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겨레신문 '놈현' 사건에 대한 유시민의 태도에 대해서......


 마침내 한겨레신문에서 편집국장의 1면 사과가 나왔군요.


 사건 진행 양상을 보면, 우선 11일자 한겨레신문에  

 <한홍구-서해성의 직설/DJ 유훈통치와 '놈현' 관 장사를 넘어라>라는 대담문이 실립니다. 

이에 대해 유시민이 트위터에서 


 "놀라워라, <한겨레>.. 민주당과 참여당더러 '놈현' 관 장사 그만하라고 

한 소설가 서해성의 말을 천정배 의원 대담기사 제목으로 뽑았네요"


라며 한겨레신문 절독을 '개인적'으로 '선언'합니다. 또 그는 


"서해성 씨가 실제로 그렇게 말했는지도 의심스럽고, 그렇게 말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따옴표 쳐서 제목으로 쓴 것은 편집자가 권한을 행사한 의도적 행위였다고 본다"


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노무현 지지자들의 비난이 한겨레에 빗발쳤고요.


  이미 듀나 게시판에서도 논의가 있었습니다만, 저는 대담문의 내용을 보았을 때

서해성이 노무현을 모욕하거나 비하하기 위해 '놈현'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고 보았습니다.

오히려 문맥상 '놈현'은 노무현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긍정성을 지닌 용어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서해성이 인터넷상에서 사용되는 '놈현'이라는 단어의 부정적인 측면을 충분히 캐치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겨레신문의 사과문을 보니 서해성은 '놈현'이라는 단어를

"핍박받던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기 위해 그런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합니다.

대담문에서 이 단어가 사용된 맥락을 감안했을 때, 정확히 '아다리가 맞는' 해명입니다.


  제가 이번 사태에서 놀란 점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놈현'놈현'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문장에서 따옴표는 해당 단어를 강조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소위', '이른바'

의 의미를 품은 간접 인용의 표식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바보 노무현 '바보' 노무현


은 다릅니다. 전자는  단순히 노무현이 바보라는 의미로 읽을 수도 있지만, 후자는 '소위 바보라고 하는 노무현'

의 뜻으로 '바보'라는 용어가 담고 있는 반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도 그 반어성을 감안해

해석할 수는 있지만, 후자의 경우는 노골적이고 직접적으로 단어가 가진 반어성을 독자에게 짚어 주고

있습니다. 단어를 표면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다른 의미가 내재해 있음을 감안해 독해하라는 친절한 안내인

셈이지요. 


  해당 기사를 읽어보면, '놈현'이라는 단어는 꼬박꼬박 따옴표가 되어 있습니다. 이 단어가 일반적인 비하의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반어적 용도로 사용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죠. 게다가 문장에서 이 단어가 사용되는 맥락까지

감안하면 서해성이든 한겨레 편집국이든 '놈현'이라는 단어를 노무현을 모욕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명확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개한 것과 달리 이 대담문에서 노무현은 모욕당하지도, 비하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 표현의 적절성은 논외로 치더라도 - '놈현' 정신이 칭찬되었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비전 또한 '놈현' 정신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죠.


  그런데 제가 가장 이해가 안 갔던 것은 유시민의 태도입니다. 유시민은 똑똑한 사람입니다. 그 자신이 글쟁이

이기도 하고요. 그가 한겨레신문에 실린 대담문의 맥락을 정말 읽지 못한 것일까요. 일반인들이라면 몰라도

글쟁이인 그가 따옴표까지 사용된 대담문의 맥락을 읽지 못했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곰곰히 생각

을 해 보았는데, 두 가지 가능성이 나왔습니다.


  첫번째 가능성은 그가 본인이 가진 뛰어난 지적 능력의 균형감마저 상실할 정도로 '노빠'라는 것. 그래서 

'놈현'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맥락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단순하게 열을 받았다는 것. 그가 노무현 

재임 기간 중 보여 주었던 '무조건적인 노무현 편들기'를 생각하면,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그의 지적 능력에 대한 제 평가는 좀 하락하게 되겠지요. 


  두번째 가능성은 그가 한겨레 길들이기를 시도했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 대담집에서 '이빨에

까인' 대상이 노무현이 아니라 유시민이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유훈통치니 관 장사니 하는 표현은 그 표현의

경박성을 떠나서 유시민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비판이죠. 


  팩트만을 보자면 정치인 유시민은 결국 자신을 '까는' 신문 기사에 대하여 지지자들의 항의를 이끌어 내고 해당 

신문사 편집국장의 1면 사과까지 받아냈습니다. 어떻게 보면 대단한 일이죠. 가장 큰 이해 당사자가 본인은 슬쩍 뒤에

빠지고 '고인에 대한 예의'를 운운하며 남들의 손을 빌려 목적을 이룬 셈이 되니까요.


  두 가능성 중 어느 쪽이 실상에 가까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쪽이든 유시민에 대한 제 호감은 

일정 부분 하강곡선을 그리게 되었습니다만.


