제인듯..
    • 관행일겁니다. 대학가요제 출전이 엄청난 명예고, 개인의 협회 등록이 쉽지 않았던 시절부터 그랬겠죠.
      지금 같으면 제작사가 MBC가 되고, 출전자 들은 협회 등록 시키는 방법이 깔끔할텐데요... 편곡/배포는 MBC가 하는거니 그 정도면 페어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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