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실생활에선 영화에 빠져 사시는 분들을 못 만났어요.
저는 관심이 있는데 주변은 안 그러니까 항상 영화를 보고 얘기를 나눌 상대가 없네요.
블랙스완을 봤다면 나탈리포트만 연기 잘하더라 정도만 알아듣고 다른 얘기는 꺼내면 다들 표정이 굳어버리는 형식이에요.
제가 이공계열 종사자라 그럴까요? 문학이나 예술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괜시리 답답해서 다른 분들은 사정이 어떠실까 궁금해요.
제 주변의 절대 다수들은 영화를 딱 대중적인 유행하는 것만 보는 수준이구요. 가족은 영화를 저처럼 많이 보긴 했습니다. (많이~요. 단순히 많이~. 여기 있는 분들이랑은 쨉도 안 되겠지만 -0-;) 그렇지만 영화에 빠져 사시는 분은 듀게 제외하고 전-혀 본 적 없습니다.; 영화 뿐만이 아니라 다른 매체, 예술에도요.
제가 한창 자만심 지수가 치솟을 때 은근 영화도 안 보는 수준(;;;)낮은 사람들 이러면서 은근히 무시했어요 고해성사합니다 ㅠㅠ 반성합니다. 영화나 문화 일반에 대한 관심 정도로 우월감을 느끼는게 오만한 거라는 걸 알았어요. 세상엔 많은 관심사가 있고 영화도 그 중 하나일 뿐이고 그게 다른 사람과 구별해주는 특별한 지수도 아니고 취향 따위는 사람을 이루는 무수한 조건 중 하나고 취향 맞는 사람을 만난다고 다 좋은 게 아니고 취향 다른 사람과 만난다고 답답한 게 아니라 서로 관심사 교환하고 알아가며 더 재밌게 대화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