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이 유대인 우월주의자이자 시오니스트였네요...

하버드 출신의 명석한 배우, 채식주의자, 반듯한 사생활 관리...

내가 느끼던 이미지는 이 정도였는데

요번에 인터뷰보고 몇몇 대목에서 읭? 이 사람 대체 뭐라는 거지? 하고 혼란스러워서 검색질을 해봤더니...

그냥 내추럴 본 유대인, 시오니스트였네요.


이스라엘 전쟁자금 모금에 동참

하버드 교지에서 이스라엘의 대팔레스타인 정책을 비판하자 항의 편지 보냄

그밖에 각종 유대인 우월주의 발언들, 친이스라엘 관점의 발언들


뭔가 배신당한 기분입니다.

    • 네 저도 지금 충격먹었습니다...;-_-...

      저는 심지어 내가 알고 있는 시오니즘이 그 시오니즘이 아닌가?해서
      몇 번 검색까지 해보다가 결국 충격...
    •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유태인이니까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 아닌가요?
    • 외모는 물론이고, '명석'하고 '지식이 많은 것' 역시 정치적 성향과 별개 입니다.
    • 나탈리포트먼이 (시오니스트랑 거리가 먼)정치적인 입장을 밝힌적이 있나요?.... 이게 왜 충격받을 일인지(...)
    • 저는 다른 사항보다는 채식주의, 특히 인터뷰에서 생명을 존중한다 이런 말까지 해서 충격적이었어요.
      뭐, 사람이 자기가 속해있는 곳의 사상과 반하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머리가 0.5초 복잡해졌다가 다시 풀리네요.
    • 비밀의 청춘/

      히틀러도 반듯한 사생활에 채식주의자였습니다.
    • 군대 왜 안갔냐...라고 말해주고싶더군요. 그렇게 열혈 시오니즘이라면..
    • 충격받는 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시오니스트들이 하는 행동이 어떤 행동인지 아는데, 시오니스트가 하는 일들과 반대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어보이니까 그런 생각이 든 거죠. 뭐 좀 더 생각해보면 그 개인의 상황에서 뭐가 쉽고 쉽지 않은지가 나오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긴 하지만.

      amenic/ 저도 히틀러가 자기 강아지한텐 꼼짝 못 했다는 애견가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히틀러는 별로 충격적이진 않았어요.
    •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작품과 작가를 분리해서 좋아하곤 하죠.
      물론 언행일치 자체가 안되는 경우는 제외
    • 팔레스타인 등 적이라고 생각하는 대상을 제외한 생명을 존중하기는 하겠죠
      도스토예프스키도 '작가의일기'를 보면 자유주의를 부정하고 군국주의 찬양에 열을 올리죠
    • 비밀의 청춘//글쎄요; 저는 영화배우라는 직업이 시오니스트와 합치하지도 않지만, 굳이 반대되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입니다. 그냥 아무 상관도 없죠. 그렇다고 나탈리 포트먼이 뚜렷한 정치적인 입장을 밝힌바도 (제가 알기로는)없고요. 극렬 시오니스트라고 해도 뭐...위에도 써있다 시피 이스라엘 출신 유태인이라는 한계도 있으니 이상하게 생각할 건 없지 않나 싶어서요.
    • 그림니르/ neo님 말씀이 이 건에 관해서 가장 제 의견을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일단 채식주의인 사람이 극렬 시오니스트라는 게 0.5초는 솔직히 과장이고 1분 정도 "엥? 이거 좀 이상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가졌죠. 그리고 그 다음에 제가 이 사람의 인터뷰나 이런 것을 보며 가졌던 "기대치"(솔직히 없었다고는 말 못할 거죠. 제가 정말 팬이나 그런 건 아니었긴 하지만.)도 어그러진 거죠.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결국 이 사람이 말하는 생명이란 건, 적이 아닌 생명일테고, 또 이 사람이 태생적으로나 자기의 생각으로나 유대인이니 시오니즘이라 해도 놀랄 건 아니겠죠. 그게 옳고 아니고의 문제를 일단 떠나서요.

