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폴리 시의 대부분도 시위대에게 장악당했다고 합니다. 원래 보안군이 지키고 있던 튀니지 접경지역에 이제 총과 몽둥이로 무장한 시위대를 봤다는 증언이 있답니다.
-시위 진압에 나선 전투기 2대가 진압을 거부하고 시위대가 장악한 벵가지 시에 착륙했답니다.
-리비아 재외 공관들이 본국을 부인하고 있고, 그 공관들은 리비아 국기 대신 옛 국기를 게양하고 있답니다. 튀니지 공관도 등을 돌렸다고 하는군요.
-CNN기자가 이집트를 통해 리비아 접경지역에 들어갔는데 국경수비소에 관리가 없답니다. 지급 리비아 동부는 시위대의 영향력 하에 있죠.
-senior military official(번역어가 뭐죠?) 한명이 사임하고 카다피의 장군 중 한명이 진압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가택연금을 당했답니다.
리비아 국민들이 이렇게 투쟁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건 이렇게나마 양심적인 군인, 관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에 어떤 글에서도 리비아의 시위가 실패한다면 다른 아랍국가들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겠죠. 반면에 시위가 성공하면(희망적으로, 카다피 일가가 차우셰스쿠같은 최후를 맞으면) 다른 아랍 국가들의 민주화 시위에도 힘이 훨씬 많이 실리겠죠(제가 트윗을 하면서 서로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같은 상황이라고 썼는데 경향 사설에서 그 표현이 나오더리고요;). 뭐 이런 삭막한 분석을 떠나서 압제에 맞서서 생명을 걸고 투쟁하는 위대한 리비아 국민들의 승리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으문/ 말씀하신대로 이집트는 사실상 군이 인민의 요구를 받아들인 모양새라는 점에서 매우 불완전한 정변이지만, 지금 상태의 리비아는 말 그대로 혁명이죠. 반드시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 차이가 난 데에는 아무래도 리비아는 카다피가 군권을 장악하고 있었던데 비해, 이집트는 군과 무바라크가 거리가 있었다는 점이 작용했지 않나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리비아는 카다피를 꺾으면 군도 꺾이는 상황이지만, 이집트는 인민들의 불만이 무바라크에게 향하지, 군에게 향하지는 않는 상황이 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