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 여성동지들의 연애 관련글을 보다 보면 느끼는게..

  우선 거의 모태솔로에 가까운 제가 이런글을 올릴만한 자격이 있는가는 차치하기로 하고...

 

 남녀는 사고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이야기는 지겹도록 많이들 하죠. 화성인 금성인 이야기부터 지도를 못읽는 여자 말귀를 못 알아먹는 남자 등등

 

 그런데 이것 외에도 남녀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남자는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가 뭘 원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아 내가 왜 이러는거지 나도 뭔생각인지 모르겠어ㅠㅠㅠ' <- 이러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거죠. 저 여자가 좋다. 라고 생각하면 그냥 그 여자랑 있으면 편하고 좋은거고, 정 떨어지면 그냥 헤어지면 편한거고.. 애증이 남는 좀더 복잡한 관계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겠다만 그 경우에도 자신이 뭘 원하는지는 명확한 편이고...

 

 그런데 여자들은 그 반대의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 밑에 글에서처럼 뭔가 틀어진 관계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불만은 있는데, 들어보면 그래서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지, 어떤 상황을 희망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을 안하시는듯;;

 

 여자들은 위대한 호르몬의 지배를 달에 한번 체감하시기에 어쩔 수 없는 건가요;;

    • 여자는 복잡하다잖아요... 라기보다 아래 분의 글은 그냥 미련과 원망이신 듯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잘해준거야! 왜 다 받아먹은거야!
      이런 마음은 남녀 상관 없이 똑같지 않나요.
    • 남녀의 사고방식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걸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또 상대방의 성향이나 특질들을 일반화하는 현상이 굉장히 흔하디 흔한 현실임에도 매번 남녀가 서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 식의 이야기가 등장하는걸 보면, 결국 남녀사고방식의 근본적인 차이라는 말자체가 틀린말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 @팬더댄스 아니 근데 그런거 말고도 주변에서 '아 내가 왜이러는거지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엉!!!' 이런 경우를 많이 봐서요.
    • 남자의 변명 : 술 한잔 하다보니... / 그럴 수도 있지 뭐
      여자의 변명 : 몰랐어 / 모르겠어
    • @누누 커다란 깨달음을 얻게 되는 느낌입니다-_-;;
    • 그런 상황에서 여자들이 모른다고 하는 건 진짜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고. 모른척하고 싶은 겁니다.
      왜냐면 부끄러우니까.
    • 맞아요.

      모르는게 아니라 알면서 모른다고 하는 겁니다.

      "모르겠어..넌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난 너 시러)
    •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는 말은 (내 생각은 명확하지만) 표현하기 어렵다는 뜻이 아닐까요.
      아니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거나.
      여자들이 정말로 자기 의사를 모른다기보다는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이 남자와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남자들에 비해 직설적이지 않을 뿐이지 생각이 왔다갔다 하는건 아니에요. ^^;;
      쓰고보니 비슷한 댓글이 벌써 올라왔네요. ㅎ
    • 제 경우를 대입해보면(제 얘기하신거 맞죠?) 맞네요..... 사실 알고있는데 확신이 없거나 용기가 없어서 인정하지 못하는거 맞아요.

      왜 아는사람 없는 게시판에서조차 인정하질 못하니;;;
      • 아 원하는건 사실 (확신은 없지만) 상대방이 다가와줬으면 하는거에요. 여러 경우에 대입해봐도(거절의사가 있는 여자분을 상대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상당히 맞는 답일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니가 오라는거에요;;;

        그나저나 위엣분말마따나 남자분들이 곧이곧대로 왜모르지...생각하시는거 보니까 귀엽네요 ㅎㅎㅎ 실제로는 속터지는데
        • 물론 사귀는사이에서요-_- 결단을 내려야할 시기에 나만 갈순 없으니까요. 까발리고보니 유치하고 치졸하네 이런.
    • 음 해석?


      1.일말의 여지도 없이 싫은경우 : " 난 널 이성으로 보이지 않아?" 그외 여러 드립이 있을거 같네요


      2.아주 나쁜수준은 아닌데 그렇다고 현재로선 사귀고싶은 수준까진 또 아닌 경우
      혹은 정말로 이 남자가 자신에게 흠뻑빠져서 고백하는건지 확신이 안드는 경우

      "모르겠어..넌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이뜻 재해석-난 '현재로선 교제할 이성의 대상으로선' 너 아직 별로야 나에게 물질적인거든 시간적이거든 뭐든 다 잘해봐
      그럼 너가 나를 확실히 좋아해주는게 확신이 들면 너도 나의 마음을 더 받아들일수도 있을거 같아.. 그것도 나중에 맘에 안드는
      점 새로 발견하면 다시 차고싶을지는 모르는 일이겠지만..)


      음 전 갑부도 아닌 이거저거 공제하면 월 실수령액 많아도 160이하 정도의 20대말 30대초반 한국 남성들이 이성의 환심을
      사주기위해 최소 몇십만원은 넘는 선물을 사줬다 혹은 하루 20~30이상은 깨지는 데이트 코스를 여러번 제공했다

      이게 얼마나 많은 저소득 저자산 남성들이 무리하면서까지 저러느냐는 의심이 들었는데요. 보면 2번의 경우때문이라도
      대쉬를 하는 남자쪽이 여성에게 난 너에게 정말 흠뻑 빠져있다를 증명하기 위한 증표로 결국 무리해서라도
      실행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기도 하더군요.

      물론 이경우엔 다른 듀게 여성분 지적대로 이 크리는 직장인과 띠동갑수준 어리고 예쁜 학생(&백조) 여자분과의
      교제시 모드라거나 그런 경우라서 그럴순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같은 나이대의 직장인 모드이고 소득도 별차이 안나는데 그러한 경우도 많이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저런 패턴보면
      어쩌면 연애라는게 남자쪽이 더더욱 이성을 상실해야 가능한 크리가 아닐까 하는 의문도 품은적도 많죠.
    • 음...정말로 모르겠는 경우도 많지 않나요? 나만?ㅜㅜㅜㅜ
    • 그 모르겠어의 경우 물질적인거든 시간적인거든 물리적인 힘 제공이든..(몸으로 때우는 형태의 노동.. )
      뭔가를 계속 선사하면 그때되서는 이사람이 날 확실히 좋아하구나로 여기고 나도 이젠 마음을 열었다는
      크리가 정말 많더군요.

      본질적으로 말해서 먼저 좋아해서 대쉬하는쪽이 철저한 을이겠죠. 대부분의 경우 남자가 을이니..그리고 남자가 갑인 경우라도
      남자가 여자한테 주로 베푸는 모양새가 옳은거지 이렇게 흐르다보니 연애 초창기엔 더더욱남자의 부담이 가중되는경우도 있는거 같고..

      문제는 결혼하고 나서는 그동안 베푼거 무한 가사노동 제공 받는 방식이라도 회수 받아야겠다는 심보 이건 남자쪽도 '심보'인거
      같긴 합니다... 한국 남자들 설사 맞벌이한다해도 가사노동 잘 참여안해주는 편이라고도 하니깐요. 뭐 같은 맞벌이라도 내가
      훨씬 더 많이 일하고 돈도 더 보태준다 집도 내가 샀거나 같이 보탰더라도 내가 더 보탰다 이런 변명 하는거 듣긴 했습니다만..
    • 남성들도 호르몬 영향 쩔죠

      이 여자를 보면 이 여자가 예뻐보이고 저 여자를 보면 저 여자가 예뻐보이고...
    • 술 때문에... <- 술에게 책임전가
      몰랐어(모르겠어) <- 정말 모른다고 자기체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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