      하지만 충격 먹는다는 게 이성적인 일은 아니고 감정적인 일에 가깝잖아요. 순간 저도 모르게 든 감정에 불과한 거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왜 그 사람이 그런 건지"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요.
    • 김인혜 교수님도 학생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 늦달/ 파하하하하.....(씁쓸)
    • 유대인 우월주의와 시오니즘이 놀랄 것 없는 개인의 정치적 입장일 뿐인가요?
      일단 제가 느끼는 이미지를 배제하더라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있는 영화배우가 공공연하게 그러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게 놀랍고 실망스러운데요.
      예를 들자면 만일 크리스찬 베일이 공공연한 인종차별주의였다고 한다면 놀랍고 실망스러운 일 아닌가요?
    • 새삼스럽게, 배우가 시오니즘을 대놓고 지지하는 것 정도는 커리어에 치명타가 아닌 서구 현실이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사실 나탈리 포트만이 같이 일하기를 거부한 존 갈리아노의 인종주의 표명보다도 혐오스럽게 보여요. 적어도 존 갈리아노의 바보짓은 적극적인 제재라도 당하지요.
    • dl, dos/ 동감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했네요.
    • 블랙스완에서 느낀 감동을 저리 치우고 싶어지는군요.
    • dl/ 시오니즘이 우리나라에서야 '안좋은' 이데올로기로 '명백히' 인식된다고해도, 미국에서 시오니즘은 인종차별주의와는 비교할 수 없는 꽤 당당하게 자리잡은 이데올로기 아닐까요? 그렇다면 많은 헐리웃의 셀레브리티들이 민주당/공화당 지지 입장을 표명하는 것과, 포트먼이 스스로 시오니스트임을 밝히는게 전혀 다를 바가 없죠.
    • 포하고 미사일 쏴서 애들까지 죽는 걸 지지하는 영화배우라고 하면 안되나요?
    • 아, 시오니스트인건 당연히 혐오스럽습니다. 그걸 부정하는건 아니고.....제 말은 나탈리 포트먼이 '시오니스트였다'는건 충분히 놀랄만 하지만, '나탈리 포트먼'이 시오니스트였다.는건 별로 놀랄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영화배우라는 직업이 어떠한 사상을 가늠하게 해주거나 하진 않잖아요. 뭐 필모그래피가 확연한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가지고있다면 모를까.

      제가 충격을 받는다면 조니뎁이 공화당을 지지한다던가... 뭐 그런것멜깁슨이 이슬람으로 개종한다던지
    • 그냥, 예술가와 그 작품은 별개라고 보는편이 속 편합니다.그녀의 사생활은 저완 상관없으니 시오니스트라니 좀 실망스럽긴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사람은 누구나 선악의 뒤섞인 덩어리 아니던가요.
    • 예술과 작품은 별개이기도 하지만,
      진정한 예술은 작가의 삶과 일치 할 때 이루어집니다.
    • 미국에서도 극렬 팔레스타인 반대자라면 당연히 문제가 됩니다. 이 얘기는 헐리웃만큼 오래된 쌈박질인데요. 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같은 대여우도 아카데미상 받았을때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연설을 해서 각본상을 수상한 패디 차예프스키 ([네트워크] 와 [호스피탈] 의 각본가고 이사람도 당연 유태인) 의 격렬한 비난을 받았었죠. 그러나 레드그레이브 같은 분들의 입장을 옹호하는 분들도 있으니까.

      흠 그리고 나탈리 포트만은 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얘가 시오니스트 하는게 뭐가 그리 이상하죠? 출신 배경을 따지자면 내가 보기에는 (예를 들자면) 북한 출신의 한국인 연예인이 아무리 남한이나 일본에서 성공했다고 해도 절대로 반미감정을 못 버리고 북한 정권을 옹호하는 것과 마찬가지 일일텐데. 아니면 남조선인이라고 치면 아빠가 의사로 잘 먹고 잘 살다가 자녀교육 때문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그 딸이 또 출세해가지고 "조국 대한민국의 은혜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고..." 이러면서 남조선 시장에다가 민족주의 마케팅하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거나.

