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의 디올광고 사태(?)

이글루스에서 나름 논쟁중인데..솔직히 놀랍습니다. 마치 민족의 배신자를 처단하는 듯한 조롱과 냉소의 포스팅들이 디올을 향해 마구 쏟아져요.


그것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건..어느 포스팅을 보니까


화장품은 일정(?)이상 품질이면 다 거기서 거기다

우리는 화장품을 사는게 아니라 사치품을 사는거다..

라면서 예로 든게 하필이면 자동차인데 자동차는 아시다시피 가격이 오르면 기계적으로 성능이 향상되는거라도 있죠..

저는 아르마니 블랙수트를 동방신기가 광고해도 그려려니 하겠습니다. 아니 남자분들 사실 광고를 누가 하든 말든

신경 안 쓰시지 않나요?


전 그냥 비싼화장품은 비싼게 있겠거니 했는데..-_-;


흠..여러분도 정말 고급 화장품을 쓰면서 그런 일종의 사치를 즐기는 기분-을 만끽하시나요?

뭐라고 정리가 잘 안되는데...뭐랄까...남녀차라고 할까 뭔가 내가 전혀 모르던 세상을 발견한 그런 기분이랄까 그러네요.

    • 어떤 물건이든, 비싼 것을 사용하면 사치를 즐기는 기분이 되는건 당연할것같은데요?
      • 이 경우는 저가제품과 제품성능이 비슷한데 그 기분을 구매한거죠. 좀 종류가 다른데요
    • 그 광고의 퀄리티를 논쟁으로 삼는게 아니라니...;;;; 처음 제시카 나온 디올 광고를 봤을때 진짜.......
    • 그런데 화장품 자체로만 보면 '후'같은 국산 화장품이 더 비싸요.
    • 명품 화장품이라고 해서 획기적인 차이가 있는건 아니죠..이건 많이 알려진 사실...비싼 화장품의 효과를 믿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소녀시대 광고의 문제점은 "광고 그 자체"지, 소녀시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음 제경우에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네요.
      솔직히 어느정도 '허세'가 전혀 없다고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품질은 같은데 더 비싼걸 사는건 아닌걸요
      (특히 디올의 섀도는 발색 지속력 고급스러움 면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14시간 전에 바르고 수정한번 안했는데 아직까지 그대로인 제 눈두덩이의 섀도가 그것을 증명해줌)

      아무튼 그 가격을 주고 에뛰드나 이니스프리 매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고싶진 않죠 절대
      코스메틱계에서 모델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 루아™/ 저가제품과의 성능차이가 있는가도 또 많이 논란이 되는 주제라...
      브랜드나 제품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확실히 어느 품질 이상만 되면 큰 차이가 없는 게 있고, 비싼게 좋긴 좋구나 싶은것도 있어요.
      자동차와 화장품의 차이라면 자동차는 그 성능차이가 수치로 확실히 나타난다는 점이랄까...
    • 멋진징조들님 말씀이 맞아요. 디올 팩트 꺼내서 수정화장하는데 '와~ 소시 팩트다'(=이니스프리,에뛰드와 동급이란 소리) 이런 소린 안듣고 싶죠 솔직히.
      디올은 제품력도 좋은 편이지만(기초화장품은 그돈 주고 사기 아깝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소비하는 게 더 커요.
      샤넬, 디올, 겔랑 등의 브랜드는 사실 품질도 품질이지만 럭셔리 이미지, 명품스런 이미지를 향유하는 의미가 큰데,
      그 돈 주고 이니스프리나 에뛰드 쓰는 기분 느끼고 싶겠나요=_=
      그리고 디올은 이제까지 모델들의 포스가 원체 후덜덜해놔서.. 그거랑 소녀시대 이미지는 상당한 괴리가 있죠.
      어느 분 말씀마따나 비오템 모델도 뜨악할 판에 디올이라니..디올이라니..ㅠㅠ 이런 기분..;
    • 광고 모델은 꽤 중요하죠. 품질보다도 이미지로 상품을 팔아먹는 시대잖아요.
      (예를 들면 헤라 모델이 이혜상에서 김태희로 바뀌었을 때 처음에는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했으나 실제로 판매실적은 더 높아졌다는.. 모델 하나로도 판매량이 달라진다는 그런 이야기죠)
      소시가 나온 디올 광고는 모델이 문제가 아니라 광고 자체가 너무 촌스럽더라구요.
    • 소시가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광고가 허접이라 문제라는 데 동의요.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는 소시 중에서도 윤아 없는 소시가 하니까 더 싼 느낌이 나긴 해요...
    • 논쟁이 웃겨요.
      결국 자기들이 교환가치에만 목숨걸고
      산다는걸 자발적으로 증명하고 있잖아요.
    • 그럼 도대체 디올은 왜 그랬을까요?
    • 브랜드 이미지를 좀 더 젊게 하기 위해? 10대 후반의, 성년 앞둔 여성층들도 구매층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그런데 디올은 20대 중후반 이후 여성들의 구매력이 강한데, 그 나이대의 여성들은 기존 디올 모델들의 이미지=디올=럭셔리,고져스한 나자신=워너비 이런 거라서, 소시가 모델 됐다 그랬을 때부터, '악! 나의 디올이 저렴이가 됐어!!' 이런 식의 분노로 오글거렸던 터라..
      소시의 디올 모델 내정 기사가 났을 때부터 반발이 있었지만, 광고 나오고 나선 특히 심하네요. 대체 광고가 어땠길래..;;

