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시간 보고 왔어요. [스포]
1. 내가 '그런'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봤습니다.
전 분명히 그냥 무기력하게 낑겨있다가 굶어죽었을 거예요.
아니, 애초에 그런 장소에 가지도 않겠죠.
세상엔 정말 멋진 사람도 많고 멋진 이야기도 무궁무진하고 멋진 영화도 많은 것 같아요.
2. 살고자 하는 극한의 의지와 욕구, 인간승리 드라마를 보게 되겠군..이라고 기대하고 갔는데
생각 외로 그런 부분보다는 '혼자 살아가는 삶'에 대한 주제가 더 와닿더군요.
결국 인간은 혼자예요. 아무리 힘든 고난이라도 결국 혼자 힘으로 헤쳐나갈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타인과의 유대와 사랑은 모든 고난을 견딜 만한 것으로 만들어주고 용기를 주는 것 같아요.
3. 아마 많은 분들이 걱정하실 그 장면은..
견딜 만했습니다.
그 장면에서 눈 감고 귀 막는 건 그 인물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눈 부릅뜨고 꿋꿋이 봤습니다.
4. 모든 장면에서 눈을 뗄 수 없었고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거사를 치른 아론의 첫 대사와 마지막의 물병 릴레이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5. 추천합니다. 꼭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