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일드라마(8시~9시 방송)를 싫어하는 이유

불륜, 배다른 형제 따위의 상투적인 소재는 둘째치고, 배우들의 대사가 너무 "하이톤"입니다. 마치 반쯤 화가 나있거나 아줌마들 싸움하듯이 한옥타브 정도 올라가 있는데, 듣기가 굉장히 거슬리네요. TV 보다가 살짝 잠이 들어도 특유의 앵앵거리는 소리때문에 깨어나게 됩니다. 거기다가 쉬지않고 떠들죠. 일일드라마는 라디오처럼 굳이 눈으로 볼 필요없이 귀로만 들어도 어떤 상황인지 다 유추가 됩니다.

 

그렇게 싫으면 안보면 되잖아? 라고 생각들 하시겠지만, 부모님이 이 시간에 하는 드라마를 꼭 챙겨서 보시는 편이라 같이 있게되면 보게 어쩔수없이 보거나 들어야만 합니다. 요즘 "웃어라 동해야" 가 시청율 1위라는 얘길 듣고 우리집만 그런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저는 일일드라마가 싫습니다. 솔직히 몇몇 사극을 제외하고는 국내드라마는 싫어라 하는 편인데, 미드는 영화같아서 좋아합니다. 왠지 저도 나이들면 저런 유치하고 시끄러운 드라마를 좋아하게 되는걸까 조금 걱정이 드네요.

    • 일일드라마가 1위한건 꽤되었죠 윤아가 나온 막장드라마라고 악명높던 너는내운명도 그해 시청률 1위 드라마죠
      저도 금순이나 열아홉순정 같은 작품은 좋아하지만 요즘에는 정말 너무 심하더군요 그래도 어르신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니...
    • 욕하는 재미, 유치한 재미로 보는 것 같아요. 하긴 티비 빼고 기탄없이
      흉잡을 일이 별로 없는지도 모르죠..
    • 유치한 재미로 보는 것 같아요.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뭔가가 있나봐요. ㅋㅋ
    • 한국 드라마가 많이 시끄럽죠.
    • 다른 이야기지만 '사랑과 전쟁'에서는 무슨 욕이 그렇게 많이 나오던지.
    • 요즘 저녁시간에 식당에 가면 늘 웃어라 동해야를 틀어놓고 있더라구요. 싫은건 맞는데 식당 아주머니들이 무척 열심히 보셔서 돌려달라는 말도 못하고요ㅎㅎ 어쩔수가 없어요.

      그런데 시끄럽고 신경 거슬리게 하는 걸로는 아침드라마를 따라올 자가 없죠. 늦잠자는데 거실에 아침드라마가 틀어져 있으면 심각한 BGM에 시어머니의 히스테릭한 힐난, 울음소리같은걸 듣다 악몽을 꿉니다ㅋㅋ 그리고 아침부터 기분이 아주 심란해져요.
    • 히스테릭한 힐난, 울음소리... ㅋㅋㅋ 완전 공감입니다.
      저도 가뜩이나 남들 우는거 못보는 성격인데, TV에서까지 우는소리 들리면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 파라다이스 목장 나름 볼만해서 가끔 시간맞으면 보는데
      최강창민 너무 버럭버럭거려서 스트레스지수 올라감;;
    • 아침드라마보다는 차분한 분위기(?)였어요. 아침드라마는 진짜 심란해지죠. 그래도 몇번 본 아침드라마에서 맘에 드는 배우를 둘이나 발견하기도 했어요. 동해야는 두세번 봤는데 어떤점이 그렇게 매력적인지 모르겠고요. 그냥 그 시간대의 관성일까요? 한번 보던 드라마는 조금 재미없어도 계속 보게되는 그런거요. 동해 모자가 얹혀사는 집 식구들이 비현실적인 천사표에 대인배인거 같았던 것만 기억에 남네요.
    • KBS 주말드라마도 싫습니다. 특히 '사랑을 믿어요'작가!
    • 저도 싫습니다. 어후,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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