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냉면 흡입 예정.
겨울이 되어서 서울시 냉면집들을 돌아다니다가 '아 내가 황해도 냉면을 먹어본지가 하안참 되었구나.' 싶은 생각에 검색을
해봤더니 아직도 서울시에는 황해도 냉면을 하는 집이 없다는 것을 알고 좌절했습니다. 황해도 냉면이 뭐냐하면...
얼핏 보면 평양냉면과 비슷해 보이지만 여러 모로 다른 점도 많습니다. 다른 특징이라 한다면 육수를 고기육수로만 낸다는
점. 그래서 육수 맛이 무겁고요. 그리고 면발이 약간 더 굵다는 점이지요. 아무튼 서울에서 자리를 잘 잡은 평양냉면이나
함흥냉면과는 다르게 서울 밖의 경기도 도시들에 자리를 잡아서 서울서 찾아 가려면 좀 움직여야 됩니다. 보통 전쟁 때 이북에서
내려온 분들이 하기도 하지만 한 때 황해도였던 백령도 분들이 육지로 들어오셔서 하기도 하지요. 백령도의 냉면들이 황해도 냉면
이라 합니다.
인터넷 검색결과에 많이 나오는 황해도 냉면집을 꼽자면.
안성의 우정집, 양평의 냉면집들, 인천의 부평막국수가 나오는데...
예전에도 유명했던 곳들 뿐이네요. 뭐 딱히 새로운 곳은 없는 듯 합니다.
뭐, 그래서 결론은...겨울 가기 전에 한군데라도 가보는 겁니다요.
덧) 가장 흡입하고픈 비주얼을 보여주는 블로그를 찾아봤습니다. 메뉴판의 냉면사진은 무시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