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여행, 경험있으신 분 조언 좀 부탁드려요! :D

 

저는 지금 북유럽에 있는 고로 정말로 따뜻한 곳으로 도망치고 싶어서

폴란드면 여기보다 아래에 있으니까 따뜻하겠지!하고 위즈에어에서 제일 싼 티켓을 질렀습니다 그러나

폴란드 친구들에게 여기나 거기나 개찐도찐으로 춥다는 말을 듣고ㅋ..ㅋㅋㅋ

좀 망연자실해있는 상태인데요

 

 

출-_-;국은 목요일인데 아무것도 준비한게 없어요ㅠ_ㅠ

아마 폴란드가 아니라 런던으로 갔었으면 좀 준비했었을까? 싶지만 금자씨 말대로 맛있는 걸수록 아껴먹고 싶은 마음?이라서

런던은 학기 끝나면 달려갈려구요 아무튼...

 

 

생각해보니까

1. 혼자 떠나는 여행이 거의 처음입니다 (우앙!!) - 이러다 여권도 안 들고 공항갔다가 낭패볼지 몰라요

2. 폴란드 인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폴란드를 갔다온 사람이 없습니다 심지어 체코 독일 사람들조차도 -_-;

3. 그래서 정말로 좀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놀고 있는 상태인데요...

 

 

내일 도서관가서 론리플래닛을 좀 찾아볼 생각이긴 한데

그래도 그 전에 듀게분들 폴란드 갔다오신 분들 계시면 어떤지 좀 들어보고 싶어서요 헤헿

일단 제가 바라는 것

 

1. 좀 따뜻하길 (검색해보니까 정말로 여기-헬싱키 정도-나 거기나 비슷하게 춥더라구요. 참고로 며칠전엔 영하 삼십도까지 찍어서 여기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핀란드 인들조차도) 아아 도망가고싶다 정말로!! 울고 불고 난리쳤어요 인제 좀 괜찮아져서 영하 5도 정도-,-..)

2. 유럽스럽길... 북유럽스러운 거 말구요

3. 길거리 음식들이 많기를 (제가 있는 곳에는 정말 길거리 음식이 한개도 없어요ㅠ,ㅠ 비싼 물가도 한 몫하고, 아 떡볶이랑 순대랑 오뎅이랑 호떡이랑 먹고 싶어 죽겠어요 진짜로)

4. 물가가 싸기를

5. 재밌는 클럽이 많기를 - 그러나 폴란드 친구 왈 세계 어딜가나 있는 그런 클럽이니깐 너무 기대하지 말라며

 

 

 

근데 이렇게 적어보니까

왠지 폴란드를 선택한게 정말 잘한 것 같긴해요 어쩌면 여기보다 조금은 더 따뜻할지도 모르고 북유럽스러운 건물도 없을거고 길거리 음식도 여기보단 있을거고 물가도 쌀 거고... 클럽이야 뭐.

 

 

아무튼 저는 그단스크로 갔다가 바르샤바로갈까 크라스프로 갈까 고민중인데요

정말로 폴란드 갔다오신 분들 계시면 추천지나, 가서 느꼈던 것들이나, 사실적으로 도움되거나 물가나

그런것들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시면 정말로 엄청 감사할거예요! 히히

 

 

근데 사실 제일 걱정되는건

혼자서 잘할 수 있을까..............

여행다운 여행 혼자 가는 건 처음이라서 맛있는거 먹고싶은데 나 혼자 레스토랑에 앉아있으믄 어뜩하지?? 이런 고민이 문득 드네요

또 그리고 폴란드는 쇼팽의 나라라는데 제가 그런거 하나도 몰라서 잘 즐길 수 있을까 그것도 걱정되구요 음..

예전에 듀게에서 혼자 여행 어쩌구 하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검색해보고 자야겠어요ㅎㅎ

 

    • 날씨는 적어두신 헬싱키 현재 날씨랑 비슷할 거에요. 왜 하필이면 폴란드로...많이 내려오시지 ㅜㅜ
      저도 추워서 이번 주말에 크로애시아로 잠시 도망갑니다. 추위난민...
    • 앗 구님님 동유럽 계신가요 +,+ 전 동유럽에서 여기 온 애들이 무지 추워하길래 막연히 여기보다 훨씬 따뜻한 줄 알았었어요... 거기서도 전 노쓰를 입어야할것인가.........고민되네요...
    • 두달전 출장으로 다녀왔습니다. 유럽스럽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중세 유럽의 분위기에 푹 빠져보고 싶으시다면 크라코프 강추입니다. 만약 카톨릭 신자라면 더더욱 느낄 수 있는게 많은 곳이고요.겨울이라 길거리 음식은 어디가도 많지는 않겠지만 물가는 북유럽보다 훨 쌀거에요. 클럽은 잘 몰라서 패스. ^^
    • Norbertus; 역시 쓰면서 긴가민가 했는데 크라코프였군요 > <; 유럽스러운게 뭔지는 저도 모르겠는데 북유럽과는 다른걸 바라고 있어요 -_-; 그러니까...과도한 심플함은 이제 충분하다 싶은... 역시 바르샤바보다 더 볼게 많다는 크라코프답네요 말씀해주신거 보니까:D 감사합니당!!
    • 크라코프만 다녀왔었는데 길거리 음식도 좀 있고, 나름 괜찮지만 무슨 동화속의 나오는 그런 도시는 아니예요.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영화에 보면 크라코프가 나오죠. 시위대 행진하는 장면. 유럽에서 가장 큰 광장인지 직물회관인지 이제 기억도 아득... 쉰들러 리스트도 그곳에서 찍었지요.

      혼자가면 외로울것 같네요. 2박 3일로 하루는 소금광산 다녀왔고, 하루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다녀왔죠.
      겨울에 가는 아우슈비츠나 비르켄나우 거기 지명으로는 오슈비엥침과 브제진카라고 독일의 유태인 수용소는 더 느낌이 싸늘할 것 같네요.
    • 전 뭘 볼까하면 쇼팽..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 저는 바르샤바, 크라코프, 그단스크 다녀왔는데요. 쇼팽의 나라라지만 공연 안 보면 과연 느낄 수 있을지^^;;;
      바르샤바보다는 크라코프 가시는 게 좀 더 볼 거리라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바르샤바는 원체 전쟁 때 무너졌던 도시를 복구해 놓은 터라.
      그단스크는 아주 작은 도시였고 하루면 충분히 볼 성 싶은...
      최소한 물가는 쌌었구요.
      호스텔 리셉션 애들이나 로컬들한테 물어서 간 음식점도 그닥 맛있지는 않았고^^;;; 클럽도 그닥...역시 유흥은 서울이 촹이라는...아니면 화끈하게 베를린을 가시지 그러셨어요^^;;;
      이렇게 써 놓으니까 여행 가시는 분한테 너무 소금 뿌리는 건가 싶긴 한데, 그만큼 아주 평이하고 별 인상 없는 곳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쁜 기억이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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