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

0. 월드컵 송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버전은 2002년 자우림의 월드컵 송이었습니다. 응원가가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승자라는 뭐 거기에 맞춰서 만들었는데 저는 그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유투브에서 찾아봤더니 없습니다. 




1. 2002년 월드컵때 미선, 효순 사건이 터졌죠. 그냥 그때도 흐지부지 넘어가리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촛불집회로 이어졌고 대통령선거까지 이어졌습니다. 친구의 죽음때문에 여학


생들이 대사관까지 가서 시위를 했고 이후 미국의 일방적인 외교에 대한 불만까지 터지면서 열기가 이어졌죠. 당시 정부 여당은 지방선거를 치렀는데, 지방선거는 수도권 광역 세


곳을 모두 내주면서 패배했지요. 그 과정에서 촛불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과 큰 차이가 없었던 2002년.. 과연 이번 월드컵을 마치면서 우리가 무엇을 잉태할 수 있


을까요?




2. 내일은 좀 바깥 나들이를 해야겠습니다. 가봤자 서점에 들러서 책 사고 커피 마시면서 못본 책 보다 오는 거에 불과하지만 지금은 제 스스로의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3. 좀 전에 방에서 먹을 생수를 사오는데, 슈퍼 아줌마 한테 누가 '앓던이 빠져서 좋겠어요'라고 하는 겁니다. 물어보니 배달 오토바이를 그동안 둘데가 마땅치 않았는데 맞은편 튀


김집이 그만한다고 해서 거기다 오토바이를 대기로 했답니다. 그 동안 그 자리를 무척 탐냈던 모양입니다.



4. 허정무 감독이 마라도나 감독을 86년에 선수시절 걷어찬 사진이 떠돌더군요. 당시 허정무 감독은 해외파였고 내가 그 분 입장이라면 얄밉게 공을 모는 마라도나를 보면 '에라이


모르겠다' 하면서 한 대 걷어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혼자 그런 나들이가 좋아요.
    • 자우림의 월드컵송은 "11"이라는 노래였던 것 같은데요. 너무 비장한 노래였어요 저한테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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