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대학로 '학림다방'은 어떤 곳이죠?

하루에 두번씩 산책을 합니다. 멀리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매일 같은 길을 걷는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매일 눈에 밟히는 곳이 학림다방이에요.
물론, 속으로는 역사가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숖이겠지.. 하는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입구에 어떤분이 써놓은 글귀랑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 호기심이 끊이질 않네요.

가보신 분 계신가요? 어떤 곳인지 좀 알려주세요.
    • 김지하 이런사람들이 60년대 당시에 소설책이나 나올법한 고독을 씹던 곳이죠.
    • 지뚫킥에 나왔던 곳으로 알려진 ㅋㅋ 원래 대학로 근처 대학생들한테는 유명해요.
      '다방'이잖아요. 정말 다방의 정취를 고대로 가지고 있지요. 구조나 나무들이 그대로 보이는 내부, 그리고 옛날 쇼파 등
      커피값이 조금 비싼데, 학림다방에서 직접 키워서 만드는거라고 들은듯.
      전 밤에 가면 더 좋더라구요 ㅎ 창가 자리에 앉아서 대학로 보고 있자면 기분 참 좋아요.

      거기 유명한 분들 꽤 많이 와요. 영화감독이시라던지, 영화찍는 대학생들도 자주 봤고요.
      백기완 선생 집주변이 거기라서 실제로 함 뵀다는-_-;

      복층 구조라서 2층에 앉는것도 또 다른 재미이고요. (2층은 흡연석)
    • 옛날 다방느낌이에요. 전 올드함+촉촉함이랑 거리가 먼 여자라 개인적으로 별 큰 감흥은 없는 장소.
    • ㅎㅎ열심히 대학로 주변을 탐색하고 계시군요. 한 삼십분 정도라도 들러서 커피라도 한잔 하시면서 피로를 푸시면 좋겠네요.
    • 학림, 커피가 맛있습니다. 치즈케익이랑 같이라면 더더욱!
    • 분위기 좋아요. 커피 맛도 좋고 다른 와인은 비싸서 안 마셔봤지만;; 하우스 와인은 괜찮은 편. 비오는 저녁 창가에 앉아서 길 구경 하거나 2층에 앉아서 책 읽는 것도 좋아요. 클래식 엘피를 턴테이블로 틀어줍니다.
    • 제 부모님이 자주 데이트하셨던 장소라고 합니다.

      저도 퍽 좋아하는데, 대학로에 자주 가지 않다보니 잘 들리지 않게 되네요.
    • 그냥 한번 가보세요. 전혀 어려울 게 없는 분위기에 오히려 정말 부담없는 곳이에요. 연령층이 다양하다는게 재미라면 재미. 커피도 괜찮고, 전 혼자 가서 앉아있다가 와요.
    • 듣기만 하던 곳인데 이 글 보니 저도 가보고 싶어지네요.
    • 전 흡연가능하다고 해서 한 번도 안 갔었는데... 1층에서 담배냄새가 나나요?
    • 여기 치즈케익 맛있어요! 다음에 대학로 갈 일 있으면 갈려고요...
      제가 갔을 땐 담배피는 사람이 없었어서 안 났던 건가? 잘 모르겠네요.
      저도 여기는 혼자 책가져 가서 조용히 읽다가 오고싶더라고요.
    • 1층에서도 담배 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재털이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 줬거든요.
    • 좋은 이야기들이 많네요. Paul님은 차도녀 같아요 ㅎ(농담입니다)

      이따 산책갈 때 가봐야 겠어요. 베레모에 파이프라도 있음 물고 가고 싶어지네요 ㅎㅎ
    • 담배냄새가 꽤 진해요. 은근 분위기는 좋고 와인 마시는 분들도 종종 봤습니다. 그리고 커피맛이 예상보다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 이문열이 학교 빼먹고 와서 글쓰던 곳입니다.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이동하기 전까지 그 학교 학생들이 많이 드나들던 곳이니, 유명인들과 얽힌 에피소드가 많다더군요.
      특히 서울대 문리대생들의 아지트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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