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티비에서 본 영화인데, 혹시 제목을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ㅠㅠ
밤에 티비에서 방영해주던 영화였는데, 주인공은 어머니와 단 둘이서 사는 여성입니다. 어느 비오는 밤에 그녀는 직장에서 돌아오다가 자기랑 똑같이 생긴 여성을 길에서 목격합니다.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낀 그녀는 심령술사 남자를 찾아가 이 이야기를 털어놓고, 남자는 그게 '도플갱어'일수도 있다며 다음에도 그 여성과 마주치거든 반드시 도망치라고 충고해주죠.
도플갱어를 만나면 둘 중 하나는 죽기 때문에. 그리고 얼마 안 되서 그녀는 대낮에 또 한번 그 도플갱어와 마주치고 그 심령술사의 충고대로 죽기 살기로 도망쳐버립니다.
그리고 중간의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나중에 반전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그 여성은 도플갱어가 아니라 주인공과 어렸을 적 헤어진 쌍둥이 언니였었죠. 그런데 왜 헤어졌
냐면, 쌍둥이가 아주 어렸을 적 근처 산 속의 계곡으로 가족들끼리 놀러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쌍둥이 중 한명이 실수로 계곡물에 빠졌고, 물살이 굉장히 세서 순식간에 하류로 떠
내려가는 걸 본 엄마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직접 계곡물에 뛰어들어요. 하지만 그녀 역시 물살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같이 떠내려가죠.
한편 계곡 하류에는 우연히 계곡에 와있던 다른 여성이 있었는데, 웬 작은 소녀가 허우적대며 떠내려오는 걸 보고는 얼른 긴 나무토막을 내밀어 구해줍니다. 소녀가 울면서 저기 자기 엄마
도 물에 빠졌으니 도와달라면서 그녀의 뒤에 서서 허리를 꼭 껴안고 떨고 있는데, 처음엔 구해주려고 하던 여성은 갑자기 무슨 심보가 발동한건지 뒤따라 떠내려오는 소녀의 엄마를 구해
주는 척하면서 나무토막으로 세게 쳐서 죽여버려요;; 그리고 그 소녀를 자기 딸처럼 길렀는데 그게 주인공이었던 겁니다. 즉 주인공이 이제껏 자기 엄마라고 믿고 있던 여성은 사실 친어
머니가 아니었고 친어머니를 죽인 다른 여자였다는 결론이었죠.
별 기대없이 본 영화였는데 참 재밌었어요. 혹시 이 영화 제목을 아시는 분이 계신가요? 오랫만에 다시 한번 보고 싶은데 제목을 도저히 모르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