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잠 안 자고 TV를 켰다가

보고 말았습니다.
곰의 눈을요.
쓸개를 채취당하는 곰의 눈을요.
죄송합니다.
이런 글을 써서요.
이런 글을 또 써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키게끔 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대체 곰 쓸개즙 따위까지 먹어가면서
해야할 위대한 일이 뭘까요.
새끼곰...이건 더 얘기를 못 하겠습니다.

곰이 새끼건 어른이건
아는 것 같아요.
자기한테 일어날 일을 아는 표정인 것이
가슴이 아파서
가슴에 빨간약이라도 들어부어야 할 것 같에요.

신이 있다면 오늘 기도를 드리고
...아니 걍 두리뭉실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사실
곰 쓸개즙 먹는 인간들을 왜
그냥 놔두시는 건지 따지고 싶은
마음이 더.
    • 그렇죠. 그렇게해서 무슨 불로장생을 누려보겠다고... 매우 슬픕니다.
    • 근데 곰쓸개즙은 살아있는 상태로 채취해야 효능이 있다 뭐 이런건가요? 그 영상을 본건 아니지만, 글을 보니 살아있을때 채취하는것 같아서요. 만약에 죽은다음에 채취하는거라면 소고기,돼지고기 먹는거랑 별로 다를게 없는거 같아서요.
    • 쓸개즙은 계속 생성되는 거니까, 살려둔 채로 찔끔찔끔 채취하는 거지요. 오래오래.
    • 큰고양이/아... 푸아그라보다 더하네요... 참 사람만큼 무서운존재가 없네요 정말.
    • 곰은 국가 보호대상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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