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바낭] 면접 다녀왔어요
이쪽 업계의 모종의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 인터뷰에 다녀왔습니다. 회사에선 시니어 직원이 가기로 했는데 바빠서 안된다고 했나봐요. 그래서 지원해서 다녀왔습니다. 이런 상황이 올 줄 예측을 못했기 때문에 오렌지색 탑+카디건+블랙 스커트에 보라색 네일 폴리쉬라는 해괴한 차림으로 갔어요.
제한된 미국생활 경험상 인터뷰는 문화적 차이가 아주 크게 드러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인터뷰어의 위치에 있었을 때도 있지만 미국 와서 인터뷰이의 위치에 처했을 땐 참 힘들었어요. 오늘도 한국적 시각에선 거부감이 있을 정도로 자신만만한 인터뷰이를 저빼고 두 명의 인터뷰어 (한분은 교수고 한분은 투자은행 직원)들이 베스트로 꼽았습니다. 결국 제가 우겨서 성적이 제일 좋은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지원자도 추천 대상에 올렸고요. 그 인터뷰이를 보면서 두세시간 콜백인터뷰 후에 회사 로비에서 비유적 표현이 아니고 실제로 토할 뻔 했던 제 모습이 겹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면접을 보건 하건 면접은 힘드네요. 완전 피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