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발렌타인이 될게 + 최근의 핸드백 동향 + 유튜브에서 그래미어워드 중계해요

1. 통유리 창가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좀 읽었습니다.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의 클래식 큐 시리즈를 든 아가씨를 한 네 명은 봤어요. 다들 20대 초반 정도로 보이던데. 이게 최근 제품이라 세일도 거의 안하고 가격은 500불대가 조금 안되죠. 세상엔 생각보다 부자가 많은 걸까요.


2. 일요일의 중요한 일과인 장보기. 자주 가는 대형 그로서리 스토어는 야채 과일 신선하고 이런저런 구색이 잘 갖춰진 대신 줄이 엄청 깁니다. 한 15분 줄 서는 건 각오해야 해요. 여기 직원들은 알로하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줄서서 블랙베리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유행하는 굵은 뿔테 낀 아가씨랑 청년 점원의 대화.

남: 너 발렌타인 있니?

여: 음 그게 ...(잘 안들렸어요)

남: 걱정마. 내가 너의 발렌타인이 될게!

장보면서까지 이런 대화를 들어야 합니까? 규탄하겠어요.


3. 보고 있어요. http://www.youtube.com/thegrammys

레이디가가는 이상하게 생긴 가마(?) 타고 등장.


    • 세상엔 정말 부자가 많은 것 같아요.
      지난주 백화점가서 끌로에백 이거저거 들어봤는데 볼 땐 예뻐보이는데 역시 저한텐 너무 안어울리더라구요! 그래서 안샀어요(???) 하하하ㅠㅠ
      오늘은 약속있는 척 집에 일찍 들어가기.
    • 아끼겠다고 이런 저런 세일을 찾지만 사실은 안사면 되는거죠. 이 평범한 진리를 저도 까먹까먹.
      저는 회사에서 "나 오늘 데이트" 뻥을 너무 쳐서 그런 것도 안통한답니다. 다들 처음에만 놀라더니 이젠 그냥 못들은 척,
    • 1. 부자가 많은것도 있겠지만...가방에 관심있는 여자가 많은 것도 이유일지도....
      2. 으앜 크르릉
    • 부자 많죠 안부자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적어요.
      외국애들은 드라마에서 하는 닭살 돋는 멘트를 잘하더군요.
    • 1. 여기 대학생들도 부모님이 백을 사주나 뭐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시리즈가 캐주얼한 느낌이긴 한데 또 제돈 내고 사기엔 좀 비싸기도 하니까요.
      2. 크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 가영/ 이건 수퍼마켓 줄에 인질로 잡혀있는 상황에서의 닭살 멘트라 분노가 더 컸어요. 흐흥.
    • 1. 책을 읽으신 게 아니고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을 하신 거군요. :-)
    • 해삼너굴/ 책도 읽고 사람 구경도 하고요. 오늘은 오랜만에 날씨가 따스했어욜.
    • 저는 거리나 아파트주차장에 부쩍 많아진 외제차요. 그거 볼때마다 대한민국에 부자 참 많구나 그런 생각들어요.<br />저도 지금 통유리있는 까페서 모닝커피중인데 ^^
    • 저도 통유리있는 카페에서 커피마시고 싶어요.
      현실은 블라인드 쳐진 사무실...
    • 아이리스 으하하하/ 전 아까 낮에 카페 갔을 때 옆에서 꼬마들이 게임을 해서 (휴우).
    • 트레이더 죠같은데 맞나요? 저도 거기 자주 간답니다. 일하는 사람들 다들 엄청 쾌활해요
    • 네네 트레이더 조. 저도 직원들이 가볍게 말걸고 이런 거 대체로 좋아하는데 오늘은 왜 직원들끼리 염장;;;
    • 1. 확실히 뉴욕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부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립학교 교복입고 헌터 부츠 신고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 가방들고 몽 클래어 패딩 코트입고 지나가는 틴에이저들 보면서 그런 생각했어요.
    • 역시 부모가 사주는 거겠죠. 지난번에도 썼지만 전 그나이때 비닐봉다리를 들고 다녔..(아 이 웃기지도 않은 농담 계속)