  분명한 건 이번 사건이 굉장히 뒷맛이 안 좋다는 것입니다. 보기에 따라 기사가 마음에 안 든 한 정치인이

경영 사정이 어려운 신문사를 대상으로, '절독'을 운운하며 밥줄 끊겠다는 위협을 했다고 볼 수도 있는 일

이거든요. 신문 끊는 게 개인적인 차원의 일이라면, 아무말 없이 조용히 끊으면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오피니언

리더인 한 유력 정치인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절독을 선언했습니다. 이건 자기 지지자들에게 같이 

절독을 하자는 신호에 다름 아닙니다. 나를 지지하는 여러분도 한겨레 신문에 압박을 가하라는 얘기죠. 이런 행위가 

마음에 안 드는 신문사에서 광고를 철회하는 삼성의 행위와 얼마나 먼 거리에 있는지도 한번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 한겨레 편집진의 의도된 기사죠.
    • 으엑. 유시민 이꼬르 삼성? 한걸레 옹호하려고 별 지랄같은 논리 같다붙인다고 애쓰십니다
    • punxbone/ 유시민=삼성은 아니지요. 전 유시민이 한국 정치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번 사건만을 놓고 보았을 때 한번 생각해볼 여지는 있다는 문제제기로 보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저 한겨레 안 좋아합니다. 제 정치성향과 안 맞거든요. 다만 이번 사건에서 좀 부당하게 당하는 감이 있어 보여 글을 썼을 뿐입니다.
    • 한걸레가 부당한 짓을 했으니 꼬리내리고 사과한거지, 부당한 일을 당해서 사과한게 아닐텐데요
    • 1. 설령 문맥상으로 이상이 없다 해도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그걸 보고 화가 날 거라는 것을 유시민은 알았겠죠.
      2. 소위, 이른바, 등의 표현을 써서 누그러뜨려지는 말이 있고 아닌 말이 있습니다. '놈현'은 맥락상 아무리 봐줬다해도 여전히 문제가 있는, 예의가 없는 표현인건 사실이죠.
      예를 들어 이 '지랄맞은' 세상이라고 했을때, 그게 현실을 담는 가장 좋은 말이라고 해도 신문에서 써선 안되는 표현인겁니다. 특히 헤드라인에서는.
    • 삼성은 광고주로서 자본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는 구독자/소비자로서 소비자 권리를 행사하는것인데, 후자가 전자처럼 부당한거라고 연결하시는건 조선일보 불매운동도 정당성이 없다는 소리에 다름아니죠. 조선일보 불매운동을 포함한 안티조선 운동도 '언론의 소비자 자격'을 가지고 불량언론을 거부하겠다는 것인데 말입니다. 진영논리에 충실하는것을 뭐라 하지는 않겠지만 그게 형식논리를 날려버리는 결과로 이어지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 (그냥 솔직히 제 생각을 말씀드린다면, 그게 아니라고 하시면 할 수 없는 것이지만 ...) 칸막이님은 애초에 유시민을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었고, 역시 애초에 유시민에 대해 호감을 품고 계시지도 않았지 않습니까?

