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에서 박완규의 독설


위대한 탄생에서 박완규의 독설이 화제길래 한번 구해서 봤는데요... 역시 강하네요. 비공개 자리라면 모를까 저렇게 대놓고 사람 면박주기도 타고나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옆에 앉은 김태원, 정동하 등 세사람이 분위기를 어떻게든 부드럽게 해보려고 안절부절할 정도네요. 정동하가 한번 "나는 풋풋해서 좋았다"고 쉴드치다가 같이 매장당할만큼 평가에 자비가 없어요. 인간적으로 보면 매정해보이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솔직하고 정확한 평가이기도 해서 대놓고 원망할 수도 없습니다. 저도 이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잘은 부르는데 왠지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거든요.


근데 전 아직도 위대한 탄생, 슈퍼스타K 같은 프로가 10~20대들의 전국노래자랑으로밖에 보이질 않아요. 연줄이나 경력도 없이 노래실력 하나만 가지고 연예계에서 성공하기도 거의 힘들 것 같고, 특히 외모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잘해봐야 일장춘몽을 꾼 거로 만족하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듯 해서 한편으론 좀 불편합니다.

    • 전 정동하가 서른이 넘었다는데에서 또다른 충격을 받았죠.
    • 박완규 앞에서 노래했다간 아레사 프랭클린도 욕먹을듯;;
    •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태도가 문제인 것 같아요.
      비스듬하게 누운 자세하며,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반말을 내뱉는 거 하며.. 마치 왕이라도 된 것처럼 말이죠.
    • 전 박완규 의상보고 '풉!'했습니다. 본인이 얘기한 겉멋이랄까? 뭐 암튼.
    • 전국노래자랑이라면 전부 입상할 수준의 실력이었지만
      프로 가수가 될려는 사람들의 노래 실력으로는 많이 부족했죠.
    • 오디션을 본다고 평가자의 노예가 되는건 아닌데 시작부터 반말찍찍에 태도도 불량스럽기 그지없는..
      아무리 능력이 있고 노력을 하는 사람이더라도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은 막장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방향이 그쪽이라서 일부러 컨셉을 잡은게 아니라면요..

      막말로 니가 해봐라.. 내가 평가해줄테니.. 소리가 나올정도더군요.. 불편했습니다..
    • 몇년전 최민수가 허세를 꾸짖는 걸 보는 기분이군요.
    • 리암이나 노엘 갤러거가 저렇게 말했다면 되게 착하게 보였을 것 같아요. :-)
    • 오디션 프로그램은 전문가들이 참가자들을 독설하고, 시청자들이 전문가들을 독설하는 프로그램 같아요.
    • 방송 보는내내 저기 앉아있는 정동하씨를 꺼내주고 싶더군요.
    • 박완규는 박완규 입장에서 박완규 스타일로 말한 것일뿐. 저는 그럴만하다고 생각했어요.
    • 똑같이 독설해도 박칼린은 넘어가고 박완규만 욕먹네옄ㅋㅋㅋㅋ
    • 저도 표현이 거칠어 좀 불편하긴 했지만
      박완규씨가 원래 저런 사람이라서 그랬다기 보단
      일부러 더 충격받으라고 듣는 사람 기분나쁠 정도로 대차게 독설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도 정동하 씨한테까지 그러는건 좀 너무 했어요..;;
    • 박완규가 백청강에게 초등학생이 성인노래 부르는 것 같다고 평하고 정동하는 같은 노래를 두고 풋풋해서 좋다했을 때
      지금 저 나이에 저게 풋풋해? 하며 박완규가 발끈하는 건 좀 보기 그랬어요. 감히 지금 완규한테 대적하는거냐는 주변 반응에
      결국 정동하 입에서 잘못했습니다가 나오는 걸 보고 (비록 정황상 가벼운 농담이라 해도) 그럴거면 다른 사람들은 왜 불렀냐,
      그냥 박완규 혼자 떠들게 하지 싶더군요. 아무리 옳은 지적을 하고 음악에 조예가 깊다한들 같은 노래를 들어도
      그 느낌은 제각각인 법인데 남의 감상을 두고 왜 자기가 따지는지... 다 본인 기준으로 들어야 하나.
    • 본문 캡처에도 나오는데요. 박완규 씨가 펜으로 삿대질하면서 말하는 게 너무 불쾌하더군요.
    • 저는 별로 정확한 지적같지 않더군요. 특히 초등학생 운운한 것은 좀 심했다고 생각해요.
    • 전 오히려 박완규때문에 오그라들던데요;; 하지만 자극적이라서 제작진은 좋아했겠구나 싶었어요. 다행히도 김태원의 멋지고 정확한 지적들이 뒤이어 나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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