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관련]그런데 찌개가 '찌게'였던 적이 있었나요?

저 아래 맞춤법 관련 게시물 댓글에서 "찌개가 88년까지는 '찌게'였다"..는 말씀을 하신 분이 계신데 그 아래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셔서 질문드립니다.

 

찌개는 부침개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단어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찌다, 부치다)

'덮개'(덮다), '마개'(막다), 뒤집개(뒤집다)..등도 약간 다르긴 하지만  같은 방식인 것 같고요. 

 

1930년대 맞춤법 통일안에 '찌개'가 들어있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억에는 80년대 초반에도 교과서나 인쇄물에서는 항상 '찌개'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번 이야기된 거지만 '몇일'이 '며칠'로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몇일'은 한번도 표준어였던 적이 없고요.

(며칠동안 할때의 며칠과, 오늘이 며칠이냐? 할때..모두 '며칠'이라고 써야 하죠)

간혹 오늘이 무슨 요일이냐..라는 뜻으로 쓸때 오늘이 몇일(몇 일)이냐..라고 쓰는것도 맞지 않는가..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월화수목금토는 숫자로 셀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몇'이라는 관형사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찌개와 비슷한 경우로 '육계장', '닭계장'..이라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육개장', '닭개장'이 맞습니다. '개장국(보신탕)'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인데.. 육개장은 쇠고기를 재료로 개장국처럼 끓인것이죠.

 

88년도에 개정된 것은 '했읍니다'를 '했습니다'로 바꾼 것하고 '무우', '삭월세', '설겆이' 등을 '무', '사글세', '설거지' 등으로 바꾼 것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또 다른 주요 변경사항은 어떤 게 있었나요?

 

그리고 영어에서 스펠링이 올바른가 아닌가..를 이야기할때도 맞춤법이라고 쓰는게 맞는 건가요? 어쩐지 영어는 '철자법'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만 그냥 구별없이 써도 괜찮은 듯도 하고요.

    • 제 기억엔 한번도 찌개가 찌게였던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적어도 80년 이후부터는요.
    • 그런 적 없습니다. 어느 분이 그런 말을 했나요?

      제가 알기로 주요 변경사항은 외래어 표기에 8종성(?)을 도입했다는 겁니다. 그 전에는 커피숖이라고 썼다면 이후는 커피숍이 맞다는 것이죠.
    • 제가 그렇게 썼어요. 제 기억이 맞다면, 하는 단서를 달았습니다만.
      저는 읍니다>습니다 변화와 함께 찌게도 찌개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보군요.
    • mad hatter/8종성..그렇군요. 그러고보니 펩시콜라도 펲시..로 표기된 것을 본것 같군요.
    •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상치 -> 상추로 바뀌지 않았나요?
    • snufkin/그것도 88년 설겆이가 설거지로 바뀔때 같이 바뀐 것 같습니다.
    • snufkin/ 사글세, 설거지로 바뀔 때 상치도 상추로 바뀐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설거지라고 기억을 해야겠네요. 전 아직도 가끔 (아니 자주?) 설겆이라고 쓰고 쓰면서도 대체 뭐가 맞더라?? 합니다.ㅎㅎ
    • 어의없다...도 한 10년 융통되면 그게 맞는시절이 있었다고 할사람 나올걸요
    • 며칠에 대해서 잘 모르겠길래, 좀더 찾아보니 1988년도에



      "'며칠'이 우리말 '몇'과 한자어 '일(日)'의 합성어인 '몇일'에서 유래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우리의 옛말 '며츨'에서 온 것이며 '며칠'의 본말은 '며칟날(며츨+ㅅ+날)'이다."

       

      따라서 '며칠'은 순수한 우리말이 이어져 온 것으로 보는 게 옳다.
      • 그리고 설명하신 요일을 물어보는게 아닌 날짜를 물어보는 거라, 요일은 몇 요일이 아닌 무슨 요일이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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