      아 그리고 쿠킹 포 미스터 라테 추천 감사해요. 지금 읽고 있어요.
    • 2. 너말도 쟤는 안될까? 라고 해보시지. ㅎ

      이런 사람도 고마울 날이 멀지 않을 수도 있.... 힘내요. 우리 모두.
    • loving_rabbit/쿠킹 포 미스터 라테 주인공이 사는 동네에 사는데 동네 카페 지나가면서 "나는 저기를 언제 미스터 라테와 가보나.."하고 있답니다.
    • Gaudi/ 몽클레어패딩코트........................................................... 진짜 부럽네요=_= 아래 loving_rabbit 님이 쓰신 거 보니까 실제로 제가 다니는 대학에서 영국 교수가 가방대신 흰색 비닐 봉다리에 책을 주렁주렁 들고 다녔었죠. 에즈라 파운드라든지 또는 적어도 현대 영국시에 관련된 그런 책들을요. 몽클레어 패딩'코트'(코트는 더 비싸졍 잠바보다ㅠㅠㅠ)에 mj 백들고 다니는 애들도 부럽지만 사실 제가 진짜 좋아하는 간지는 저런 흰색 비닐 봉다리에 주렁주렁 담긴 시집이긴 하지만여... 하긴 그 선생님은 뱅뱅-,-이라고 적힌 카라티를 매번 입고 다니셨지만 멋있었다능ㅎㅎ
    • 개미// 헝 정말 멋있네요. 지식인의 간지~_~
    • 몽클레어가 따뜻하고 가볍고 예쁘고 좋긴 좋더라구요 쳇
      그나마 뉴욕에 가면 아는 가방 든 언니들(이 아니고 동생들)을 보는데 디씨는 많이 수수해요
      전 아랍 친구들의 패물 구경하는 게 참 재밌었어요 ㅋㅋㅋ 다이아가 파베세팅된 헬로키티 얼굴 귀에 막 달고 오고
      친척들을 만나러 LA에 가는데 거기 호텔을 통째로 빌렸다고 하고 뭐 위화감도 안 느껴지는 그런 머나먼 이야기들.
    • 요샌 가방도 유행이랄게 없죠. 이젠 버킨마저도 한물간 느낌인데요. 마크바이 는 가격대 자체도 이미 쥬니어용. 뉴욕은 작년부터 이미 레트로수퍼가 선글라스계를 휩쓸었죠. 몽클레어는 지난 겨울 그리 콧대가 높더니 이젠 여기 저기 다 세일하던데요. 전 이제 미국애들이 왜 천쪼가리 덕지덕지 붙인 가방들고 다니는지 조금 이해가 되는걸요.
    • 말린해삼/ 그냥 제 앞에서만 애정행각을 피해주었으면 'ㅅ';;;; 흥
      개미/ 윽 딴 얘기지만 에즈라 파운드가 영국 시인이었군요, 하고 쓰려고 보니까 아 시도 읽었는데.
      세틀러/ 다이아세팅 헬로키티. 흐으음. 예쁠 것 같기도 하지만.
      에이프릴/ 음 저도 졸업하고 소득이 꽤 향상되었습니다만 4-500불이 쥬니어용이라고 하니까 조금 위화감이 드는게 아직 현실감각이 부족해서 그런가 모르겠어요. 마크 바이 마크가 주니어라인이긴 한데 그래도.
    • 몽클레어도 비싸고 가방도 비싸도
      트레이더 조가 있잖아요. 안 비싸고 맛있는. 집 앞에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반만 구워 파는 바게트, flourless 초코케익, 쥬스, 뉴욕치즈케익, 아이스크림, 팩에 든 수프 다다 맛있어요.
    • 트레이더 조 거의 집 앞인 셈인데 줄 서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밖엔 못가게 되더라고요. 이런 저런 희한한 아이템이 많아욜.
    • 베이글 이름이 막 스피노자 베이글이고 봉지에 스피노자 얼굴도 그려져 있고
      쿠키 이름은 드루이드 써클이고
      수기로 쓴 팻말이며 꽃무늬 셔츠며 전 많이 좋아하는데 집 앞엔 비싸고 얄미운 Wholefoods만.
    • 앗 토끼님, 그냥 제가 아는 가방 동향일 뿐이예요. 사실 전 100불에도 뒷목잡고 쓰러지는 아줌마...
    • 에이프릴/ 그러니깐요 그 동향이 (저도 뒷목!) 마크 바이 마크 아니고 마크제이콥스는 가격이 정말 *_*
      세틀러/ 말씀하신 스피노자 드루이드 전 못봤어요. 그만큼 상품이 나왔다가 들어가는 속도도 빠르다고 그러더군요. 그걸 노래한 트리뷰트송도 있었다고 들었어요.
    • 러빙래빗님 팬입니다.

      가방 이야기를 하면 저도 빠질수가 없어서!!

      저는 명품 가방 몇 개를 사고 나서 생각했어요..

      4개면 되겠더라구요 다 필요없음.

      1. 샤넬 클래식 2. 루이비통 스피디 3. 구찌 재키백 4. 에르메스 버킨.


      끝! 이것만 있으면 평생동안 가방 안사도 댐니다!ㅎㅎ
      전 제 성향상 유행 따위 상관 안해요. 근데 러빙래빗님도 왠지 그러실것 같아서 ㅎㅎ
    • 스완지님 *_* 꺄악
      그런데 부끄럽게도 전 유행 아이템은 다 못따라가도 솔깃솔깃 합니다. 백은 또 다르지만 특히 옷 같은 건 "나도 파워숄더가 필요한가" "이제 보이프렌드 자켓은 못입나" 이런 고민을 쪼금 해요.
    • 훗 러빙래빗님 좋아합니다. 헤헤
      제가 전에도 말했지만 언니언니 하면서 쫓아다니고 싶다고.. 헤헤헤
    • 클래식 큐... 에이 무거워서 어깨만 아프고... 흥흥. 전 트레이더죠 가까운 게 더 부러워요, 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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