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친목질이란 단어를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자체에 더 놀랐어요. 그 단어를 공격용으로 쓰는 자체에 말이죠. 저도 한 명에게 단체로 뭇매던지기 보는거 싫습니다. 말이 가지는 가공할 공격력은 이런데서 쓰기엔 아까운 건데요.무슨 그렇게 죽을 죄라고 마구 화가나서 난리를 치는건지.다들 핵문제로 신경이 날카로운건가 싶기만 하네요.
눈팅족으로서 솔직히 말하면, 어디부터 어떻게 잘못된것인지 아직도 파악을 못하겠습니다.-_-;; 도대체 뭐가 마음에 안들어서, 뭐 그렇게 대단한 잘못을 했다고 이러는걸까......의문스럽긴하지만 이건 그냥 제가 둔탱이라 그런거겠죠. 다만 갑자기 우르르 어디선가 나타나 돌 하나씩 던지고 가는 분위기는, 아무래도 못마땅하고 익숙해해지가 않네요.
10분 뒤에 나가봐야 해서 덧글 달기가 좀 저어되지만 솔직히 목까지 올라온 말이 있어서 쓰고 갑니다.
전 크림님의 그 덧글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그래도 '편'을 가르는 말을 해서는 안되었죠. 전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그 덧글을 제외하고 그냥 미니미님의 그 게시글 자체만 봤을 때, 그럼 미니미님의 말은 하나도 잘못된 게 없고 다 정당한가요? 미니미님의 게시글에는 비아냥과 저주("친목질하다 듀게 다 망해라!"하는 내용;;)가 섞여 있어서, 그 글도 딱히 상쾌하진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크림님의 덧글에 대한 반감 때문에 미니미님의 글 내용은 그냥저냥 스르륵 넘어가는 분위기가 된 것 같던데, 미니미님이 공개적으로 크림님을 갑자기 재판에 회부하듯 한 것에 대해서는 뭐 밑에 저격질에 대해 이야기가 있었으니 그렇다치고요, 미니미님이 크림님의 덧글에 대해 말하면서 게시판 전체를 친목질로 망할 커뮤니티라고 깐 것도 잘한 건 아니잖아요, 솔직히. 가끔영화님이 '까면 안 되는' 사람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요, 미니미님의 글이나 미니미님의 행동도 딱히 누구보다 도덕적인 우위에 있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닉을 다른 분 닉으로 바꿔도 이런 현상은 있었을 것 같은데요. 노출이 잦으면 누군가는 짜증나기 쉽고, 그 짜증을 말 나온 김에 한 마디씩 던진 거죠. 개성이 강하면 강할수록 더하고요. 게시판 유명세라는 것 자체가 질투를 유발할 정도로 대단한 어떤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말 나온 김에 한 마디씩'이 잘했느냐 여부를 떠나서 흐름은 그렇게 보였습니다.
한마디 더 끼어들면, 제가 기억하는 한 옛날에 듀게가 친목질/붕당질하던 시절이 있었어요....그땐 그냥 눈팅족일 뿐인데도 불쾌하고 그랬는데,최소한 가영님은 그런 캐릭터(코드 맞는 사람 모아서 붕당만들고 친목질하는....하긴 가영님 코드에 맞는 사람이 지구인중에 있을리가 ㅋ) 아니에요. 제가 가영님 뻘플을 싫어하는편임에도 불구하고 이건 자신있게 말할수 있어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제기의 방식이 옳았느냐는 이론이 있겠지만 평소 그 사람의 논란이 될 만한 글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이중잣대로 평가되는 경우가 꽤 많았죠.(기억이라서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합니다.) 그런면에서 한번쯤은 문제제기가 될 만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중잣대를 혐오하기에 더욱더 이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미니미/ 먼저 기회를 안주시고 공개재판에 휙 던져놓으셨기 때문에 앞으로도 님에게는 사과할 생각 없습니다. 제가 오늘 사과한 대상은 제 생각없고 과격한 댓글로 황당하고 일부 상처받으신 다른 유저분들에게 드리는 겁니다. (거기에 신나라 인신공격만 하신 분은 물론 제외입니다. 매번 참석하셔서 신나하시는 분들 몇 계시죠)
미니미님 말고 다른 분들 중에도 가끔영화님의 리플에 상처받거나 기분 상했었다는 분들이 오늘 꽤 보였는데 그 분들을 한 순간에 싸잡아서 질투쟁이로 만들어버리시는 건 좀 너무 나간 것 같은데요.
소심한 맘에 굳이 또 인증-_-부터 하자면 전 가끔영화님이 좋다/싫다로 나눈다면 분명히 좋다 쪽에 있는 사람이고 오늘의 그 리플도 별 문제될 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만. 가끔영화님께서 가끔씩 글 올린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무심한 댓글들을 달아오셨던 것도 사실이고 (저는 직접 당한 적은 없습니다) 그게 문제가 될 때 유난히 '가끔영화님이니까' 라는 식으로 옹호해주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죠. 그러니 가끔영화님이나 가끔영화님을 대하는 유저들의 태도에 불만을 갖는 사람이 생겨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곪았던 게 터진 거죠. 필요 이상으로 화려하게(?) 터졌다는 느낌은 있지만요.
그리고 쥔장님이 가만 계셔도 손님들이 불타오르는 건 원래 이 게시판의 전통입... (쿨럭;)
크림/ 사실 오늘 싸움이 흘러가는 양상을 보면서 계속 했던 생각이 '크림 저 분이 그냥 조용히 계셨거나 아님 문제의 리플에 대해 깔끔하게 사과하고 끝냈다면 게시판의 비난 지분은 미니미님이 90%이상 독점하고 끝났을 텐데 왜 자꾸 무덤을 파실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래 올리셨던 사과글, 가끔영화님 사과글에 다셨던 리플, 그리고 지금 여기에 다신 이 리플에서 일관되게 '난 잘못 없는데 괜히 욕 먹었다'라는 감정이 강렬하게 느껴져서 말입니다. 애초에 그 '사과글'에도 제대로 사과하는 내용은 사과가 없다는 지적 이후에 추가하셨기도 하고. 어쨌거나 공식적(?)으로 사과글도 올리셨으니 이 쯤에서 빠져서 쉬시고 그래도 억울하시다면 말씀대로 '쪽지로 해결'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 같은데요. 물론 이건 그냥 제안일 뿐입니다만.
미니미/ 님께서도 이제 원하는 것(?)은 다 얻으신 것 같으니 그만하시죠. 이러다 네임드 악플러로 명성 얻으시겠습니다. 아니, 이미 그렇게 되신 것 같지만.
제가 나설일도 아지만 크림님 ㅠ 크림님이 미니미님께 사과를 하지 않겠다고 하셨으니 제가 뭐라 할말은 없지만요 그 리플은 분명 크림님의 실수이자 잘못입니다 그러니 당연 미니미님께 사과하셔야 하고 크림님 역시 미니미님께 쪽지로 해결할수있는 일을 이리 만든것에 대해 사과를 받으셔야 하는일인데 서로 사과안하겠다고 하면 감정의 골은 점점 싶어지고 상처로 더 남지 않겠어요 ㅠㅠ
로이배티/ 맞는 말씀이십니다. 미니미님께 단 댓글부터 필요이상으로 과장된 감정을 담았었고 그 유치한 댓글이 공개적으로 새 글로 올려진 것(+하필 늦게 봐서 욕 한참 먹은 뒤 글을 발견한 것)이 더욱 당황스러워서 사과보다 변명을 하려고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저는 그만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