      여러분께서는 "좌파" 나 "진보적" 인 가치와 저런 폭력적인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어떻게 양존할 수 있느냐 라는 게 납득이 안가시나 본데, "민족에 대한 사랑" 이 바로 그것을 가능케 만들죠. (비웃음) ^ ^
    • 그런데 놀랄만한 일이 아니란 건 이성적으로 생각이 되지만.

      "항상 한국인이라는 것을 잊은 일이 없습니다"라는 마케팅하고는 다르죠.
      민족주의를 이야기하는 것은 맞을지 몰라도
      항상 한국인임을 잊지 않겠다라는 말은 다른 생명을 죽이는 일을 용납하겠다는 것과는 다르잖아요.
    • 아니 그러면.... 대한민국은 다른 생명을 죽인 일이 없다는 말씀이십니까??!
    • 글과 댓글을 주욱 읽어내려가면서 헐...! 아.... 헐...!! 아.....헐.... 이런 감정의 변화를 겪었어요 ㅠㅠ
    • 다른 생명에 '다른' 이라는 것은 '내가 아닌 다른' 이라는 의미신거겠죠 그리고? 다른 민족이나 국가의 구성원이라는 의미가 아니고...
    • 비밀의 청춘//무슨 말씀 하시는지 알겠는데, 그 두개는 사실 똑 부러지게 둘로 나눌수 있는게 아닙니다(...)
    • 여기서 나탈리 포트만이 시오니스트라는 게, 어떤 의미로 쓰이는 건가요? 말 그대로 '예루살렘에 유대인 민족 국가를 세우고 존속을 추구한다'는 게 시오니즘이라면, 20세기 초 상황에서야 완전히 폭력적인 민족주의의 것이었겠지만, 건국 후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시오니즘 그 자체는 지지하니 마니가 고려대상도 안될 것 같아요.
      그것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현재 존재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공격적으로 축출하고, 자치 공동체를 인정하지 않고, 뭐 이런 쪽 주장을 나탈리 포트만이 지지하고 있다는 건가요?
    • 음. 저도 Q님이 무슨 말씀하시는지는 알겠어요.
      제가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는 걸수도 있겠죠. 마찬가지로 둘로 쉽게 나눌 수 있는 문제가 아닐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한국인임을 잊지 않겠다고 해서, 어떤 일을 비판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도 아니고 그것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도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시오니즘이라는 것은 이미 그 방향을 반대하지도 않을 것이고 오히려 나탈리 포트만 같은 경우에는 극렬하게 찬성하고 실제로 행위에도 옮기는 것으로 보이는데(그것도 전쟁이라는 방향으로요) 이미 마케팅의 문제도 아닌 것 같은데요.
    • 나탈리 포트만이 하버드 크림슨에 쓴 글을 보시면, 그냥 순진한 이스라엘 애국자일뿐입니다.
      http://www.thecrimson.com/article/2002/4/17/israeli-diversity-shown-even-among-leaders/
      이스라엘의 무력 사용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고, 이스라엘이 인종차별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변명 같은 글이죠.
      마지막에 보면 아랍인과 이스라엘인은 사촌이고, 모든 폭력 행위는 부끄러워해야 하며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닌 인간의 감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나이브한 글이지요.
      정말 전쟁자금 모금에 동참을 했는진 모르겠지만, 극렬히 나쁜 생각을 하고 있거나 모순을 안고 사는 것 같진 않습니다.
    • 하지만, 제가 Q님이 말씀하시는 논리에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것은 인정하겠습니다.
      특히나 대한민국이 다른 생명을 죽인 일이 없다는 말씀이십니까라고 물어본다면요.

