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의 차이(종교관련)

만나고싶어서 만나는것은 아니고 어쩔 수없이 만나야만 하는 그런 분과의 대화였습니다.

평소 독실한 기독교신자라 알려져있던 그분과 식사를 하는 와중에 일본지진관련해서 목사님들이 쏟아내는 말에 대해 의견을 물었죠. (저는 가톨릭신자이긴한데 믿음이 아직 부족하기도하고 개신교의 몰지각한 행동에 매우 짜증내하는 사람입니다)

그분-''목사님이 잘못하신거죠,그건"(매우 안타까운 표정과 함께)
저- (속으로)오 그래 그래도 이분은 말이 통하겠다.

근데 골 때린건 그다음의 말이었습니다.

그 분-"일본사람들이 그렇게 하나님 안믿는거 아니에요. 거기에도 진짜 하나님 말씀에 귀기울이는 사람 분명히있는데 그렇게 매도해버리면 안되죠."

전 그냥 허허 웃었습니다. 이게 바로 관점의 차이인가 하구요. 아니,더 정확하게는 몰상식또는 분위기파악 못함을 보여주는 거일수도 있구요.


그런데 이 얘기 나누려고 듀게 들어왔는데 개신교관련 글이 많네요. 허허
    • 그러게요. 의인 한 명을 보아서 다 살려주실 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 분의 관점)
    • 저도 허허.... (마음은 헛헛..)
    • 물어보면 말로는 불교신자라고 하지만 결혼은 교회(모양 예식장)에서 하고, 크리스마스, 발렌타인 이벤트 즐기고, 습관처럼 신사에 가고, 장례는 불교식으로.. 실용적으로 자기네 필요한 것만 쏙쏙 받아들이는게 일본 사람들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무리 전도하러 가봤자 절대 꾈 수 없는게 일본 사람과 중국 사람들인 것 같아요.
      비슷한 문화권에 있는데 어쩌면 이렇게 다른지.
    • 팬더댄스/ 그럼에도 신주쿠니 시부야니 나가 보면 십자가 들고 왔다갔다 하는 분들 은근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 한인들 많이 사는 신오오쿠보에는 정말 대단한 수준. 엄청 큰 교회도 하나 있고요. ㄷㄷㄷ 바퀴벌레 이상의 번식력과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만큼 많이 보이는 뻘소리 우익단체... 대하듯 대하긴 하는 듯 합니다만)
    • 팬더댄스/ 일본 여행갔을때 가이드가 그런 똑같은 얘기를 하더라고요.
      태어나면 신사에 인사하고 결혼은 교회에서 죽으면 장례식은 불교식으로 하는게 일본 사람들이라고...
    • 팬더댄스/ 다들 아시겠지만, 한국 개신교는 기복신앙하고 묘하게 싱크로되어 있으니깐요. 기적이니 방언이니... (그러면서도 그런 것들을 무당이니 우상이니 하면서 깨부수려고 하는 아이러니가.;;; 이건 무슨 종류의 혐오라고 해야 하는지..)
    • 미국 교회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 좌중을 휘어잡는 설교 스타일이 미국 교회와 비슷하던데요.
      그런 설교를 들으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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