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차를 마셔보니... (카페인)

인후염으로 한달넘게 차를 끊고 살다

얼마전에 차를 좀 마셨습니다.

그동안 카페인 섭취를 중단했더니,

오랜만에 몸속에 들어온 카페인이 제대로 반응을 보여주더군요.


일단 살짝 손이 떨리고,

심장 박동 수가 올라갑니다. 


늘 마실 때는 이 정도 섭취로는 각성효과만 나타났었거든요.


새삼 중독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카페인은 안전한 물질이지만,

늘 섭취하게 되면 평소의 양으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게되죠.

뇌가 카페인에 익숙해지면 더 강한 농도의 카페인을 원하게 되고,

커피나 차를 더 많이 마시게 됩니다.


저는 차는 커피에 비해 카페인 양이 상당히 적은 편인데,

이정도 카페인에도 내가 이렇게 반응하는구나 생각해보면

커피를 마셨을 때는 어떠했을까 반대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커피를 즐겨마시는 분이 커피를 끊기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가,

단순한 미각의 차원이 아니라, 뇌 자체가 맛과 카페인을 원하는 것이죠.

쉽게 이야기 하면 이것도 일종의 중독이죠.


카페인은 많은 단점중 가장 나쁜 것이

몸에서 수분을 빼앗아 가는 것입니다.

수분이 나가면서 몸속의 무기질도 같이 나가죠.

특히 수분이 빠져나가면 화장실 자주 가는 것은 둘째치고,

특히 목주변의 수분이 빠져나갑니다.

이건 물을 당장 아무리 많이 마셔도 해결되지 않는 부작용이고요.

그래서 성우들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은 원칙 아닌 원칙이기도 합니다.


인후염때문에 목을 생각해서

한달 넘게 카페인을 끊었더니,

몸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 것이 맞겠죠.

적은 양의 카페인으로도 제 몸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니,

카페인이 고맙기도 하고,

또 무섭기도 하네요.
















    •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특히나 늦달님은 카페인에 민감하신 체질인듯해요.
      저같은 사람은 커피 두세잔 정도의 카페인은 별 반응도 없어요. ^^ 카페인도 장점이 많으니,잘 활용하는게 최선이겠죠.
    • 네 서리님 말씀이 맞아요. 제가 민감한 체질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말씀처럼 잘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죠. ^^
    • 카페인도 마약의 일종인거 같습니다. 여러잔 자주 마시다보면 카페인에 둔감해진 사람도 몇일만 안마셨다
      다시 커피 연짱으로 마시고 그래보면 손떨리고 땀많이나고 그러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카페인에 민감하지 않은 체질이라는 분들도 알고보면 그만큼 카페인을 자주섭취해 둔감해진 상황자체가 아닌지
      의심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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