      그렇지만 여전히 저는 나탈리 포트만의 경우와 그 앞의 경우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정대세 같은 경우도 맥락 없이 어떻게 포장되냐에 따라, 독재국가를 지지하는 사람으로 충분히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 머핀탑님// 전쟁 자금 모금은 단순 루머군요. 음.
    • 서양은 수천 년에 걸친 유태인 박해와 학살의 원죄가 있다 보니 시오니즘은 대강 넘어가는 편이라고 볼 수도 있죠
    • 머핀탑님 말을 믿고 싶네요. 무슨...
    • 포트만이 반박한 다른 칼럼의 전체맥락은 인종차별이 아니라 이-팔 문제에서 이스라엘의 책임이 크다는 비판이었어요.근데 이점에 대해선 적당히 넘어가고,이스라엘은 인종차별 안한다는데만 방점을 찍어버렸죠.진짜 순진하거나 모르는 척 하는 건 아닌가 싶더군요.나탈리 포트만은 하버드 학생 시절 미국 내에서 가장 열렬한 이스라엘 옹호자인 앨런 더쇼비츠 교수 밑에서 리서치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그의 책 작업을 보조했었죠.누구 밑에 있다고 다 닮는 건 아니지만 앨런 더쇼비츠의 이스라엘 apologist로써의 굵직한 족적들을 감안하면 아주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죠.그리고 밴쿠버 영화제때 가자 침공을 문제로 제인 폰다를 비롯한 영화인들이 영화제의 텔아비브 섹션을 보이콧하자 "미국이 네이티브 아메리칸 핍박했는데 그럼 미국을 보이콧할것이냐' 며 반박한 경력 정도.뭐 대놓고 날뛰시는 존 보이트 급의 극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만한 커리어에 유망한 배우라면 관리를 좀 해야죠.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감옥을 운영중이신 모국이 아무리 자랑스럽더라도요.
    • 나탈리 포트만은 무식하거나 무식한 척 하는 거지요

      그래요. 지금 세계에서 죄라는 게 그렇습니다. 점점 죄를 짓는다는 기분 혹은 자각이 이루어지지 않는 방식으로 작동하니까요. 나탈리 포트만이 직접 총을 들고 팔레스타인 양민이 피 흘리는데 동참하는 건 전혀 아니지요. 팔레스타인 학살은 그녀에게는 뉴스에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추상적인 문장 몇 줄에 지나지 않을 거고요. 그녀야 단지 지극히 정당한 사랑해마지 않는 조국을 옹호하고 무식하건 저쩌건 끼어들어서 편들면 그만이지요.

      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시오니스트 깡패 했다가 곤욕을 치룬 건 유명하지만 대신 팔레스타인 깡패 어쩌구 했었으면 해프닝조차 못됐을 걸요. 그냥 반테러리즘 발언 정도로 넘어갔겠죠.

      나탈리 포트만이 순진하고 나이브한 유태인일 뿐이라고요? 네, 그럴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 세계에서는 순진하고 나이브한 유태인들 덕분에 엄청난 비극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거기에 나름 셀러브리티로서 콩알만한 힘이라도 보탠다면 그건 심각한 죄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헐리우드가, 미국이, 넓게는 세계가 한참 이상한 거죠.
    • 조니뎁이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에서 받을 수 있는 충격과 마찬가지로 포트먼에게서도 똑같은 충격을 받을 수 있죠. 사생활이 깨끗하고, 경력을 잘 관리해 왔으며, 하버드대 출신... 여러가지로 '있어' 보이는 이미지잖아요. 반듯한 이미지에서 정치적으로도 올바르고 반듯할 거라는 기대치를 가질 수도 있을 듯(사실 조니뎁도 뒤로 혹은 앞으로 무슨 짓을 할는지 누가 알겠어요?).
    • dos / ''새삼스럽게, 배우가 시오니즘을 대놓고 지지하는 것 정도는 커리어에 치명타가 아닌 서구 현실이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 미국의 현실이라고 봐야겠죠. 노골적 시오니스트를 무시하고 욕하는게 보통인 서구 국가는 얼마든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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