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감상기

상상마당에서 보고 왔습니다.

예전에 여고괴담 시리즈의 남자 버전을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로 만족하게 됐어요.

귀신이 나온다거나 호러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여고괴담에서도 인상적인 부분은 그런 부분들이 아니었거든요.

호러물로 보면 항상 아쉬운 시리즈가 여고괴담이었습니다.

 

이 영화도 죽은 아이에 대한 이야기이며 여고괴담 시리즈와 뭔가 비슷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10대 남자애들 특히 욕하거나 폭력을 일삼거나 담배를 피우고 소위 논다는 아이들의 세계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 영화도 좋아할 수는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영화가 10대 애들의 말투나 행동들을 꽤나 그럴싸하게 그려냈더라고요.

 

결국 영화를 보고나니 어땠냐면

좋아하는 영화를 물을 때 이 영화를 꼽을 정도로 좋지는 않았지만

이런 애들을 주인공으로 한 것을 넘어서서 꽤 괜찮은 영화가 나왔다고 말하겠습니다.

 

영화 잘 봤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10대를 무사히 벗어났다는 사실이 기뻤습니다. 

 

가끔씩 흘러나오는 음악이 마음에 들었고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음악이 정말 좋았는데 어떤 곡일까요?

크레딧에 보니 아마추어 증폭기와 진보의 곡들을 사용했다고 나오긴 했는데…

    • 음악감독은 박민준(dj soulscape)이었는데, 박민준이 직접 만든 곡이 아닐까요? 저도 음악이 좋아서 음악감독이 누군지 크레딧 확인했었거든요.
    • 헉 증폭기의 곡이 나온다니 더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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