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같은 곳에서 굶어죽어가는 아이들을 돕는 분들에게

이분들이 올리신 글에 우리나라에도 어려운 사람들 많은데 뭐하러 다른 나라 사람을 돕느냐는 댓글을 봤습니다.

조금 전에요.

다음팟엔가 방글라데시에 방문해서 굶어죽어가는 아이들을 직접 만난 분의 동영상과 사진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무심결에 댓글까지 읽게 되었는데, 오늘 이슈가 된 최고은 작가 얘길 들먹이면서

우리나라에도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이 사람들 먼저 도와라,

하고 훈계하는 댓글이 달렸더라고요.

 

유기동물 돕는다는 글에 하는 일 없이 먹고 자고 싸는게 다인 동물들이 사람보다 더 중하냐,며

어떻게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실패하는 사회 부적응자로 몰아가는 악플이 달리는 경우도 보게 되고요.

 

포탈 기사에 글 다는 사람들은 일단 까고 보자는 심리가 먼저 작동하는 걸까요.  

미담에도 악플이 달린 것을 보니 마음이 영 씁쓸하네요.

 

 

    • 그렇게 따지면 어느 누구도 못 도웁니다.
    • 그리고 도와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꼭 그런 말 합니다.
    • 그 사람은 스스로부터 도울 필요가 있네요.
    • 저는 유기동물 돕는 분들 볼때마다 세상 사람들의 관심사가 각각 달라서 저렇게 필요한 곳으로 도움이 안배가 되어지니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사실 제가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분야가 아니라서요.
    • 항상 달리는 댓글이죠, 우리나라에도 불쌍한 사람들 많다. 왜 외국애들 도와주냐, 정말 저도 물어보고 싶어요. 그럼 당신은 그 불쌍한 사람 도와는 주고 있냐고!
    • 무슨 일이든 자기가 필이 꽂히는걸 하는게 좋은거죠.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트집잡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별로 경험이 없어보이거든요.
    • 외국에 도움을 준다고 일본이나 캐나다 사람을 도와주는게 아니잖아요. 우리나라엔 사실상 없을 '바로 내일 굶어 죽을 수도 있는 사람들'을 돕는건데 국적이 무슨 상관이랴
    • 우리나라 모든 대학이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걸 목적으로 하죠. 글로벌 리더 블라블라! 그치만 그 누구도 글로벌 멤버가 되는 교육을 받지 않잖아요. 모든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인류애"로 우리나라 아이들, 외국 아이들 구분하지 않고, 똑같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이상적인 얘기일까요?
    • 자두맛 사탕님의 의견에 백번 동의합니다.
      누군가를 돕는데 있어 이웃이든 먼 곳의 사람이건 간에 그 돕는다는 '의지'와 '실천력'이 대단한 것이고
      그를 본받고 칭찬(안해도 그만이지만) 해야 할 텐데 '야 그럴바엔-' 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꼭! 있지요.
      그런 분들 치고 남들 돕는 분 못봤구요(입만 살았다고 하지요)

