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같다"는 말의 어원이 뭔가요?

  언제부터인가 인터넷에서 "깨알같다"라는 표현이 많이 보이던데, 이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다양한 상황에서 자주 보이니까 어쩐지 남용되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 살짝 거슬리기도 합니다. 정확한 어원이나

사용되는 맥락을 알고 계시는 분 계시나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요즘 흔히 쓰이는 '허세'라는 표현 말인데요. 이 경우는 제가 알고 있는 '허세'의 의미와 다소 아귀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실체나 알맹이가 없으면서도 있는 척 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예전에 사용하던 허세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그리 강하지는 않았거든요. 예를 들어 '철수는 그 정도 술값은 나한테도 있다면서 짐짓 허세를 부렸다'라는 식의

표현을 보면, 허세라는 게 약간의 페이소스를 동반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딱히 긍정적인 표현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여러 경우에서 사용이 가능한 중립적 용어의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용하는 '허세'는 '잘난 체'나 '허영'의 느낌에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멸이나 비웃음의 대상이라는 느낌이 강하고요. 

예전에 제가 알던 '허세'라는 용어에 비해 뭔가 뉘앙스가 많이 달라졌어요.

  

 

    • <깨알같다>는 '소소하다'는 의미로 무한도전 박명수에 의해 통용되게 됐지요.
      '빅재미'의 반대말로빵터지진 않지만 소소한 웃음을 준단 뜻으로 '깨알같은 웃음'이란 단어가 쓰였었거든요.
      명수옹이 나는 재석이처럼 빅재미는 못주지만 깨알같은 웃음을 시청자께 드린다....이러면서요 ㅋㅋㅋ
      이게 자꾸 활용이 되서 여러단어로 퍼진것입니다.
      [활용] "오늘 무한도전은 빅재미는 없었지만 '출발 대신 토끼해엔 출묘~!'라고 외쳤던 명수형의 숨은 애드립이 깨알같이 웃겼어"
    • '작지만 버리기 아까운' 그런 의미 아닐까요?
      박명수가 무한도전이나 2시의 데이트에서 DJ할때 많이 쓰던 말이죠.
    • 라면먹고갈래요?/ 아, '깨알같다'가 그런 뜻이었군요. 그럼 이게 원래 있는 말은 아니고 박명수가 만든
      말이라고 보아도 되나요? 저는 '굉장히 좋다'는 뜻인가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Aem / 말씀하신 게 제가 알고 있는 '허세'의 뉘앙스와 일치하는데, 요즘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맥락을 보면
      뉘앙스가 미묘하게 바뀐 면이 있거든요.
    • 칸막이 / 음주를 한 영향으로다가 좀 정리 안되게 쓴 것 같아 지웠습니다. 저는 뉘앙스가 바뀌었다기 보다는 그냥 부정적인 문장에 쓰인 것 뿐이라는 생각이라서요. 그리고 '깨알 같다'는 원래 있는 말이지요. 깨알에 빗대어 보통 사물이 자잘하거나 그러한 사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양 등에 많이 쓰이는데 무한도전에서 그걸 재미의 성향을 표현하는데 쓴 것이지요.
    • 칸막이 / 원래 있죠 ㅋㅋ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깨알같다...는 표현 있을걸요. 깨알같이 작은 글씨, 요런 표현 이전에도 많이 썼잖아요.
      근데 저걸 저런 방식으로 확장시켜서 쓴게 <거성 박명수> 란 것이지쌉싸리와용.ㅋㅋ

      http://kin.naver.com/openkr/detail.nhn?state=R&docId=114701
      네이버 오픈 사전에도 등록돼있네요. 리플보시면 좀 더 확실한 의미와 논란에 대해 아실수 있을듯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