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미술학원 다녀보신 분 계신가요?

과외사이트에 프로필 올려서 과외 구하고 있었는데

동네 미술학원(입시쪽이죠)에서 전화가 오더니

학생들 학습 지도하는 일 해볼 생각 없냐고 하더라구요.

 

얘기 들어보니깐 가서 강사를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일주일에 3번 정도 학원에 가서 대기하고 있다가

학생들이 궁금한 거 물어보면 알려주고, 공부법 같은 거 지도해주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페이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끌리긴 하는데

미술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어서, 어떤 시스템인지 잘 모르겠어요.

원래 입시 미술학원에, 이런 식으로 공부까지 지도해주는 선생님이 있는 건가요?

 

혹시 다녀본 분 계신다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아무도 리플을 안다셔서 몇자 적고 갑니다.
      제가 다닐때는 미술 가르치는 전임선생님이 자발적으로 영단어 검사 정도 검사하는게 전부였던거 같아요.
      따로 공부를 터치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제가 배우러 다닌곳은 아래층이 바로 종합학원이었고, 애들 가르치러 다닐때는
      아예 학원이 공부학원이랑 통합되어있어서 그런 경우가 없었어요.

      Lantis님 쓰신 경우같이 구하는건 저도 처음보는데요, 페이가 괜찮으면 한번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림그리는 애들 시간에 쫓겨서 밤 10시에 학원 끝나고 그때부터 다시 독서실 다니고 그러거든요.
      혼자서 밤늦게 공부한다고 고생은 하는데 제 경험상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서 독서실에서 시간만 죽이다가 왔던것 같아요.
      저는 심지어 신촌 맥도널드 지하에서 영어 문제 풀다가 미술학원 가고 그랬었어요 ㅠㅠ 장소와 시간의 압박에 너무 힘든 시절이었어요.

      아무튼

      미술하는 애들은 언사외만 하니까 간단히 터치할수 있는 영단어나, 언어는 고사성어나 고전문학 혹은 사탐에서는
      간단한 도표라도 애들한테 하루하루 공부할 양을 챙겨주면 공부하는 입장에선 고마울것 같아요.
      요새 애들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그 아이들은 자기 공부하는 시간도 하루에 2,3시간도 안되고
      일단 자기 관리가 잘 안되요. 뭘 해야 할지 모를 경우가 많을거에요. 고2,3 가장 중요한 시기를 미술학원에서
      그림그리고 있으니까 시간이 남아도 공부를 뭘 해야 할지 모르죠. 이런 시간을 효율적으로 터치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돌이켜 생각하니 아쉬운 시간이었던것 같은데 저도 그때 절 잘 조절해주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너무 고마웠어요
      -바로 맥도널드에서 영어문제 풀게 만들었던 그 선생님!
      또 어떤 선생님은 그림 가르치다 말고 에빙하우스 암기곡선 그려주면서 사탐 외우는 방법 간단히 가르쳐 준적도 있어요.
      그때야 모든게 신기해서 오오, 저런방법이 있었구나 하면서 들었었죠.

      한번 보시고 조건이 맞다 싶으면 해보세요. 생각보다 보람될지 몰라요. 입시학원 애들은 눈도 말똥말똥하고 열심히 하려는
      자세가 되있으니까 받아들이는것도 빠를거에요.
    • 아... 미술학원에서 아이들 시간없어서 공부선생님도 고용한다고 하더니 그런일인가보네요-
      일단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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