      그리고 10대 중후반 소녀애들을 신규 고객층으로 끌어들이기엔 디올은 너무 비싼데 말이에요.
      20,30대 여성들이 소시의 이미지를 소비하기 위해 지갑 열리는 만무하고, 소시를 워너비로 여기는 어린애들이 덜컥 구입하기엔 비싸고,
      과연 매출은...-_-
    • 그나저나 광고 후 디올 매출이 궁금하군요.
    • 전 모델 설정에도 문제 있었다고 봐요. 디올의 구매층을 생각했어야죠. 비교적 저렴한 립글로스도 아니고 미백 라인에 소시라...'언니' 들은 소시를 워너비로 좋아하는 게 아니거든요. 소시를 언니라고 부를 구매자들을 겨냥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디올이라면 시즌 한정 립글로스나 블러셔 원 컬러 섀도 정도.

      ....라고 쓰는 동안 댓글이 많이 달려서 엄청난 뒷북으로 ㅠ_ㅠ
    • 소시를 모델로 썼던 비오템은 그 이후 잠깐 매출이 급격하게 올랐다가 뚝 떨어졌다는 얘기가 있던데 (말하자면 남성 소비자들의 구매가 일시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장기적으로 계속 제품을 사용하는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 루머의 진위여부를 알고계신 듀게분은 안계신가요?
      암튼 소시고 이미지고 허세고 나발이고 광고가 너무 후져요

      이제 제가 정말 궁금한건 디올의 매출 증감여부입니다. 과연 디올의 마케팅 담당자는 시말서를 쓸것인가 인센티브를 받을것인가
    • 의외로 전보다 많이 팔렸을 수도 있겠죠. '디올에서 비비 크림이 나온다니 헉... 음.. 한번 써볼까..?' "소시가 선전하는거 어딨어요?" 이렇게.. ㅋㅋ
      헤라 모델이 김태희로 바뀌었을 때 고급스러움이 사라졌다 어쩌구 말이 많았는데 매장에 와서 "김태희가 바르고 나온 립스틱 어딨어요?" 라고 묻는 고객들이 많았대요 ㅋㅋ
    • 근데 주말에 백화점 지나가면서 봤더니 디올 매장에 소시 사진은 없고 케이트 모스 사진만 커다랗게 붙어있어군요.
      제가 본 곳만 그랬나요??
    • 엄....그러니까 광고모델이 워너비....광고가 정말 중요하군요....라는 정도로 이해도가 오르는중입니다.신기하고 좀 재밌네요
    • 루아 / 끄악 워너비는 아니예요 (이것도 역시 제 경우에 국한하여) 저걸 쳐바른다고 제가 이자벨 아자니나 니콜 키드먼이나 모니카 벨루치나 나탈리 포트만같이 될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하기 위하여 사는건 아니예요ㅎㅎ 다만 동급의 다른 브랜드나 그 이전의 디올 모델은 대체로 저정도 위치의 셀레브리티였다는거지요. 제품 가격에는 분명히 그 제품 모델의 몸값까지 포함이 되어있는거니까요
    • 근데 소시가 런데빌런 때부터 여성들의 워너비가 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죠. 음악이라던가 컨셉 자체를... 일본 진출도 그랬고. 그래서 Gee때에 비하면 이미지가 많이 고급스러워지지 않았나, 하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만 일반 대중들도 그렇게 느끼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그래서 소시가 디올 광고를 했다는 거에 그렇게 큰 위화감을 느끼진 않았어요. 기존의 주구매층의 반발은 이해되지만 디올도 소녀시대의 그런 이미지 탈피의 노력을 알고, 또 그게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판단하여 두고 모델로 기용하지 않았나 싶어요.
    • 그 광고의 퀄리티를 논쟁으로 삼는게 아니라니...;;;; 처음 제시카 나온 디올 광고를 봤을때 진짜..... 2222222222222

