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나서면 한국 복지예산 절반으로 줄인다 -- 기사제목 꼭 이렇게 뽑아야 했나요?
네이버 메인에 지금 '교회가 나서면 한국 복지예산 절반으로 줄인다'는 제목의 중앙일보 기사가 올라와 있습니다.
이게 뭔 소리인가 하고 들어가보니까 8,90년대 밥풀떼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전 개그맨 김정식씨의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김정식씨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목사 안수를 받고 성직자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진정으로 말 그대로 성직자의 길을 걷고 있더군요. 목사 안수를 받은 직후 후원자까지 나섰지만 지금까지도
시무하는 교회를 갖고 있지 않고 온전히 가난한 분들과 장애인들을 위하여 헌신을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중앙일보에서 뽑아놓은 기사제목은 정말 맘에 안들었습니다.
" 교회가 나서면 한국 복지예산 절반으로 줄인다"라고요? 교회가 나서면 대한민국 복지가 두배로 늘어나는게 아니고요?
바꿔 말하면 현재 대한민국 복지예산은 충분한 수준인데 이중 절반을 교회가 부담하면 복지예산은 지금의 반으로 줄여도 된다는 얘기겠죠.
재벌기업 계열 언론사다운 발상이더군요. 물론 인터뷰에서 김정식씨는 전혀 이러한 뉘앙스의 발언이 없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가면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읽을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