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이탈리아 고전 영화를 어느 언어로 처음 보셨나요.

예를 들어 전 페데리코 펠리니의 길을 처음엔 한국어 더빙으로 봤고 그 다음에 영어 더빙으로 봤거든요. 세 번째로 보았을 때야 이탈리아 더빙이었죠.


베니스에서의 죽음은 영어로 맨 처음 봤고... 그 뒤로도 계속 영어. 제가 가지고 있는 한국판 DVD는 영어가 기본이고 이탈리아어 대신 포르투갈어가 들어 있어서 생뚱맞죠.


왜인지 모르겠지만 순응자는 프랑스어로 봤단 말이죠. 하지만 프랑스 무대이고 배우도 프랑스 사람들이 많았으니 어색하지는 않았고.


전 딥 레드는 이탈리아어부터 봤죠. 데이빗 헤밍즈가 주연이니 영어로 보는 게 순서였겠지만 어쩌다보니...




    • '길'은 한국어 더빙판으로 처음 봤구요. 대개는 비디오판으로 봤는데, 비디오가 이탈리아어였는지 영어 였는지는 죄다 가물거립니다.
    • 아, 1900도 영어로 봤죠. 적어도 로버트 드 니로의 목소리는 들을 수 있었을 거 같기도 하고요...
    • '길'은 저도 더빙으로 봤고, '자전거 도둑'은 자막으로 봤는데 어느 걸 먼저 봤는지 모르겠어요.
    • 길은 저도 명화극장에서 한국어 더빙으로..

      젤소 미나~
    • 아르젠토의 지알로는 모두 영어로 봤어요. 이탈리아어나 영어나 다 더빙 같으니 편한 언어로 봤죠...
      테네브레는 이탈리아어로 봤던 것도 같고...
    • 펠리니의 길이야 tv에서 숱하게 더빙판으로 봤고 나중에야 비디오로 봤는데 무슨 언어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사놓은 dvd는 아직 안 봐서 (ㅠ.ㅠ) 무슨 언어인지 모르겠네요..^^
      로셀리니나 펠리니 다른 영화, 안토니오니, 베르톨루치 등은 다 이태리어였던 것 같아요.
      1900은 비디오로 본게 영어였던 것 같군요.
      생각해보니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케이블에서 90년대말, 21세기초의 프랑스 대중영화를 영어더빙으로 해준게 꽤 있었던 것 같네요. 늑대의 시간도 그랬고, 벨파고르도 그랬었나요?
    • 더빙되어서 이탈리아 영화인지, 프랑스 영화인지, 미국영화인지 구분도 못했을 듯.
    • 저는 DVD세대라 대체로 이탈리아어로 봤네요. 하지만 이탈리아 서부극들이랑 마리오 바바, 다리오 아리젠토 영화는 대체로 영어로 봤죠.



      <1900> 같은 경우엔 이탈리아어로 보긴 했는데 알고보니 DVD 자막이 영어 더빙을 기준으로 제작돼서 좀 헷갈릴 때도 있었고 나중에 영상자료원에서 필름으로 다시 봤을 때 영어 더빙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드 니로 음성 맞아요!) 이 영화나 세르지오 레오네 영화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탈리아 영화에선 원어가 뭐냐가 별 의미가 없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워낙 다국적 작업을 많이 했던 나라이니… 물론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요.
    • 그나라 언어로 보는것 강력히 추천합니다. 전쟁과 평화 러시아어로 길 이태리어로.. 프랑스영화는 불어로.. 절대로 비영어국 영화 영어버전으로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화역시 편식주의를 반대하는지라 그나라 영화는 그나라 언어로가 철칙입니다. 영어에 찌들려서 그런지 불어(남과여), 독어(스탈린 그라드) 증말 듣기 좋더군요.
    • 순응자가 이탈리아어인지 불어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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