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시간 보고왔어요.

간만에 정말 말 그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더군요. 흥건... -_-
중반 이후로는 정말 가방 속에 손을 넣어 제 스위스 아미 나이프가 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저는 사진처럼 열쇠고리에 걸어서 다니기 때문에, 늘 소지하고 다니긴 합니다만...
새끼손가락 길이의 저것으로 과연 영화 속 과업(...)을 수행할 수 있을지.
사실 영화속 그 상황은 답을 알아도 공식을 도출할 수 없는 수학공식 같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전 솔직히 못 풀것 같네요.
(...그래도 칼날은 좀 깨끗이 닦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응?))
스위스 아미 나이프라고 흔히 말하는 저거, 빅토리아녹스 사에서 PPL을 한건지 협찬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PPL이라면 최근 본 중에 가장 성공적-_-인 케이스였다고 생각해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이어 A. R. 라만이 음악을 맡았던데,
이 사람 음악 자체는 좋은데... 뭐랄까, 영화 속에선 존재감이 좀 너무 강합니다(제 기준으론).
음악을 자꾸 의식하게 되어버려요. 뭐 이번 영화에서는 그게 어울리지 않는 것도 아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