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와, 차이, 밀크티.

데자와 (상품명, 자바 티 일반을 지칭하는 게 아니고요)는 유난히 호오가 갈리는 음료로 유명하죠. 서울생활 당시는 파는 가게가 있으면 한번에 서너 캔씩 사기도 하고 그랬어요. 밀크티나 차이는 미국에서도 마실 수 있지만 가끔 차갑게 식힌 데자와 캔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연애때 데자와 캔을 하나씩 받았던 기억도 곁들여 뭔가 아련한 느낌의 음료.


어제 주말에 한번 장을 보러 가는 트레이더 조에서 파우더 형태의 차이를 사왔습니다. 이건 보라색의 일본산 로열 밀크티랑 다르게 많이 스파이시해요. 한잔 타마셨더니 매운맛이 입안에 계속 남아있어요.


그리고 후쿠야마씨의 노래 중에서는 너무 착해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밀크티."



    • 중학교 때던가...태어나서 처음 먹었을 때에는 식겁을 하고 도대체 이게 무슨 음료란 말인가!!!하고 뱉었는데 몇 년 지나니까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캔음료 잘 안 마시는데 고등학교 때 먹던 기억으로 겨울이면 따끈한 데자와 캔을 하나둘 사 마시곤 해요.

      한동안은 커피빈 트로피칼 패션 라테 덕후였는데 최근 몇 년간은 스타벅스 차이라테 덕후가 되었어요.
    • 저도 제가 맛있어서 사줬다가 욕 ㅊ먹은 적 많아요. 누가 화장품 맛(!)이라고 했어요 엉엉.
      사실 이런 종류의 음료들이 엄청난 설탕 덩어리인 걸 알면서도 마시고싶다 마시고싶다 충동을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순간이 있어요.'-'
    • 작년까지만해도 학교 자판기에 데자와가 있었는데 요즘은 안보여요. 흑흑
    • 봄눈/ 동아오츠카는 각성해야..가 아니고 저도 자판기에 데자와 있는 걸 보면 일부러 가서 막 뽑아주고 그랬어요. 없애지 말라고.
    • 전 따뜻한 데자와를 더 좋아하는데, 그래서 겨울에만 사먹어요ㅋ
      왠지 래빗님만큼은 아끼지 않는 기분
    • 겨울날 아침 출근길에 사먹는 차가운 데자와 격하게 사랑합니다.
    • 폴라포 버섯 두분 찌찌뽕;; 하셔요. 저도 칼로리인식은 하는데...오늘은 아침 간단하게 먹고 그 대신 차이를 마셨어요.
      젊은이/ 뭔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막 자극 받아요 저는!
    • 저도 데자와 처음 먹을 때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먹었을 때 좋아하게 됐어요.
    • 아 울버린님 오랜만이에욧
    • 지금까지 한 서너 번밖에 안 먹어봤는데 좋아합니다. 추울 때 따뜻하게 데운 데자와가 참 좋더라고요.
      언젠가 데자와 말고 다른 곳에서 나온 밀크티를 먹어봤는데 그것도 좋더군요.
    • 데자와, 추운 겨울에 약간 출출하다 싶을 때 하나 마시면 따뜻하고 든든하고 그랬는데.
      전 요즘은 중국 마켓에서 가루밀크티 사다 먹는데 좋더라고요.
    • 푸른새벽/ 전 서울 있을 때 다른 캔제품 밀크티를 마시고 간(?)이 미묘하게 싱겁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입맛이 데자와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새라/ 아 저도 중국 마켓 가면 있나봐야겠어요. 중국제품 아니고 대만제품으론 많이 단 밀크티 캔을 봤어요.
    • 홍콩 밀크티 티백은 설탕 안 든 제품도 나오더라고요. 자기가 조절할 수 있으니 이런 제품이 더 좋던데.
    • 빠삐용/ 그게 스파이시한 차이용 티백도 있어서 사다가 만들어봤어요. 그런데 그걸 베이스로 만들다보면 시럽 내지는 설탕을 너무 넣어야 해서 맛있게 만들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게 참 눈가리고 아웅인데, 남이 설탕 넣어주는 건 안보이니까 그냥 마시고 자기가 넣을 땐 손 떨리고.
    • 동아오츠카 데자와 스트로베리 밀크티는 완전히 사라진건가요? 맥콜보다도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 thugmong1 그거 러시안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거죠? 저 2000년에 마셔본 적이 있는데 그 이후엔 못봤어요.
    • lovinrabbt/ 저도 그때까지 보고 이후에 못봤어요. 괜찮았는데...
    • 대학교때 정말 좋아했는데 졸업 이후 잊고 지냈네요. 루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학교 매점이 데자와 매출 1위라는 설도 있었을 정도로 인기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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