      p.s. 국어책에 따르면 '따옴표'는 '강조'입니다. 어떤 국어책을 봐도 '강조'입니다. '강조'했으니 반어적으로 해석하라고는 어떤 책에도 쓰여 있지 않습니다. 물론 칸막이님 처럼 사려깊은 사람은 그런 맥락을 캐치할 것입니다만, 다른 사람이 그걸 캐치할 만큼 사려깊게 행동해주지 않았다고 해서 그부분을 지적하는 것은 의미없는 일입니다.
    • punxbone / 한겨레가 사과를 할 수도 있는 문제이지요. 논란을 불러 일으킬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도 편집진의 실수라 할 수 있는 것이고요. 하지만 제가 문제 삼고자 하는 것은 그 과정입니다.
    • 이제 이 이야기 그만 하죠? 칸막이 같은 분들은 끝끝내 '한겨레는 잘못한게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하고, 친노 지지자들은 끝끝내 '한겨레 실린 비판내용은 수긍하지만 그 방법이 잘못됐다, 모욕적이다'라고 받아들일 뿐입니다. 누굴 설득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피차 감정 상할 일 밖에 없는 주제로(게다가 이미 지겹게 논쟁이 오고갔는데도), 글 쓰는 목적이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칸막이 같은 분들, 이글루스에서 활동하시면 좋겠어요. 거긴 24시간 상시 전투태세 갖춘 파이터들이 키보드 잡고 기다려 줍디다. 아무리 자유게시판이라지만 이런식의 토론도 뭣도 아닌 키보드 배틀을 도발하는 글은 안봤으면 좋겠어요. 정말 피곤하고 괴롭습니다.
    • 문제 삼는 과정에 대한 논거가 거의 조중동 수준의 적의가 담긴 수준인데요? 저렇게 열심히 옹호질에 잉여력 쏟아부을 정도면 어지간한 한걸레빠 거나 뼛속까지 유시민안티이신거 같네요
    • 따옴표만 붙이면 아무 말이나 갖다 붙여도 되나요? 서해성이란 소설가가 그런 의도의 발언을 했다고 해도 제목을 붙인 건 한겨레 편집진이죠. 유시민이 지적하는 것도 편집진 책임이고요.
    • 그리고 트위터에서 발췌를 하려면 제대로 하세요. 유시민 전 장관 트위터 팔로잉하는데 거의 왜곡 수준으로 골라 잡으셨네요.
      자기 입맛에 맞는대로 골라 쓰면 조중동이랑 뭐가 다릅니까?
    • 그렇게 따움표가 의미심장한 정도로 사용된다는걸 다 알고 신문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의문이며 그 말이 맞다면 한겨레는 왜 자꾸 인터넷 판의 제목을 두번이나 고친건지 알수가 없군요. 어제 한 이야기 또 하는데 대담에서 뭔 소리를 했든.제목을 뽑을때는 신중하게 뽑아야 정상입니다. 그게 편집자의 의무고 책임이죠.
    • 데메킨/ 저는 불매 운동이 약자가 강자에게 행하는 저항의 유효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일보 불매 운동도 그런 의미에서 긍정하고요,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한겨레가 강자의 입장에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한겨레의 경영 상태가 어려워 회사가 간당간당한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번 사건의 경우 저는 불매의 사유가 타당성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점에서 의문을 제기하였으므로 형식논리상 문제가 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haia / 음, 전 지금도 유시민이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호감도 어느 정도 있고요. 대한민국 정치인 중 1% 안에 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비판할 것은 하게 됩니다. 따옴표의 용법에 대해서는 제가 본문에서 설명한 바가 널리 인정되고 있는 것이므로 딱히 논쟁을 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 stardust님 말에 뭐라 덧붙일게 없군요. 글자 그대로 동의합니다. ⓑ
    • 이 분 진짜로 자신의 사고체계에 대해 칸막이하고 사시네요. 자기가 불리한 논제에 대해서는 널리 인정되고 있다고 논쟁을 할 필요가 없대요.
    • 제가 보기엔 그저 유시민이라는 정치인의 정확한 수준이 드러난 작은 에피소드 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똑똑한 사람이 어떤 맥락인지 모를리도 없고 그저 지지층 결집, 이슈메이킹, 한겨례 길들이기 등등 남는게 많은 장사였죠.
      뭐 전 원래 유시민을 싫어했고 이번일로 특별히 더 싫어하고 말고 할 것도 없습니다.
      노무현이 언제부터 절대 선이 되었나요. 훌륭한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의 유산을 어떤 식으로든 "현재 시점"에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에서 저정도 단어도 사용하지 못한다는건 유치하게만 느껴집니다. 이정도의 비판도 참을 수 없는 집단이라면 회피 연아 움짤에 분노하던 유인촌과 다를바는 또 뭐가 있을까요. 아마 스스로도 유치하다는건 모르지 않을껍니다. 그저 남는 장사인거죠.
    • 이번 일이 "경영 사정이 어려운 신문사를 대상으로, '절독'을 운운하며 밥줄 끊겠다는 위협을 했다고 볼 수도 있는 일"로 보여질 수도 있는거군요-_ -;;;; 세상엔 정말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단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ㄷㄷ
    • 널리 인정되고 있다고요? -_- 그럼 이글에 댓글 단 대부분의 분들은 널리 인정되는것도 모르는 바보들이네요. 또 사과할 필요도 없는거 가지고 두번이나 제목을 고치고 종국에 사과한 한겨레는 신문 자격도 없습니다.
      참고로 신문편집의 기준이 정상적인 중3이 이해할수 있는 수준이라는 언론계에서 전해지는 말이 있는데.그건 아시나 모르겠네요
      중3이 그런 심오한 따옴표 기준을 다 알고 있다는 거죠? 제 동생한테 물어보겠습니다. 마침 중3이거든요.
    • 놈현을 저주가 아닌 비판이라고 인식하는 인간들의 도덕 수준이 네이버 수꼴들이랑 다를게 뭐랍니까.
    • 제가 생각하는 한겨레의 잘못은 일간지에서 사용할 수 없는 인터넷 용어를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잘한건 아니죠. 하지만 그에대해 절독운운하며 이토록 파르르 화를 내는게 과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지지하고 기대하는 정치인의 태도인가 하는데는 의문이 있습니다. 저주와 비판의 차이라.. 그렇다면 이명박 정권에 대한 비판이 아닌 싸구려 저주만 남발하는 인터넷의 중생들은 어째야합니까. 오히려 톡까놓고 이런저런 노골적인 단어를 시원하게 배설하던건 어떤쪽인가요.
    • 노무현의 유산을 사용하는걸 비판하고 싶으면 그 사람들의 행테에 대해서 적으면 되지 그걸 제목에다 놈현이라고 적어야만 그 의미가 전달되는것은 전혀 아니죠.
    • 유시민이 남는 장사했다는 분들이 게셔서....; 유시민은 이번에 손해보는 장사한거죠.
      원래부터 유빠였던 분들로부터는 더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을테고 원래부터 우호적이었던 노빠들에게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그런 소수를 제외한 중간?정도에 위치한 사람들 눈에는 다시 한번 가볍다, 전투적이다 이런 이미지가 더해질테고 그건 유시민에게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이미지죠. 지난 수년간 그가 어떤 방향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는지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그냥 열받아서 트윗터에 절독 운운한거 같아요. 사실 유시민이 가만이 있었다해도 논란이 일어날 문제였는데 이렇게 되니 혼자 뒤집어 쓴 꼴이 되버렸구요. 아마....언젠가는 한겨레가 복수를 할텐데 (썩어도 준치라고 언론의 힘이라는게 있으니까요) 괜히 나섰어요. 정치인은 이런데 나서면 무조건 손해보게 되어 있는건데
    • 전 한겨레신문이 '놈현', '관장사'와 같은 자극적인 단어를 제호로 뽑은 것은.. 오히려 본인들이야말로 '놈현'과 '관장사'로 신문 좀 팔아보겠다는 의지로 읽히더군요.
    • 지나가려다가..
      punxbone/ 한겨레를 한걸레라 하는 사람이 '놈현'이란 표현 쯤에는 너무 과민 반응이군요.
    • 구속 수감 뉴스로라도 뉴스에 한번 더 나오는게 남는 장사라고 생각하는게 정치인입니다. 뭐 이건 그저 과장된 지난 시절의 이야기일 뿐이고 유시민처럼 이미 인지도도 충분하고 이미지가 중요한 사람에게는 구속 수감 뉴스 정도라면 치명적일수 있겠죠. 하지만 놈현? 이정도로 이슈가 되는건 언제나 환영일껍니다. 딱히 선거도 없고 월드컵 뉴스로 다들 정치에는 관심없는 이런 시점엔 더더욱 말이죠.
      이와 별개로 한겨레의 "'놈현'과 '관장사'로 신문 좀 팔아보겠다는 의지"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 그만합시다. 글쓴분도 노무현 안티 아니라고 하잖습니까.
      이런 저런 얘기도 할수 있고 반론도 할수 있지만 날선 공격성 댓글은 보기 괴롭군요.
      이러라고 그분이 돌아가신것도 아닐텐데요.
    • 한걸레는 2009년 5월까지도 특검과 뜻을 같이 했던 언론이니까요. 이건 저주입니다. '놈현'이란 저주를 비판이라고 치부하려는 위선도 아닌데 뭔 상관?
    • [punxbone 별 지랄같은 논리] 이건 신고할만 하네요 그렇죠? 벌점 채우시길.
    • 국어사전에 등재된 단어로 고자질 드립이라니 ㅋㅋㅋ 논리에게 지랄같다라고 한게 무슨 규칙위반?
    • 난 상황논리나, 인과관계, 혹은 정파,이념의 관점에서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아주..일반적인
      말버릇에 관해서 이야기 한겁니다..
      말뽄새 라고도 하죠.

