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을 했어요.

저번주 금요일 홍대에 가서 도안정리해서 문신을 했어요. 어깨쪽부터 팔로 이어지는, 한야라고 하는 일본 도깨비 얼굴을 시작으로 떨어지는 단풍잎, 나비, 도마뱀, 파도와 바위들이 한대 뒤엉켜 있어요. 한번에 다 하진 않고 테두리만 한 상태이고 딱지가 다 떨어지면 명암넣으러 가야해요. 딱지 떨어질때까지 일주일에서 이주정도 걸린다고 하셨는데, 지금 너무 간지러워서 손바닥으로 두드리니 좀 괜찮... 아 지려니깐 또 간질간질. 빨리 딱지가 떨어지면 좋겠어요.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서 시술 받을때의 고통(?)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확실히 넓은 부위라 그런지 스케일이 달랐어요. 팔뚝 바깥쪽은 그냥 따끔거리네 정도였지만, 안쪽 속살은 바늘이 찌르는 부위보다 오히려 옆구리가 찌릿찌릿할 정도로, 입에서 Oh my lady gaga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프더라구요. 특히 한번에 선 길게 할떈 아랫니에 에어콘 바람씌우는 기분. 


여튼 계획한대로 빨리 완성되면 좋겠어요.

    • 오~ 인증샷은 무리겠죠?ㅎ
    • 멋있어요. 동경하지만 제가 할 용기가 없는 일 중 하나네요. 문신.
    • 듣기만 해도 오싹오싹 해요. 안보이는 곳에 아주 작은 문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는데 굉장하시네요.
    • 전 등허리에 해보고 싶었지만, 나쁜 자세로 허리쪽 라인이 완전 판판한 터라... 후...

      어제 헬스장 샤워실에서 등허리에 문신을 한 여자분을 봤어요. 호기심 많은 어느 아주머니가 뭔가 묻고 있더군요. 얼핏 지나가다 들은 거지만 뭐하는 사람인지 직업까지 묻고 있었던 듯.; 나쁜 시선은 아니더라도 피곤할 수는 있겠다 싶더라고요. 우리 나라에선 아직.
    • 상상조차 안가는 도안입니다만, 아름다운건 알겟군요. 용기가 대단하십니다..전 아파서 못할텐데... 개인적으로 오른팔에 아버지, 왼 팔에 어머니를 그리고 싶지만...부모님이 말리신다는 핑계로(사실은 아플것 같아서...안아플리없겠죠) 안하고 있답니다...
    • 태그가 ㅋㅋㅋ 홍대 어디에서 하셨나요? 제가 머리하러 가는 디자이너분이랑 같은 곳에서 하신 듯해서^^
    • 오우 축하드립니다. 저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한데....어쩐지 두려워지는 후기군요ㅎ
    • 대단하세요. 주사 바늘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 문신은 도저히 엄두가;;
      여름에 나시티에 문신이 슬쩍 보이면 멋지실 것 같아요.
    • 글에서 섹시함이 묻어 나오시네요. 멋져요!
    • 아프셨겠어요. '아랫니에 에어콘 바람씌우는 기분'이란 표현 정말 온 몸이 저릿저릿 하네요.
      저는 보이는 곳에 하긴 조심스럽고 호기심은 있고 해서 엄지 발가락 밑에 하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 한냐? 인가요? 그 우는 듯한 여자 도깨비 얼굴? (궁금해서 네이버서 한냐 쳐보니 문신들이 있네요. 은근 인기 도안인가 봅니다)
      여튼 엄청 멋지네요. 정말 좀 섹시할듯? 이런 문신은 정말 팔다리 길고 섹시한 분들이 하시면 ㄷㄷㄷ 인데.
      전 동글납작 체형이라 안어울릴것 같아 포기. 사실 아픈거 무지 싫어해서 못하는 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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