      그게 디올을 파는 것이건 뭘 파는 것이건 간에 그냥 객관적으로 광고 퀄리티가 속된 말로 '후졌'던데요
    • 디올 화장품이 기존 소비자를 생각할 만큼 한국에서 잘나갔는데 소시 모델이후 기존 소비층의 반발로 매출이 급감했다면 실패고
      매출 자체가 별루 였는데 소시를 통해서 좀 잘 나가다면 성공.
    • 같은 백화점 1층 브랜드, 소위 명품화장품 브랜드 중에서도 슈에무라나 스틸라, 베네핏처럼 색조위주의 좀 젊은 브랜드였다면 소시를 모델로 선정한게 이해가 갔을지도 몰라요. 근데 상대적으로 올드한 이미지의 디올, 그것도 색조나 향수가 아니라 화이트닝 라인모델로 소시를 선택한게 너무 의외스러워요. 이런 역풍을 예상못했을리는 없고... 노이즈 마케팅의 일종이거나 아님 걍 마케팅 최종 담당자가 소덕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게 그나마 전 제일 타당해보여요. 거기다 9명중에서 제일 피부톤이 밝은 세 명이 빠졌죠 하필...
    • 팬더댄스/ 이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하도 김태희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가 어쩌고 얘기가 많아서 실제로는 매출 올랐다는 얘기로 둘러대고 뒤로는 사실 요새 우리 좀 어려워 그랬었죠. 그 뒤에 김태희도 뜨고 해서 결국 지금껏 재계약하고 있지만.. +광고나 마케팅의 세계는 정말 모르겠어요. 뭔가 '실체'가 있는게 아닌거 같아요 애초부터.
    • 차이가 있긴 있어요. 다만 가격 대비 차이가 크지 않은 것 뿐. 품질 차이 이상의 가격 차이는 사치품을 사는 허영이기도 하지만, 그 조금의 차이에 그 정도 가격을 아낌없이 지불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요.
      게다가 피부라는게 제멋대로인지라 비싼 제품보다 싼 제품이 맞는 사람도 있을 테고, 각양각색이죠.
      로드샵에 나오는 제품들이 명품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해도 결국 명품의 카피 제품이기도 하고.. 로드샵엔 r&d가격이 덜 들어갈거 아니겠어요. 화장에 공을 들이는 분들일수록 남들은 잘 모르는 발색 차이나 지속력 차이 등에 집착하게 되니까요.
      잘 모르겠지만 자동차가 기계적으로 성능이 향상되도 맨날 다니는 길 다니려면 굴러가기만 하면 되겠지만, 그 이상을 위해 돈을 지불하는.. 그런거 아닌가요?
    • 저도 광고모델이 왜 필요한지 몰랐었는데, 다 죽어가던 17차를 전지현이 살려낸걸 보고 저도 광고모델의 영향력에 대해 알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디올광고는 광고 자체가.........;; 그리고 팬들도 광고 갯수가 늘었다는 부분만 축하하진 않잖아요.
    • 차이가 있긴 있어요 22.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팩트를 샀는데 입소문만큼 좋긴 하더라고요.
      게다가 허영이라고 하기엔 피부에 관계된 물품이니 품질 대비해서 더 나가도 구매할 마음이 든달까요.
      다른 고가의 물품을 구매하는 마음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디올 입장에서는 어차피 쓸 사람들은 많이들 쓰고 있으니 구매자의 폭을 좀 넓혀보고 싶었던 것 같은데
      소시의 멤버들이 그렇게까지 연기가 안될거라고 생각 못했겠죠.
      잘만 나왔다면 마구 홍보했을텐데 너무 아니라는 걸 아니까 대대적으로 내세우지는 못하고 있는듯.
    • 음; 정말 동방신기가 선전하는 아르마니 양복 몇백 주고 입고 싶으신가요? 진심? 레알? 리얼리? 절대 아닐텐데요 남자분(20~40대)들....;; 동방신기가 선전하든 안 하든 신경 안 쓰는건 '어짜피 난 아르마니 안 사'하는 분이나 그럴 듯.
    • 잉 그럼 광고는 왜 존재하지요? 전 에스티로더와 sk2를 주로 쓰는데요 에스티로더야 외국모델 위주의 광고전략을 펼쳤지만 sk2는..구매하는데 김희애와 임수정의 역할이 없었다고는 말못하겠네요; sk2가 빠른시간 안에 국내정착을 하는데 임수정의 영향이 지대했다고 생각하구요 광고를 굉장히 잘 이용하는 대표적인 화장품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미지에 대해 잘알고있는 국내연예인이 모델로 나서면 구매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내가 쓰는 제품의 이미지가 좋게 유지되기를 바라는 심정도 이해가 가구요 쓰고있는 화장품이 엄청나게 혁신적인 효용이 있는것이 아니라면 광고로 형성된 이미지에 따라 다른 브랜드로 이동할수도 있죠 이거야 당연히 사는사람 마음이니까;
    • 저는 단체편을 보다가 유리 대사에서 더는 못 보겠다며 껐어요. 손발이 오므라드는 느낌. 제시카가 한 거 궁금해지네요;
    • 쩝. 근데 매출만으로 광고효과를 판단하기란 불가능하죠. 이 논쟁에서 많은 사람들이 범했던 오류가 바로 이 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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