      이런 버릇은.결국..일정정도 타블로 사건, 키보드워리어..와 닿아있죠...
    • 그만하죠. 자꾸 싸움을 조장하는 것이 한겨레 지능안티 같아요.
      유시민 한 사람한테 사과를 하기 위해 한겨레가 1면에다 쓴 것 같나요? 한겨레 무시하지 말아요.
    • 이제 그만.. 누구도 지지해주고 싶지 않을 정도로 피곤해지는군요. 너무 과열되는 양상이라 점점 더 날카로워들 지네요.
      이런 토론의 장을 만들어 주신 유시민씨의 영향력에 놀라게 되네요. 에공..
    • 협 / 이..이거슨 증거도 없고 추측질로 주홍글씨 새기기질...! 빨갱이 몰아가기 론과 아주 흡사한 패턴의 말뽄새이십니다? 네이버 댓글란과 존슨일보 투고란에서 좀 노셨나요? 이렇게 취급받으면 기분나쁘죠?
    • 유시민 입장에서 한겨례에 포문을 여는게 정당치 않다고 생각하시는건 좀 문제가 있죠.

      유시민은 아무리 지지자들이 많을지언정 개인의 자격으로 한겨례에 싸움을 걸은 것이고, 한겨례는 아무리 적자에 경영사정이 어쩌고 해도 제도권 언론이잖아요. 언론권력은 한겨례에 있지 유시민에 있지 않습니다. 유시민은 지금 정치권력도 없죠. 열렬 지지자의 항의가 어떤 권력으로 수렴하는지 정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문제에서 한겨례를 옹호하는건 언론을 비판의 성역에 위치시키는겁니다.
    • 한겨레가 유시민 하나의 반응 때문에 사과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요? 한겨레에 대한 일반의 항의가 유시민의 사주를 받아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그냥 유시민은 항의 대열에 있었던 여러 사람 중에 한명 아니었을까요?

      유시민이 트위터에 글 올릴 때 한겨레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나 자기 검열정도는 있었겠지요. 언론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대기업이 광고를 매개로 자신에 대한 비판을 봉쇄하는 행위하고, 그저 그래도 언론에 기댈 수 밖에 없는 한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시하는 것을 동일선상에서 생각하는 칸막이님의 의견이 대단히 잘못된 것 같습니다.
    • stardust/ 이런 말씀은 좀 죄송스럽지만, 논쟁에서 '알지 못함'이 무기가 되는 것은 곤란하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께 여쭙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한겨레의 대담문이 실제로 내용상 노무현을 모욕하고 있는가?
      둘째, '놈현'이라는 표현이 문맥상 정말 모욕의 의도로 사용되고 있는가?
      셋째, 한겨레 기사에서 '놈현'이라는 단어에 일일이 따옴표가 사용되고 있음을 어떻게 보는가?
      넷째, 한겨레가 지금 시점에서 노무현을 굳이 '왜' 모욕하려 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본문을 쓴 입장에서 과열된 덧글들을 보니 마음이 불편한데요, 싸우자고 쓴 글이 아닙니다. 그냥 생각을 나누자는 것인데, 자극적인 언사들은 삼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따움표의 의미가 이중적이라고 해도 제목에서 그걸 썼을때 독자가 오해할 수 있을 가능성을 전혀 생각안하고 제목에 쓴건 잘못입니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당신들이 모르는게 잘못.이라고 큰 소리 하실 상황이 아닌듯 한데요. 그렇게 그 용법이 일반적이면 한겨레는 왜 두번이나 제목을 고치고 사과 했습니까? 유빠와 노빠가 무서워서?
    • punxbone/ 댓글다는 말뽄새가 지랄같으시네요.
    • 칸막이/ 생각을 나누자는 것 치고는 대단히 불편하고 거북한 논리네요.

