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기 힘든 영화 - 윤종빈, 비스티 보이즈

 

영화 비스티 보이즈를 보고 있는데

 

그 계속해서 이어지는 막장스러운 상황들이 너무 힘들어서 보다 멈추다 보다 멈추다를 계속 반복하게 되네요

 

어휴 웬만한 공포영화도 대충 참고 보는데

 

저 구질구질한 현실이 더 무섭군요

 

 

 

 

 

 

 

 

 

 

    • 남자들의 찌질한 모습을 너무나 잘 그려낸 영화였죠.
    • 본지 오래돼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찌질' 이라는 단어로 모든게 설명 가능;'
    • 그냥 찌질이라기 보다는... 화류계 사람들의 삶의 비루함을 진짜 치열하게 담아낸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윤종빈이니까 이 정도로 해낸 거 같은데...
      화류계에 대한 이런 영화가 또 있나요?
      아마 없을 것 같지만...
    • <비스티 보이즈>는 일반 관객에게 낯선 호스트의 세계를 싹싹 훑어서 보여주는 걸로
      화제가 되긴 했지만 화류계 사람들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라면 이전에도 많았었죠.
    • 진짜 재밌지 않나요?
      전 너무 재밌었는데
    • 푸른새벽 /
      아니요, 그러니까 화류계의 삶을 보통 흥미위주로 접근하고
      이렇게 제대로 된 작가적 관점으로 접근한 영화는 없지 않았나해서요
      어떤 영화가 좀 그런가요?
    • 글쎄요.
      저는 일단 '흥미위주의 접근'이라는 점에선 <비스티 보이즈>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는 편이어서요.
      7~80년대의 수많은 호스티스 영화들과 <비스티 보이즈>가 소재를 다루는 면에 있어서 특별히 차이가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저는 그보다 남자들의 찌질한 유아적 속성을 보여주는 것이 더 인상적이더군요.
      그런 남자들은 드러나는 양상만 다를 뿐 화류계가 아니더라도 무척 흔하잖아요.
    • 보기 괴로운 영화죠. 윤계상의 찌질함과 하정우의 그지같은 마초성을 보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 저는 나름 괜찮게 보기는 했는데. 이게 특별히 화류영화라고 느끼질 못했어요. 호스트의 세계를 보여주겠다는 식으로 홍보가 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윤종빈 감독이 전작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군대를 파헤쳤던 것과 비교하자면 그 분야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족하고, 호스트의 삶을 그저 설명조로 나열하는 것 같았거든요.
    • 윤계상 막판 칼부림만 빼고 정말 좋아하는 영화죠. 찌질함이 매력인 영화.
      이 작품과 이후 멋진 하루에서의 하정우 연기를 보면 실제 성격도 그러지 않을까 하는.
      능글거리지만, 실제로 저런 남자가 인기가 있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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