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방금 집에 가셨어요. 하하하. 신경쇠약직전의 여자처럼 구시다가 쉬고 오라는 제 권유에 2박3일 동안 집에 가계시기로 했기에.
전 혼자 있어야 하고 혼자 놀아야 하죠. 시대의 초상도 여차하면 다 읽어버릴 태세라, 뭘할까 하다가 티비에 셜록이 나왔습니다.
왓슨 핸드폰을 보며 블라블라하는 장면에서, 뭘하며 놀지 떠올랐지요.
이른바. 셜록 놀이.
아빠는 간호사분들 손이 많이 가는 환자라서 요러 간호사들이 하루에도 다섯번 정도는 병실에 오시거든요. 이제 저는 그 분들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해서 어떤 사람인지 추리해낼 것입니다.
하하하!
왓슨요? 아빠가 옆에서 아픈척 연기를 하고 있지요. 제 든든한 왓슨입니다. 다만, 대소변을 못 가리시고 음식 혼자 못 드시지만... (사실 이것도 위장이지요!!흐흐.. 왠지 로베르토 베니니가 된 기분이네요 -_-)
오늘부터 치밀하게 추리해 가봐야겠습니다. 훗. 전 싸이코 패쓰는 아니에요. 사람들은 바보죠. 글 읽으시는 분, 간호사에게 저 대신 문자 좀 보내주세요.
모리아티가 둘씩이나;;;<br />Paul/ 간과한 사실이 있는데 간호사분들이 똑같은 옷에 마스크를 써서 실제 얼굴도 잘모르고 있었네요 그러고보니. ;; 워낙 여성을 돌같이 보는 스님 마인드라....고는 안하겠지만.-_-<br />가끔영화/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