      오히려 님때문에 한겨레신문이 당혹스러울 듯 싶어요. 이런 식으로 한겨레의 격을 떨어뜨리다니요.
      위에도 썼지만 전 진심으로 님이 이 기회를 이용해서 한겨레를 까는데 신이 난 것 같습니다. 고도의 지능안티 같아요.
    • 유시민이 일개 개인이기 때문에 한겨레를 옹호하는 것이 언론을 비판의 성역에 위치시키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겨레가 영원 불멸한 절대 권력인것도 아니구요. 게다가 유시민은 '정치인'입니다.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는 한겨레보다는 유시민이 더욱 큰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도 있죠. 언론 권력이 그토록 무섭기만 한 것이라면 노무현은 어찌 조중동을 이기고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요. 언론권력이 큰 힘을 가지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유시민은 공인 그것도 정치인입니다. 그를 일개 개인이라고 생각한다는건 그의 물리적인 위치만을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한겨레가 일간지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 짓을 한건 사실이지만 유시민의 반응도 그저 그런 별볼일없는 정치인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항상느끼지만 그게 유시민의 한계이자 강점인거겠죠.
    • 2. 작은따옴표( ‘ ’ ), 낫표(「 」)가로쓰기에는 작은따옴표, 세로쓰기에는 낫표를 쓴다.

      (1)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에 쓴다

      * “여러분! 침착해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2)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에 쓴다.

      * ‘만약 내가 이런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모두들 깜짝 놀라겠지.’

      [붙임]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드러냄표 대신에 쓰기도 한다.

      이게 표준어 규정인데 일반적인 사람들이 제목에서 작은 따옴표를 봤을때.과연 어떤 의미로 해석하는게 일반적인가.는 너무 뻔한 이야기죠. 내용을 보니 그게 아니다.라고 변명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고요? 신문은 제목-본문 순서로 보는것이지 본문 다 읽고.아 제목이 이런 의도로 붙여졌군.이렇게 해석하고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90%이상의 사람은 제목에서 작은 따옴표를 보면 표준어 규정에 적시된대로 강조의 의미로 해석할것입니다.
      자꾸 기사의 전체 내용을 가지고 제목이 문제 아니다.는 이유를 대시는데 신문볼때 제목 먼저 보는지 내용 먼저 보는지.부터 생각해보시죠. 그리고 제목 가지고 장난 치는게 대표적인 한국신문들의 버릇중에 하나였다는것도 잘 아실거고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그게 반어적인 의미라고 주장하시는데.표준어 규정 어디에도 작은 따옴표는 반어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내용은 없는데요? 애초에 있지도 않는 용법을 들고 나오시니 사람들이 모르는게 당연하죠. 그걸 가지고 논쟁에서는 모르는게 변명은 안된다.라고 하시다뇨. 논쟁에서 팩트만 가지고 이야기 하시는게 먼저일듯 한데요?
    • 도대체 이거 관련해서 글이 몇 개나 올라오는지 모르겠군요. (기사 내용 상관없이) 헤드라인의 '놈현'라는 표현을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들(유시민을 포함한)이 폭력적이고 충격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거 하나가 이렇게까지 이해 하기 어려운, 이해할 수 없는, 이 건전한 사회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불합리한 감정인지 모르겠네요. 단어를 보고 느낀 즉각적인 감정 반응과 충격을 두고, 온갖 말로 '왜 그렇게 느꼈냐, 그렇게 느끼는 게 옳다고 보냐, 일부러 그렇게 느끼게 하기 위해 그런 것 같냐' 물으시니 충격을 받은 사람만 노무현 쉴드 쳐주지 못해서 환장한 광신도 되는 꼴이네요. 편집장은 왜 사과를 했을까요? 지치네요. 그만 할랍니다.
    • 베이직 / 끼어들어서 한다는 첫 말뽄새가 저보다 더 지랄같으세요♡
    • 레옴/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는 한겨레보다는 유시민이 더욱 큰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도 있죠. 언론 권력이 그토록 무섭기만 한 것이라면 노무현은 어찌 조중동을 이기고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요."

      <-- 언론 권력 별 것 아니니까 우리 소비자로서 비판도 하고 감시도 하고 부당할 때는 저항도 해보자는, 힘내기 구호 정도로 쓰였으면 좋았을텐데요... 소비자 전체가 위치할 자리에, 한 정치인을 위치시켜 놓으니까(노무현이든 유시민이든) 참 이상하군요.
    • @레옴
      법적으로 현재의 유시민은 정치인이 아닙니다. 굳이 정치인 비슷한 호칭으로 말하자면 수많은 국민참여당 당원들과 마찬가지로 정당인인거지요. 공인도 아닙니다. 공인은 뭔가 공공적 절차를 거쳐서 (시험이나 투표) 대표성이나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이고요.

      보통 사람들의 유시민에 대한 인식이 정치인 수준에 있다고 하면 그건 수긍할만 하죠. 하지만 법적으로는 정치인의 권리와 공인의 의무는 전혀 없어요 :) 항의방법도 개인자격으로 트위터에 올린거니까.

      사실 정치인이자 공인(도지사,국회의원등)의 자격이 있을때는 저런 말을 할때 언론탄압소지가 있을수도 있지요. (딴나라 조직원들은 고위층일수록 더 심하게 저런 종류의 언행을 하는 경향이 심하긴 하지만)

      하지만 선거에서 떨어지고 국세청에 신고할 직업은 자유기고가(...)란것 밖에 없는 유시민은 어떤 정치인의 권리도 의무도 지울수 없습니다. (심지어 선거기간이 끝난 지금은 후원금조차 못 받습니다. 오세훈이 만든 정치자금법을 위반하는지라)

