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의 옷입기야 다분히 정치적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요즘 같은 분위기에 아침방송프로에 샤넬 수트를 걸치고 나오면 좋은 소리 못듣겠죠. 재클린도 선거유세중에는 오뜨 꾸뜨르 빼입은 닉슨 부인에 맞서서 백화점에서 산 기성복(!) 임부복을 입고 나왔던 적이 있지요. 돈이나 패션 센스가 없어서 그런것은 아니겠죠. 그 분이야 뭘 입어도 멋지셨지만...
미쉘 오바마는 공식석상 옷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 디자이너 옷들을 많이 입는다고 들었는데 사실 이런 옷들이 에러(?)가 많이 나는 것 같기는 해요. 뭔가 1% 부족한 느낌이라고 할까?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괜히 유명한 것이 아니죠. 재임초기에는 민소매 원피스로 말이 많았는데 워낙 자주 입으니까 이제는 그거보고 뭐라하는 사람들은 없는듯하네요.
가우디/ 정치적이라는 말씀이 맞겠죠. 다만 영 안어울리면 (즉 35불 드레스가 딱 그만큼 보이면) 이런 것도 못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라면(먹고싶어요 갚자기)/ 전 노코멘트 ('-' 나이브한 표정) 세틀러/ 제이크루 맞을걸요. 에이취앤엠 가본지 오래됐는데 한번 가볼까요. 봄고양/ 일반인도 아니고 본인이 100% 입을 옷을 고르진 않았겠지만 자신감이 있으니까 뭘 입어도 당당한 게 아닐까 뭐 이렇게 생각해욜.
settler/취임식 때 제이크루를 입진 않았어요.^^;;; 미국 디자이너 의상이었는데 그리 유명한 디자이너는 아니었던 듯. 검색해 보니 쿠바 출신 이자벨 톨레도라고 하네요. loving_rabbit/미셸 오바마는 유럽 디자이너 옷 입는다는 얘기 별로 못 들었어요. 제이슨 우나 나르시소스 로드리게스같은 별로 유명하지 않은 편인 디자이너옷을 많이 입어서 이른바 유명브랜드 디자이너들이 볼멘소리를 많이 했을 따름이죠. 근데 그 전에 제이크루나 바나나 리퍼블릭같은 저렴한 의류를 더 많이 입기도 하고. 미셸 오바마가 베스트 드레서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한번 다 찾아봤더니 이른바 퍼스트 레이디 룩 치고는 약간 미묘한 편이에요. 완벽한 실루엣과 우아함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저 옷도 그렇고 약간씩 언밸런스한 컬러와 디자인을 즐기는 편인 것 같아요. 저런 너풀너풀 스타일도 좀 있고 무늬를 꽤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특이한 무늬 옷들도 꽤 있어요. 거기다 저렇게 키도 크고 사실 등빨도 꽤 있고 -본인도 팔뚝살이랑 고민이라고 했고- 한데 실루엣이 더 확장되어 보이는 저런 무늬옷들 자주 입어요. 요즘 유행인 슬림한 실루엣과 달라서 처음엔 이상했는데 자꾸 보니 나름 그것도 개성같더군요.
홍학양/ 아 무슨 간담회때 미국 디자이너 협회인가에서 미국디자이너 옷좀 입으라는 발언이 있었고 유럽디자이너 옷을 즐기는 건 아닌데 큰 행사에서 (그게 취임식이었던가 기억이 잘 안나요) 기대를 저버리고 (!) 유럽디자이너 드레스를 입은 에피소드가 있었죠. 저는 잘입는다 = 재미있게 입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미쉘 오바마 룩북;;도 가끔 찾아보고 그런답니다. 당근케잌/ 믹스매치 좋아요. 전 다 비싼 걸로 못갖춰서 믹스매치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