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곤란한 물건들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이것저것 미니기기를 산다거나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다 보면 팔자니 귀찮고 묵혀두자니 괜히 아까운 계륵같은 디지털 쓰레기가 쌓입니다.


어렸을 때야 한 푼이라도 받고 팔려고 안달했었는데 나이를 먹을 수록 중고거래하면서 진상을 겪느니 썩히고 말자는 생각이 강해지더라고요.


책이나 CD 같으면 저가라도 파는 입장에서 특별히 신경 쓸 부분이 없는데 디지털 제품들은 저가라도 신경 쓸 게 너무 많아요.


그래서 7만번대 PS2를 헤드폰 거치대로 쓴다거나, 저가형 pmp를 피겨 받침대로 쓴다거나 해봤는데 그다지 쓸모가 없더군요.


대체 이런 것들을 어찌해야 잘 처리했다고 동네방네 소문이 날까요?

    • 아름다운 가게에 보내세요.
    • 저는 mp3가 지금까지 두개 있었는데 둘다 필요없으신분 달라고 해서(대부분 그런게 많더군요 요새 젊은이들은..) 얻어서 쓴거였다는.;
    • 전 지인중에 필요하다는 사람에게 줘요.
    • 농담아니고 저 주시면 감사히 쓰겠습니다.
      예전에 전 듀게에서 무료 책 나눔, 무료 지갑 나눔 받았거든요. 책도 매우 감사하게 읽고 소장중이고,
      지갑도 매일 소지하고 다녀요. 전 여태 한번도 pmp나 mp3를 사서 써본적이 없어요.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mp3, pmp는 사줘봤지만 정작 제 자신에게 사줄 여유는 없어서요.
      쓰레기봉투에 넣으실거면 저를 주시면 아주 잘 쓰겠습니다. ^^

      저희 회사에 계신분은 피규어 사서 프로포션이 생각처럼 안나온 제품이라 버리셨다길래 제가
      경악하며 앞으로 버리실거면 저 달라고 했어요. 정말 제가 거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돈 주고 산거
      문제 없는데 버린다는게 어찌나 아깝게 느껴지는지.
    • 저는 빠득빠득 중고거래로 팝니다. 자주 팔다보면 진상에게 강해지더군요.

      연락하고 약속잡고 오가는 길이 귀찮아도 그 수고 이상으로 남길 가격이면 절대로 파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지요.
    • 쓸만한 물건이면 아름다운 가게 같은 곳에 보내고 아니면 그냥 버립니다. 중고나라 몇 번 이용해 봤는데 가격흥정이나 팔고나서 반품요청 등등 자잘하게 짜증나는 일이 많아서 이젠 안해요.
    • 에이 그 정도면... 진짜 처치곤란한 물건은 부속품이 없어져서 못 쓰는 물건들이에요.
      전 연결선이 없어져서 묵히는 구형 mp3가 하나 있죠.
    • 과연, 기부를 해버리면 간단한 거였군요. 배터리나 구성품 빠진 거 고민할 필요도 없고 좋네요.
    • 23세 청년 세명이 '소돔과 고모라'라는 자취방에서 부둥켜 잉여롭게 살고 있습니다.
      만약 그럴일은 없겠지만 ps2가 생긴다면 영화도 보고 같이 게임도 하고 생산적으로 살거 같습니다 헤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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