      저는 동물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습니다만-(이라고 전제 깔고)
      같은 선상에서 동물애호가나 동물협회에 기부하는 사람들에게 "야 그럴바엔 사람을.."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오지랖이 구만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돕건, 무언가를 돕건간에 나,아닌 다른 사람(동물)을 돕고 보살피고 배려하고 이해한다는 그 마음,만을 보면 되는거지
      도대체 뭔 상관들인지 원 -_ -
    • 돕는 행위는 돕는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서, 즉 돕는 사람 마음이죠.
      제삼자가 나서서 뭐라뭐라 할 권리조차 없다고 생각하는데..
    • 미니미/그런 생각이 또 우리나라에 돈벌러 들어와있는 외국인들을 차별하는 생각을 불러 일으킬 걸요.
      그게 또 이중적인게, 선진국 백인/후진국 동남아시아인 식으로 나누어서 대하니까요.
    • 정말 단 한 번이라도 내 콩 한 알을 쪼개 남을 도와본 적이 있는 사람은 저런 말을 할 수 없지요.
      저분들의 고정 레파토리 '지금은 내가 아직 형편이 좋지 못해 남을 도울 수 있지만 때가 되면......!'
      때 어느때 염라대왕 앞에 갔을 때?
    • 개인적인 경험이지만..외국인들을 도우시는 분들은 이미 국내 분들을 돕고 계시더군요~
      결코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꾸준히 돕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했습니다!!
      맨 처음, 저도 매월 삼만원 가량을 기부하며 누군가 점심을 굶지 않는 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좀 더 많은 액수를 기부하기 위해 노력하게 됐습니다!!
      기부와 나눔은 절대 먼 곳에 있지 않은대요~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하세요~
    • 자기들 인격이 한심한 줄 모르고 인격인증하는 사람들이죠.
    • 글쎄요... 저는 한국인이 방글라데시인보다 우선이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사람이 동물보다 우선이라는 생각은 있네요.
    •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고사를 따라 일단 저부터 세끼밥 먹고, 가족들도 세끼밥을 먹으니 국내후원->북한어린이후원->(외국어린이후원은 앞으로 할 예정)순을 밟고 있습니다.

      동물 밥을 먹이든, 굶는 어린이를 먹이든, 장애아를 돕든 그것은 가치관의 차이겠죠. 싸울꺼면 기부금 영수증 까고 싸우던가!
    • 웃기는짜장면님/공교롭게도 저는 (있으면 만지고 놀겠지만) 사람도 키우기 버거워하는(뭐임마) 사람이라 딱히 동물애호가라 불리우는 사람이 못되고 동물단체에 10원한장 내지 않습니다.
      저도 사람이 동물보다 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꺼에요.

      그렇지만 동물을 돕는다고 해서 '그럴바엔 사람을-' 이라고 비난하지 않아요.
      그건 그 사람의 주관에 따르는 거지 왜 내 기준에 맞춰서 그를 비난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거든요.
      되려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고 동물들에게 해를 끼치는 이들은 '윤리적으로' 비난할 수 있지만요.

      사람을 돕든, 동물을 돕든 내가 본받을만한 마음 씀씀이를 가진 사람은 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서
      (특히, 본인은 행하지도 않으면서 그러는 분들이 더 많다고 보이는데) 비난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 웃기는 짜장면/버려진 이웃에게 눈돌리다보면 당장 먹을 한끼가 없어 굶어죽는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도 눈에 들어오게 되고
      사람들에게 버려진 불쌍한 동물들도 눈에 띄고 꽃 한 송이도 쉬이 꺾지 못하게 되며....
      이런 식으로 세상 만물에 자비심이 일게 마련이죠.

      웃기는 짜장면님이 남을 도울때 그런 식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서 도우신다면 아무도 뭐랄 사람 없어요.

      하지만 버려진 동물들을 돕는 사람에게 '사람도 먹고 살기 어려운데 그까짓..' 식으로 따진다면 다른 분들 말씀처럼
      님이 짜신 매뉴얼 아니면 남 돕는 일도 하지말란 말씀이나 마찬가지지요.

      무엇보다, 우리나라 유기동물 관련 기부금이 얼마나 적고 관련 (자원) 단체들이 아주 적은 아마추어 자원자들의
      봉사활동에 의해서만 열악하게 (거의 소꿉장난 수준) 이뤄지고 있는 지 아시는 분이라면
      동물 관련 기부나 봉사에 따가운 눈총을 보내지는 못할 거예요.
      사람보다 후순위로 이미 충분히 저만큼 멀찌감치에 밀려나 있거든요.
    • 그런 생각을 건설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니, 동물한테 저렇게 많은 도움을... 그렇다면, 난 사람한테 더 많이 할테닷!' 하고 더큰 도움을 주시면 됩니다.
      남이 동물을 돕든 벌레를 돕든 내 팔 내가 흔든다는데 팔보다는 역시 다리를 흔드는게 체지방 연소에 더... 그런 말 할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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