      결국 유시민에게 붙는 라벨중 가장 정당한건 "과거의 행적덕분에 발언권이 센 개인"수준일 뿐이죠.
    • 데메킨, better/ 한겨레와 유시민의 역학관계를 보시는 관점이 저와 차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노무현의 지지자 집단은 한겨레의 가장 중요한 구매자들입니다. 따라서 노무현의 적자를 자칭하는 유시민이
      한겨레 신문의 밥벌이에 미치는 영향력이 '고작 정치인' 한 명에 그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유시민의 절독 선언이 한겨레에 주었던 압박감이 '독자 한 명이 떨어져 나갔다' 정도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앨비 / 제가 이해하기 힘든 것은 이런 점입니다. 저는 해당 기사를 읽고 '놈현'이라는 단어가 악의적으로
      쓰인 것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철저하게 노무현에 대해 우호적인 뉘앙스를 담고 쓰였단 말이죠.
      이런 뉘앙스와 맥락이 모두 무시되고 단지 '놈현'이라는 기표 하나에 '의도를 가진 모욕'이라 주장하며
      신문사의 밥그릇을 위협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일인가 하는 점입니다.
    • 사전적 법적 의미에서 정치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는건 그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저도 그리고 데메킨님도 유시민이 일개 소시민이 아니라 정치인인걸 알고있지요. 투표로 뽑히지도 않았고 현재 선거중이 아니라고 해서 정치인이 아니라는건 그저 법률적인 의미일 뿐이죠. 전직 대통령은 어떤가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클린턴, 부시 이들의 발언을 저나 데메킨님 같은 개인의 발언과 같다고 할 수 있을까요? 유시민은 전직 국회의원, 전직 장관이기도하죠. 게다가 전직 뭐뭐 들이 이미 죽은 권력인 반면 유시민은 미래를 내다보는 정치인입니다. 물론 언론탄압이라는 말을 가져다 붙일만큼 그에게 무슨 거대한 권력이 있는건 아닙니다. 그저 수준낮은 단어를 사용한 신문에 대해서 똑같이 수준낮게 대응했다는게 안타깝다는거죠. 스스로 안티라고 할 정도로 유시민을 싫어하는 저 같은 사람도 경기도민이었다면 어디에 투표해야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을 그런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으로써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쨋든 이번 헤프닝은 정치적으로 남는 장사였고 저의 딜레마는 여기에 있는것 같습니다.
    • @레옴
      '법률적 의미에만 불과'하다고 축소시키면 곤란합니다. 우리 사회는 (그리고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의 사회도) 법률의 기초 위에 쌓여 있는 사회거든요.

      그리고 저같은 개인의 발언권과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클린턴 부시 이런 전직 대통령과는 당연히 그 파장이 다르죠. 하지만 유시민이 했던 가장 높은 공직은 보건복지부 장관이고, 그나마 선출직이 아니며 현재는 무직자이니 유시민에게 의미를 부여해봤자 '발언권 세며 여러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개인' 인거죠.

      그 영향이 권력이라고 주장하시면 인정은 합니다. 하지만 법에 기초한 권력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발언을 하는게 옳다 그르다 그런 논박에 끼어들 생각은 없어요.

      옳다 그르다 이전에 그건 유시민이 가진 권리 범위 (개인으로서의 언론의 자유)내에서 행사한 정당한 권리행사라고 보니까요. '잘못된 말을 했다'고 생각하시면야 뭐 그건 그쪽 자유지만 저 개인으로서는 잘못된 말로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유시민을 그런 말도 할 수 없는 위치로 자리매김시키는것이 더 잘못된 생각이라고 보입니다.

      @칸막이
      악의 문제는 당사자의 기분이 가장 큰 문제죠. 다리가 없는 사람에게 누군가 '저 병신' 했을때 옆사람이 '아 내가 보기에 그건 病身에서 유래한 한자어로서...' 이런 고상한 해석을 붙이면서 모욕감 느낄 필요 없다 이런식의 말을 해봐야 그런 말을 들은 당사자에게 '악의없음'으로 느껴질까요?

      "유시민의 절독 선언이 한겨레에 주었던 압박감이 '독자 한 명이 떨어져 나갔다' 정도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한겨례가 그런 보도를 할 자유가 있다면 유시민은 그런 제목으로 보도한 한겨례에 대해 독자 여럿 떨어져 나가게 만들 말을 할 자유도 있다는 원론적인 말씀을 드려야겠군요.

