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상적인 삼각관계(?) - 진지한 글 아님


금요일 아침부터 뻘소리하는 페리체입니다.;;


얼마 전 읽은 책에 나와있던 내용입니다.

버지니아 울프도 속해있던 영국의 예술가집단 블룸즈버리 그룹은 그들이 추구했던 파격적 예술관에 걸맞게 그룹 내부의 인간관계도 꽤나 복잡했던 모양이더군요.

블룸즈버리 그룹의 대표격 인물인 화가 바네사 벨(♀)은 같은 그룹의 일원이었던 던컨 그랜트(♂)와 연인관계였다고 해요. 한편 이 던컨 그랜트는 역시 같은 그룹의 일원인 데이비드 가넷(♂)과도 연인사이였다고 알려져 있는데, 얼마 전 읽은 책에서는 이 데이비드 가넷이라는 인물을 던컨 그랜트의 연인이자 바네사 벨의 연인이라고 소개를 해놨더군요.

즉, 셋의 관계는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그냥 완벽한 삼각형 구도를 이루는 그런 관계였던 것입니다!

사실 과연 이 관계가 정말 이상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생각해보면 나름 공평한 관계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햇살도 좋은 이런 날에 이런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는 이유는... 그저 심심해서?;


그런데 이 관계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바네사 벨과 던컨 그랜트는 사이에 안젤리카라는 딸을 두었는데, 이 딸이 자라서 나중에 결혼한 남편이 바로 앞서 언급된 데이비드 가넷입니다.

데이비드 가넷.... 이 승리자.....orz


※아, 이런 대범한 관계의 중심인물인 바네사 벨은 그 버지니아 울프의 언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의 공식적 남편은 클라이브 벨이라는 미술 비평가로 던컨 그랜트와 데이비드 가넷까지 이 네 명은 모두 같은 집에 살았답니다♡ 물론, 자식들도요.

※다른 관계는 위키에서도 확인이 되는데 바네사 벨-데이비드 가넷의 관계는 위키에는 나와있질 않군요.

※글을 올리려고 했더니 남편이 정정해줍니다. 블룸즈버리 그룹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은 버지니아 울프가 아니라 경제학자인 존 케인즈라고요(...뭣?)


※글을 다 쓰고나니 평생 유명인따위는 되고싶지 않아!라는 생각이 새삼 드는군요. 누군가 나의 사생활을 열심히 '연구'해 심지어 책으로도 낸다면... 우우...;


    • 죄송하지만 오늘은 금요일...
    • GREY/ 켁, 직장인이 아니다보니 요일을 착각했군요 -ㅂ-;; 수정했습니다.
    • 엄청나군요 딸이 결혼한 남편이 ㅋㅋㅋㅋㅋㅋ
    • 데이빗 가넷 궁금해서 찾아보니 로버트 레드포드 닮았군요.

    • 어제 VOD로 (엄청 재미있게) 본 우디 앨런 영화가 생각나는 게시물이네요.
      제목을 안 적는 이유는 혹시 무심한 스포일러가 될까봐...
    • 던컨 그랜트(♂)와 존 케인즈(♂)가 사귀었던 건 왜 빼먹습니까!
    • 굳이 애니에서 찾자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나오는 마리와 샌슨도 나중에 결혼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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