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동성애 죄악시와 한국 개신교

천주교도 그렇고 개신교도 그렇고, 신약의 가르침이 중심이 되는 종교입니다. 구약에는 아마 돌로 쳐죽이거나, 아예 도시 하나를 없애는 일도 있던것 같지만

신약에서 동성애는 그런 식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죄라는 건 짚고 넘어갑니다.

부정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언급하고 벌을 받았다는 식으로 나오죠. 제가 잘못 이해한지도 모르겠지만요. 맥락이 중요한 것이니..

 

 

로마서 1장

 

26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 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예전에 이 구절 처음보고, 레즈비언은 죄가 아닌가 했어요. 약간 애매하게 쓰여 있어서..;;)

 

 

한국의 큰 대형교회들을 검색해보면 동성애에 부정적인 입장이 많습니다. 신학적인 의미로 죄라는 거죠.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기도 합니다.

 

 

아마 기독교인이 저런 구절을 성경에서 보면 대충 두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받아들여 동성애를 죄라고 생각하거나

틀리다고 판단하거나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 그 이외의 타인과 여러가지 상황들이 벌어지겠죠.

 

 

천주교도 공식적으로 동성애를 죄악시 하는것 같지만, 잘 몰라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 동성애가 죄이다는 소음공해 수준으로 들었으니 이제 반대의 의견도 찾아 들어봐야겠어요.
    • 예. 천주교에서도 동성애를 죄라고 간주합니다.
    • 동성애 크리스찬은 없는건가요?
    • 짤방 돋네요.........
    • amenic / 저도 크리스찬인 동성애자는 자기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합니다.
    • 동성애자 크리스챤을 의미하시는 거라면 엄청 많아요. 동성애자 목사도 신부도 있죠.
      동성애자 크리스챤인 동시에 동성애를 죄로 여기지 않고 긍정적인 종교생활을 하는 분들을 의미하시는 거라면 그분들도 있어요. 인터넷 상에서 관련 친목모임 사이트를 찾는 건 일도 아니에요.
    • Weisserose // 그런 의견도 찾으면 나오겠네요. 한국에도 아마 있겠고.



      게이 크리스쳔도 있죠.

      겨자// 그렇군요. 알고는 있었지만 어느정도로 심하게 죄악시 하는지는 몰라서요.

      amenic// 있습니다. 유튜브 링크의 저 분. 이상하게 음성이 안나오네요. 자막은 나오는데.
    • CGNTV..프헐..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예전에 올라온 글이지만 한번 읽어보심 좋을 것 같아서 가져옵니다.
      여기에 반박하는 의견도 저 사이트에 함께 올라 와 있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이해의 오해와 편견 http://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2243
    • high// 아 그런가 하고 본문을 읽고 리플을 보니 전형적인 반응들이 있네요. 꽤 배우신 것 같은 분의 리플도..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예전의 상식에서 틀린 부분이 있겠지만, 기본적인 부분에서 평화를 말한다거나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긍정할수 있죠.
    • fan //짤방은 넋놓고 동영상 보고있는데 나오길래 얼른 캡쳐를..

