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생각한다면 '선'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왠지 연애결혼이 쿨해 보이고

'선'은 좀 고리타분해 보이는 느낌도 있구요..

또 '선'이라고 하면 조건을 보는 것이다 라는 느낌으로 거부감을 가지기도 하던데..


제일 큰 장점이라면.. 역시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어쨌거나 누군가의 필터로 일단 한번 걸러졌으니까

인성이나 내면적인 것 까지는 모르겠지만

외부적인 요인들 뭐 경제적인 문제 뿐 아니라 어떤 주변 환경이랄지

이런것들도 어느정도는 걸러지니까요..


예를 들어 정말 길에서 딱 만나서 사귀었다거나

이런거라면 어떤 상황에 닥칠지 알 수 없으니까요..


물론 어떤 커뮤니티 내에서나 가까운 거리에서

충분히 시간을 두어가며 서로를 관찰하고 호감을 쌓다가 관계가 발전해서 연인에 이르게 된

사이라면 뭐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이런 것이 제일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기는 해요..

가벼운 친구에서 점점 친해져서 연인으로 가서 결혼까지..)


또 한가지 장점이라면

적극적으로 상대를 물색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어쨌거나 선을 보러 나왔다면 적어도 어느정도의 시간은 나에게 오롯이 관심을 줄 테니

다른 방법으로 이성을 만나기 어렵거나 또는 성격상 먼저 접근하거나 하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으니 말이죠


아 단시간에 뭔가 어필해야 하지 않느냐구요?

뭐 그렇게 부담감 가질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냥 서로의 가치관을 이야기 하고 그것을 맞춰보는 것이 첫 만남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여자분이라면 덤으로 그냥 밥한끼 얻어먹는다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딱히.. 내가 연애를 못 해봐서 이러는 것이 아니라능..)

    • 뭐 선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명명백백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 ??? 무슨 말씀이신지?
    • 저는 오히려 선이 더 위험한 것 같던데요. 대부분은 소개해주는 사람이 그 사람의 조건만 잘 알지 성격이나 가치관 같이 진짜 중요한 부분은 잘 모르고 상대방도 얼마든지 감출 수 있는 것 같아서요. 물론 선보고 오래 사귀면서 알아도 되지만요.
    • 글쎄요. 선자리(뿐만 아니라 소개팅도)에 나오는 사람들이라고 특별할건 없죠. 연애-결혼에 이르는 과정들은 일종에 뽑기입니다. 과정을 거치며 당사자 의지나 선별력이 엄청나게 많이 개입될 수 있긴 하지만, 처음은 뽑기성이 강하죠.
    • 선은 두근두근하는게 없어요. 이 나이에도 그런걸 바라는게 이상한건가. --
    • 예 저도 결혼은 현실적인 부분이 어느정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선이 일차적으로 그 부분을 맞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후에 예측하지 못했던 부분의 문제는 상대방을 만나보고 호감도에 따라 극복할 수 있는지 없는지 수위조절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선을 보고 나서도 어느 정도 만남의 기간을 가진 후 결혼을 결정하는 게 안전하겠죠. 제일 위험한 사례는 선보고 한달만에 결혼 그거인 것 같아요. 물론 정말 천생연분인 경우도 있겠지만요.
    • 선이라는 것도 주선해 주는 사람의 직업이나 부모님의 사회적 지위 정도만 알고 합니다.

      인성이나 성격등은 어차피 모르는 것이니 제외하고,

      직업이나 졸업한 학교 정보도 틀리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재산이 많다고 해도 부채가 얼마인지, 하고 있는 사업이 부도날 위기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선을 좀 봤는데..... 10년정도 선을 봤으니 횟수는 많지 않아도 경험은 좀 됩니다.

      고위직이라서 부모님을 밝힐수 없지만 좋은 사람이라는 중매인의 드립부터,

      호텔에서 선을 보는 중 화장실에 일을 보고 오는 사이에,

      오늘 선 한번 더 보지않으려냐...는.... 생전 처음보는 중매인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솔직히 아는 사람이 소개시켜주는 것 보다 더 믿지 못할 것이 선입니다.
    • 선에 대해서는 그다지 동감할 수 없지만 커뮤니티 내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하고 가까워져 가는 과정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일단
      같은 커뮤니티에 있다는 것만으로 많은 부분이 통한다는 얘기거든요. 얘기하다보면 비슷한 점이 많아 서로 놀라기도 하죠.
    • 그러고 보니 주변에 선을 봐야한다고 프로필 사진 찍던 사람도 있었는데(마치 일본 드라마에서 선을 보는 것 같은),

      이 정도 수준의 중매장이가 아니면 어렵더군요.
    • 흠..그러고 보니 중매장이나 결혼소개소 같은 것은 생각 해 보지 않았군요..
      제가 이야기 한 것은 주변인의 소개 (부모님의 지인이라던가 기타등등 어쨌거나 아는 사람들)로
      이루어지는 경우를 이야기 한 거에요..
      • 하도 결혼에서 말도안되는 지뢰밟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생각하실것도 같은데요. 결혼이라는게 나를 불행하게 만들지 않을 사람보다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수 있는 사람을 찾는게 훨씬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거 같아요.
    • 제 경우에는 커뮤니티안에서 한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한다던지 그런것이 왠지
      체질적으로 안 되어서..
      게다가 뭔가 내가 보기에 그럴듯하다 싶은 이성 주위에는 벌서 다른 경쟁자들이 우글거리다 보니
      별로 그 틈을 비집고 억지로 뭘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 당연히 전문 뚜쟁이나 결혼정보업체는 신뢰가 안가죠. 저도 선 조금 봤지만 그런 쪽으로는 해 본 적도 해 볼 생각도 없어요.. 의심이 많아서..
    • beer inside 님은 왠지 배경이 좀 있으신듯 ^^; 아니면 전문직이라던가~~
    • 선을 볼때는 어떤 분이 소개를 해주시느냐도 중요한 것 같아요.
    • 단시간이라는 기준이...
      원래 선은 몇주 이내에 결혼여부를 알려주는 게 예의라고 알고있어요.
      내가 아니라고 하면 다른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게요.
      그걸 생각하면 단기간이 아니라 초단기간이겠죠.
      결혼정보회사에서 미팅하라고 연락와서 한가하던 차에 한번 나가봤는데 거기도 비슷한 분위기였고..
      암튼 찬찬히 사람을 볼 수 있는 여유는 안되더군요.
      저도 커뮤니티 내에서 엮이는 건 싫어해서, 그냥 선 말고 소개팅으로 만나는 편이에요.
      다만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미리 언질을 줘야하는.. 선말고 그냥 일단은 가볍게 만나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뭐 그렇게 해서 만나서 잘되면 결혼을 할 수도 있는거고.. (..라는 이야기는 제가 아직 결혼을 안했으니 그냥 생각 만인 이야기지만ㅋ)
    •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 말이 생각나네요. 자기는 조건보고 결혼하는게 안전해서 좋다고 생각한다 뭐 그런. 배경 차이나면 말 안 통하고 어쩌구 뭐 그런 말이었죠 아마. 아무튼 듣기 나쁘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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