      해당 기사에 대한 받아들임은 어디까지나 각 독자 개인의 판단영역에 있는 주관적인것이니 거기에 대해 무슨 토론하고 공론화해서 중지를 모으고 이럴 필요가 있어보이지는 않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저도 한겨례 기사를를 보고 제가 한겨례 독자가 아닌게 한스럽더이다. 유시민이 그런말 안해도 제가 그런거 봤음 당장 트위터에 유시민의 언급은 비교도 안 되는 저주의 언사를 한겨례에 하면서 구독을 끊었을지라서. 제게 그런 자유가 있다면 유시민에게도 그만한 자유가 있다고 봅니다. 직위,인지도,영향력이 있으니 자유가 없어야한다는 주장은 자유주의자에게 펼 생각은 마시길.
    • 데메킨/ 의도는 알겠는데 애초에 정치인이란 단어는 법률적 개념어가 아니기 때문에 그걸 갖고 자꾸 반복하는건 그럴듯한 단어를 나열하는거에 지나지 않습니다. 정치인 유시민 맞아요. 굳이 멋진 용어를 사용하고 싶다면, 굳이 '생활법률상식'을 적용하고싶다면 유시민은 '정무직 공무원'이 아니에여~~라고 말하는게 맞습니다.
    • 음....한겨레가 다행이도 1면 사과로 수습에 나섰고 논란에 불을 지핀 유시민도 절독 안하겠으며 노무현지지자들에게 사과를 '정중하게' 받아 들일 것을 촉구했는데,
      자....다시 무엇 때문에 이 쓰레드에서 잉여질이 계속되고 있는 것일까요? 그건 "'놈현'이 뭐 어때서?" 라는 의식을 갖은 분들이 현실적으로 벌어진 한겨레의 사과에 인지부조화 혹은 욕구불만? 이 폭발하고 그것에 대한 필수세트 반작용이 발생한 것이겠죠.
      결국 이 쓰레드의 잉여베틀은 애초의 본질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떠나가고 다시 평소에 쌓인 감정을 배설하는 것에 다름 아닌듯 싶습니다.
      그러니....고만들 하시죠. 가장 먼저 'punxbone'님부터 그만 두시면 금방 끝날거 같습니다.
      이건 대화로 풀릴 수 없는 감정적인 문제이니까요. 정 필요하면 현피들 뜨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조언을 드려요.
      저야 노빠도 아니고 그냥 누군가 노무현을 놈현으로 부르던 놈팽이로 부르던 그런갑다 합니다. 그저 한겨레가 그런식으로 멍청한 짓을 하는것은 좋지 못하다는 의견일 뿐이죠. 한겨레 자신들에게도 안좋고 그 신문이라도 아쉬운 처지의 사람들을 위해서도 그렇구요. 그렇다구요.
    • 글쎄요...댓글을 다신 몇몇분들은 그래도 게시판에서 비교적 꾸준히 활동하신분들인데 칸막이님의 그간의 차분한 활동을 감안한다면 득달같이 잉여질이네 지랄논리네 하는건 많이 지나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젊잖으니까 오히려 막대하는건가요? 이제껏 칸막이님만큼 성실한 논리와 태도로 게시물을 올린분도 흔치 않은것 같은데요. 편든다거나 이중기준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반응을 나타낼땐 케이스바이케이스도 중요하지만 아는만큼 정상을 고려하는것도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 이제 노무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힘겨워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와 별개로, 기사의 내용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고, 가장 뜨끔한 유시민씨가, 위와 같은 방법 말고,
      상당히 똑똑하게 자신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한 것만큼, 다른 방향으로 피하지 말고, 기사의 내용에 맞설 수 있는 정치인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같은 주제의 다른 글에서는 진흙던지고 배설하다가 다른 글에서는 점잖은 척 훈계하는 사람있네요. 뭐 항상 그랬으니 새롭지도 않지만... 앤간히 하시고 좋은 저녁 보내세요 (^0^)
    • 자유주의자면 표현에 더 쿨해야 되는 거 아닐까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저도 한겨례 기사를를 보고 제가 한겨례 독자가 아닌게 한스럽더이다. 유시민이 그런말 안해도 제가 그런거 봤음 당장 트위터에 유시민의 언급은 비교도 안 되는 저주의 언사를 한겨례에 하면서 구독을 끊었을지라서. 제게 그런 자유가 있다면 유시민에게도 그만한 자유가 있다고 봅니다. 직위,인지도,영향력이 있으니 자유가 없어야한다는 주장은 자유주의자에게 펼 생각은 마시길.2

      ------------------
      동감입니다.


      가지볶음님2/
      저도 그게 이상하더군요. 그렇게 냉정하고 젊잖으신 분이 이렇게 칸막이를 치면서 이글루스 잉여들에게나 어울릴듯한 글을 계속 올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 노무현은 일부에게는 거의 성역화가 되어가고 있군요. 아마 고인이 가장 원치 않았을 방향일텐데 말입니다.
    •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글이네요. 저도 유시민씨 트윗 봤지만 그거 rt해서 한겨레에 항의하자는 사람은 하나도 못봤는데. 유시민씨가 뭔 얘기를 했는가의 여부와 한겨레에 항의가 폭주한 사건은 엄연히 별개의 일이죠. 트윗에 한마디 했다고 삼성 광고압박과 비교하는 건 침소봉대네요. 고작 이런걸 대형 필화사건처럼 얘기하는 건 그냥 난 유시민 싫어, 이거죠. 심언니도 트윗에 한마디 했다가 얼마나 씹혔었는데, 같은 트윗질을 해도 그건 괜찮은 거였나요?

      '놈현'관장사는 아다리가 맞는 표현이고 그거 본 사람들이 따옴표의 용례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의 근거는 뭐죠? 눈있는 사람이면 다들 그 따옴표들 봤고, 편집부가 면피용으로 넣었다는 걸 뻔히 알 수 있는데. 설마 대담자들이 손가락으로 따옴표 제스춰라도 하면서 말했을까요?

      심히 유감스럽게도 한겨레는 스스로를 딴지일보 수준으로 만들어서 제목 장사하려고 했던게 이 소극의 발단이었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참여정부 5년과 노무현을 까야 맛인 진보진영 독자의 입맛을 맞추려한 의도가 읽히더군요.

      저의 결론은 이겁니다. 한겨레 뒤끝 쩐다. 니네나 관장사 하지마라.
    • 할루키게니아/ 이 스레드에서는 마지막으로 덧글을 달려고 합니다. 인과관계 문제는 할루키게니아님의 지적이 타당성이 있습니다. 유시민의 트윗 글과 무관하게 신문을 보고 화를 낸 노무현 지지자들이 많았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오피니언 리더인 유시민의 절독 운운하는 트윗 글이 전파되고, 또 언론을 타면서 일이 훨씬 커지게 되었다는 건 서로 인정할 수 있지 않을까요.