      참 조곤조곤 부드럽게 말하시더군요. 그런 부드러운 말투로 하려는 말이 저거지만요.
    • 전 솔직히 게이이면서 크리스챤인 사람은 마조히스트라고 생각해요. 분명히 자신의 정체성을 통째로 부정하는 텍스트를 어떻게든 (눈물겹게) 짜맞추며 위안을 삼는 거야 좋지만... 기독교의 주류사회가 그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걸 자기네들도 잘 알지 않나요? 꽃밭에 사는 알러지 환자랄까,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 노예랄까.
    • 머루다래 // 그런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래도, 정체성을 이해하는 교회에 가겠죠. 주류교회와는 트러블이 많겠지만요.
    • 머루다래// 좌파면서 크리스쳔인 사람은 그럼 뭐가 다른가요? 한국에서 개신교의 주류가 아니기는 마찬가지일 텐데요.
      그럼 저는 좌파면서 게이이면서 크리스쳔이니 골수 마조히스트인가요.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
    • 해삼너구리//솔직히 스스로를 좌파로 규정하면서 교회 다니는 사람도 이해 안 가긴 마찬가지입니다.
      넷상에서는 좀 힘들겠지만, 솔직히 전 해삼너구리 님 같은 분을 현실세계에서 직접 만나서 같이 술이라도 마시고 싶습니다. 정말 도무지 (매우 중립적인 표현으로) 이해되지 않거든요. 같이 만나서 몇 시간 동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서 좀 이해해 보고 싶습니다.
    • 골수좌파라면 교회를 다니지 않겠죠. 심지어 종교를 금지하는 법안에 찬성할 수도.
    • 좌파면서 크리스찬인 사람으로 진중권이 있습니다. 아, 김규항도 크리스찬이었던가요?
    • amenic/ 자기가 동성애자이면서 크리스찬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존재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지지하는 자 중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자도 있습니다.
    • 머루다래/ 제가 아무리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려도 아마 머루다래님의 어떤 욕구나 호기심을 충족시켜드릴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신앙이나 성적 지향이 지식의 영역은 아니니까요. 굳이 억지로 이해 안 하셔도 돼요. 동성애자도, 동성애자인 기독교인도. 그냥 존재는 한다고 말씀드리는 거니까.
      아, 제가 말했던 좌파는 '공산주의자 혹은 맑시스트'를 의미하는 건 아니었어요. 그냥 정치적 성향의 좌파. 그건 한국 개신교-어떤 의미로는 가톨릭도 포함이니 기독교라고 할까요-에서는 소수에 불과하니까요. 집단이란 표현도 쓸 수 없겠네요. 뭉쳐있지 않으니.
    • 해삼너구리// 물론 지식의 영역은 아니고 논리의 영역 또한 아니지요. 하지만 분명히 '좌파(공산주의자나 막스주의자가 아니더라도)'와 '동성애자'가 필연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성질과 '기독교'의 본질 사이에 어긋나는 부분이 분명 있거든요. 이걸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궁금하다는 거였어요. 이 3가지를 동시에 지니려면 3개 중 몇 개(혹은 3개 전부)는 기존의 정의를 어느 정도 포기(양보)해야 하잖아요. 아니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 부분은 애써 회피하고 있다던가... 아니면 그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시고 있던가, 그것도 아니면 뭔가 다른 제3의 해결책을 찾으셨다던가...
    •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라는 책이 최근에 나왔죠. 저도 읽는 중이긴 한데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 위치에 서 있는 사람들의 글이 담겨있습니다.
    • 그루브토마스//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성경에는 오징어 먹지 말라는 말도 있고 돼지고기 먹지 말라는 말도 있어요. 별 시시콜콜한 규칙을 다 정해주는 하느님이라는=ㅁ=;; 살다보면 십계명 지키기도 빠듯할텐데 계명에 나와있지도 않는 [동성애 금지]를 거리껴야 할까요.
      종교는 그냥... 종종 마음의 위안이 되죠. 제가 종교의 주류를 바꾸려는 사명감이라도 갖고 있다면 모를까 지금은 그 정도면 충분한걸요.
    • 김규향 요즘 하는거 보면 좌파면서 크리스찬이라는 말이 참..거시기 하더라고요.
    • 종교 얘기에선 언제나 잘나가다 꼭 위의 누구처럼 빈정대는 사람이 있죠. 다른 사람 사는 방식에 굳이 같지도 않은 비유 붙여가며 궁금해하는 모습이 꼭 참견 많이 하는 복음주의 길거리전도사 같네요.
    • 원래 공산주의의 출현은 '기독교'입니다. 중세 유럽의 농민 반란은 모두 '아담과 이브 시절의 인간평등'을 외친 '기독교 공산주의'에 그 사상적 기원이 있습니다. 이 중세의 공산주의는 근대의 공산주의까지 연결되는데 여러분들이 모두 잘 아시는 마르크스는 이 기독교 공산주의자들을 무지 싫어하고 증오한 것으로 유명하죠.

      여튼 기독교 사회주의도 있고 가톨릭의 해방신학도 있고...어쨌든 기독교의 한 부분이 좌파의 모태가 된건 역사적 사실입니다.
    • 근데 CGN TV같이 플레이어 캡처 어떻게 하나요? 제가 하면 까만 공백만 캡처가 되던데... 왜인지...
    • 머루다래 / 동성애+기독교 관련 표현 중 가장 맘에 드네요. 마조히스트, 꽃밭 속의 알러지 환자.
    • at the most// 플레이어 일시정지 해놓고, 키보드에 있는 캡쳐버튼 눌러서 그림판에 붙여넣기 했습니다. 별로 특별한 방법은 아니네요. at the most님이 사용한 플레이어가 특이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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