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의 생애 : 기획재정부장관 > 국가경쟁력강화위장 > 대통령실 경제특보 > 이번엔 산은금융그룹 회장

소문대로 되네요. 한때는 신한금융지주 회장 가고싶어한다는 말도 있었는데 그건 워낙 시끄러워서 포기한 것 같고. 산은금융그룹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될 것 같다고 하네요. 대통령 임명 절차만 남은 상태. 여러 모로 말이 많긴 하네요. 보통 차관급 인사가 오던 자리인데 슈퍼 장관급인 강만수가 오는게 급이 맞느냐는 말도 있고, 금융위원회 등 감독기구의 장들보다 훨씬 선배인데다 파워도 있어서 모양새가 좀...

 

기사를 보니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산업은행 민영화를 책임지는 역할이 아니겠느냐 하는데... 글쎄요. 듣기로는 강만수는 별로 산업은행 민영화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말도 있습니다. 기업은행, 우리은행까지 다 합쳐 메가뱅크 만들자는 얘기야 옛날부터 하고 다녔고요. 그렇게 되면 민영화는 뭐 당분간 빠이빠이. 강만수 스타일이면 강력한 정책금융 창구인 산업은행을 민영화로 놔주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산업은행 직원들은 그래서 은근 반가워하고 있는 것 같고.

 

어쨌거나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서 은행장으로 옮겼으니... 이젠 뭐 상속세 없애야된다 이런 소린 안하겠죠?

    • 김영삼 정권 이후의 생애는 그냥 '누구의 애인'으로 간력하게 경력 정리!
    • 산업은행 직원들이 은근 반가워 하고 있다는건 무슨 근거로 말씀하시는지요
    • 익 명/
      제 주변의 산업은행직원들은 민영화되는거 엄청 반대합니다. 현정권 실세인 강만수씨가 장이 되면 산은의 위상도 높아질 테구요.
      DH님 말씀하신 대로 강만수 씨가 산은 민영화에 반대한다면, 산은 직원들은 좋아하겠지요.
    • 현직 산업은행 직원입니다. 민영화 반대가 일반적인 여론인건 사실이지만, 한 조직의 수장으로 어떤 인물을 모시고 싶은지는 또 다른 문제인거 같습니다.
    • 익 명 / 물론 전원일치의 의견은 아니겠죠. 반대하시는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실 수 있겠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내세울 수 있는 근거야 물론 주변의 산업은행 직원들 이야기인데 대체로 이런 이야기였거든요. 민영화하면 안된다, 이번에 외환은행 먹었으면 소매금융쪽을 손쉽게 진출할 수 있었는데 현 회장이 정치권에 줄이 없으니 하나은행한테 넘어갔다, 강만수가 오면 평소 지론대로 우리, 기업이랑 합병시킬 기회를 다시 잡는거다. 개인에 대한 호/불호는 다른 문제죠. 정형근은 정치인으로서 매우 비호감이었지만, 4대 보험 징수 업무 통합을 앞두고 그가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갔을 때 그쪽 직원들 중에도 반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통합 업무는 건보공단 중심으로 진행이 되었고요. 물론 혐오인물을 수장으로 모셔가며 그딴 이권 얻기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지옥이겠지만, 살다보니 회사 오래 다닌 분들일수록 타협점이 많이들 낮아지시더군요. 강만수가 회장 평생 하는 것도 아니고, 큰 위기인 민영화를 막아준다면 2~3년 참고 살겠다는 타협이랄까요.
    • DH/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만으로 본인의 이야기가 '일반적인 의견'이고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내부인을 '(일부의)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오류입니다. 저도 가족 및 지인이 관계자로 있는데 은행 내에서 강만수씨의 부임은 다 꺼리고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 "반가워하는 직원들도 있는 것 같고." 정도로 표현할 걸 그랬네요. 특별히 제가 들은 소문이 메이저라고 말할 의도는 아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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