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못 마셔서 고민입니다.

일단 저는 남잔데요 몸에서 분해를 못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술을 마시면 그 항상 너무 역겨워서 못견디겠어요.


일단 소주는 그냥 잘 못먹구요. 안마셔본지도 한참 됐어요. 대신 요즘 맥주를 조금씩 마시려고 하는데 도대체 이걸 어떻게 맛있는 음료수처럼 마신다는건지..


아사히, 하이네켄, 코로나 이것들 다 너무 맛없어요. KGB는 그나마 진짜 음료수 같아서 맛있게 마셨지만 몸에 흡수되고 나니까 그냥 술이더군요.


막걸리나 동동주 같은건 안먹어봤어요.


그러다보니까 문제가 친구놈들 만나면 할게 없어요. 물론 술을 마시지 않고서도 재밌게 놀 수 있는 놈들도 있지만 걔네랑만 놀 순 없잖아요.


다들 술 한잔 하는거에 되게 의미를 두는거 같고 술이 마치 마법의 음료라도 되는 것 처럼 구니까 안마실 수가 없어져요.


막걸리, 동동주 이런 술들은 괜찮을까요? 조금씩 익혀나가고 싶은데

    • 술을 조금만 마셔도 취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역겨운 느낌만 드는 건가요?
    • 음. 역겹기까지 하시다면, 게다가 몸이 분해를 못하는거 같으시다면 체질이시네요.
      한잔씩 반잔씩 늘여나가는 방법(반주를 매번한다든가ㅋ)밖에 없겠구요. 이것도 몸이 아주 못받아주면 한계가 있죠.

      '루스아이디'라고, 예전 KGB요원들이 술먹어도 기밀누설-_-을 하지 않을수 있도록 개발한 술 안취하게 해주는 약이 있어요.
      네이버에서 치시면 상품평이며 예찬글들이 쭉~ 나와요 ㅋㅋㅋ 유명한 약이더군요.
      저 아는 지인이 이거 먹는데 효과 꽤 좋아요. 정말임. 저도 첨에 이런약이 있냐 설마 가짜아니냐 이랬는데 진짜더군요.
      주량이 한 3배정도로 느는듯 ㄷㄷㄷㄷ
      이 약 추천드려요. 자주 드심 안좋겠지만 "술을 마시지 않고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놈들"말고 딴 놈;;들이랑 어울리실때
      가끔 드셔보세요^^

      그리고 막걸리 동동주... 당시에 맛은 있을테지만 체질상 술 안받으시면 그 다음날 책임 못져요...ㅋㅋㅋ 숙취쩌실듯.
    • 저도 업무상 회식때 그 케이쥐비 약 먹어봤는데 저는 그렇게 잘 안듣더라고요.
      저는 한창때 소주4병까지 마셨습니다만 술마시는 재미도 맛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혼자선 술을 안마시고요. 대신 술자리에서 술취한 사람들을 보며 즐거워합니다 'ㅅ';; 본인은 술 안마셔도 술자리를 즐길 수 있어요. 막 술을 강권하지만 않는다면.

      하루키의 단편 "패밀리 어페어"에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충고가 나오는데 아무도 해봤다는 얘기를 못들어봤어요. 포도주랑 음료수랑 얼음을 섞어서 물대신 마셔라 뭐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 시러/제대로 취해본 적이 없는것 같아요. 그냥 다 토해버리니까 취할 겨를도 없죠. 그런데 보통 마시고 나서 버티면 정신은 말짱한데 몸만 힘들어요. 특히 계속 역해요.
    • 와인을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막걸리나 동동주도 괜찮을 거 같긴 하네요. 술보다 쥬스에 가까운 걸 드셔보세요.
    • 분해를 못하는데 억지로 드시면 병납니다. 친구들중에 알콜 분해 안되는 사람이라는 의사 소견서를 들고 다니는 애들이 있어요. 접대/회식에서 억지로 먹일까봐.
    • 알콜분해요소가 없는 사람은

      약 전혀 효과 없습니다.
      그리고 술 조금씩 먹으면서 주량 늘리는 것도 전혀 효과 없지요.
      몸이 변할 가능성은 없어요.

      거기다 이런분들에게 술은 엄청난 독입니다.
      다른분들보다 훨씬 위험한 것이니 안 마시는게 좋습니다.
    • 억지로 마시지 마세요. 한국사회에서 술자리가 어딜가나 많긴 하다만... 그래도 본인 건강이 최우선이죠.
      단순히 술맛이 역하시는 거라면 그냥 몇 번 먹다보면 적응되서 괜찮아지는데요 (다들 술 처음엔 맛없어하죠..) 알콜분해효소가 없는 경우는 굳이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게 좋죠. 흔히들 술 한 두잔 먹고 얼굴 빨개지는 사람들이 알콜분해효소가 적은 경우라네요.
    • 술 안마셔도 먹은거처럼 노는걸 배우게 돼요.
    • 저도 비슷한 체질인데요. 술자리는 술을 잘 마시는게 아니라 분위기를 얼마나 잘 타느냐가 더 중요하더군요. 그래도 최소한 한병은 마셔야 그 분위기를 탈 수 있는 듯..
    • 읽다가 술 마시다보면 는다고 집에서 매일 밤 마시며 연습했던 젊은 날이 떠오르네요.
      저도 맥주 이백미리면 취했다고 볼 수 있는 주량의 소유자라 고민 이해됩니다. 말씀처럼 취하고 필름 끊기고 그러기 전에 토하죠;;
      문제는 저는 맛있다고 느낀다는 거. 밖에선 안 마셔요.
    • 진짜 억지로 마시지 마세요. 저는 술자리는 술보다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술을 못 마신다 하더라도 분위기에 잘 어울리면 충분히 만회가 되실 것 같습니다.
    • 술 억지로 마시다가 응급실 가는 거 본 뒤로는 못먹는 사람이 분위기때문에 마신다고 하면 겁나요..
    • 어제 쏘주 2병 달리고 지금 골골거리는 제 입장에선 이해가 잘...
      그리고 남자들끼리 어울린다고 해도 술마시는 거 말고 다른거 할거 많지 않을까요? 그리고 친구들끼리 만나면 억지로 술 권하지도 않구요
      중요한 건 술을 못마시는 게 아니라 술자리에서 얼마나 잘 어울리고 분위기를 맞추는 거죠
    • 글쓴분 같은 경우는 술을 배우는 것보다, 안마신채로 분위기 맞추는걸 익히시는게 더 쉽지 않을까요? 애써 술을 드시지 마시고, 술 안마신 채로 남들 술마신 것 만큼만 정신줄을 조금씩 놓아주시면 됩니다.
    • 억지로 마시지 마시고, 콜라나 사이다 같은 거 드셔보시는건?
      솔직히 회식도 아닌데, 그정도도 이해해 주지 않으면 친구도 아니죠...
    • 근데 술자리에서 술못마시면 입운동이라도 많이해야 하더라구요.
      저도 한잔이 치사량이라 그런자리에선 더 푼수짓을 떨게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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