      따옴표 문제는 이렇습니다. 해당 대담문을 자세히 보시면 서해성은 노무현과 '놈현'을 섞어서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한 사람의 정치가이자 인격체를 가리키는 이름인 노무현과 구분하여 '놈현'이라는 용어를 따로 설정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놈현'을 어떤 경우에 쓰고 있느냐 하면, 민주당의 범생스러움, 비야성, 몸을 던지지 않는 모습 등을 비판할 때 대안으로 '놈현' 정신을 강조할 때 쓰고 있습니다. 즉, '깡 있는 정치', '치열함' 등이 녹아 있는 용어로서 '놈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을 조롱하는 이들이 사용하는 '놈현'과 기표는 같지만 기의가 전혀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따옴표의 용법에 대해 다시 설명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1. 나는 노무현이 바보라고 봐.
      2. 나는 노무현이 '바보'라고 봐.

      1과 2는 완전히 다른 문장입니다. 1은 두 가지로 해석할 여지가 있지요. 진짜 노무현을 바보라고 생각하고 있거나,
      무슨 다른 의도가 있거나. 하지만 알 수 없습니다. 반면 2는 1보다 훨씬 의도가 분명합니다. 2의 화자는 노무현을
      바보라 생각지 않습니다. 따옴표를 통해 화자가 실제로는 '노무현이 바보'라는 규정에 동의하지 않음을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따옴표를 쳐 줌으로 인해서 일반적인 바보가 아닌, 훌륭한 가치를 지닌 인물임을 반어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가 난감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금 분개하시는 분들이 서해성이 사용한 '놈현'의 반어적 맥락을 완강하게 부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위의 모 분은 따옴표에는 강조의 의미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계시죠. 그분의 주장에 따르면 따옴표 없는 놈현은 노무현을 폄하하는 의도를 나타낸 것이고, 따옴표를 친 '놈현'은 노무현을 더더욱 폄하하려는 의도를 나타낸 것이 됩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대담문의 문맥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게 됩니다. 독해가 불가능해져요. 노무현을 더더욱 멸시하려는 의도의 '놈현'을 사용하면서 노무현의 정신을 배우고 계승하라는 말을 한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나요. 이는 명백한 오독입니다.

      서해성이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패한 것은 명확합니다. 저는 그가 사용한 '놈현'이라는 수사법이 적절하다고 생각지 않아요. 긍정성을 부여해 사용하기에 너무 오염된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차분히 문맥만을 놓고 보았을 때 서해성이 노무현을 멸시해서 '놈현'이라고 불렀다는 식의 주장은 그릇된 것이며 성립할 수 없습니다. 표현의 부적절성에 문제제기를 할 수야 있지만 나름의 선의를 악의로 전도해 받아들이고 일방적으로 비난을 퍼붓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참고로 전 한겨레신문을 좋아하지도 않고, 한겨레신문이 노무현 지지자들보다 좌파 쪽에 가까운 스탠스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놈현'이라는 용어를 좋아하지도 않고, 노무현과 유시민에게는 호감이라면 호감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잉여스러운' 글을 올린 것은 이번 사건에서 유시민 및 노무현 지지자들의 반응이 너무 히스테릭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정치인 노무현에게 매력을 느꼈던 부분은 결코 이런 게 아니었습니다.
    • 그날 아침에 x싸면서 보고 이건 뭥미하고 던져버려서 해당 대담문을 자세히 볼 수 없지만, 서해성은 말할 때 "따옴표 놈현 따옴표"라고 말하나요? 따옴표는 편집부 의도로 들어간 겁니다. 그냥 좌빨(나쁜의미 아님) 둘이 이미 노무현 품을 떠난 천정배랑 셋이 얼려 신나게 놈현 놈현 해가면서 떠든거일 뿐이죠. 내용에도 나오잖아요. 천정배가 노무현이 자기보다 아래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커서 놀랐다는 뉘앙스로 말하는 거. 아무리 좋은 해석을 해줄려고 머릴 굴려봐야 이미 답이 안나오는 상황전개에 수습하려고 본문 놈현에 따옴표 넣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걸 제목으로 뽑은 건 한겨레가 너무 막나간거죠. 담당이 징계 먹거나 코너가 세 번만에 날아가거나 둘 중 하나겠죠.

      참고로 전 한겨레 좋아합니다. 창간 준비호부터 보아왔고, 제가 보기엔 한겨레는 노무현 지지자보다 훨씬 좌파에 가까운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며, 살면서 '놈현'같은 단어는 입에 담아 본 적 없고, 참여정부 중반부터 정말 미워하기는 했지만(파병때부터!) 92년 노무현 대통령 유세때 가까이에서 뵌 걸 평생 자랑이자 추억으로 삼을 겁니다. 제가 잉여짓을 하는 이유(저는 깨끗이 인정합니다. 이건 잉여짓 맞습니다)는 3시 반에 장군님팀이 발리는 거 볼 때까지 시간 때우려는 의도이고, 이번 해프닝에서 유시민 및 기타의 반응은 꽤나 쏘쿨했다고 생각합니다.
    • 웃, 92년이라구 썼네요. 그 때는 영삼시계 받아서 영광스럽게 차고 가투 나가는 친구들에게 자랑질을.
    • 오, 한겨레 오늘은 빨리 왔군요. 욕하는 거 들었나. 오늘 주목할만한 기사는 "뱀탕, 먹는 사람도 처벌"을 선정하겠습니다. 뱀 함부로 잡아서 드시면 안됩니다.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랍니다.
    • 축구 보러 가겠습니다. 좋은 새벽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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