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 신기생뎐

1. 화이트 크리스마스 2회를 보았는데 1회보다는 좋았습니다.

1회는 연출도 산만하고 모델출신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와 눈 싸움장면에

흘러나오던 스웨이드 노래를 들으며 이 드라마를 계속 봐야하나하는 

고민이 들기도 했지만 2회를 보고나니 계속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회는 1회에 끝에 잠깐 나왔던 미르라는 학생이 전면에 나오고 숙직 선생도

편지를 받았으며 자살한 학생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일단 자살한 학생의 이야기가 나오니  이 모든게 자살한 친구를 대신한 복수극으로

흘러갈 조짐이 보이기는 하지만 진짜 그럴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죠. 

아직 2회라서 그런지 주어지는 단서들이 별로 없다보니 추리보다는 뽑기식으로

대충 찍기만 하고 있는데 어제 보니 저는 왠지 미르라는 인물이 의심스럽게 느껴지네요.

전학생과 더블어서요.

2회에서 숙직선생이 수학여행때 있었던 일과 관련 뭔가 숨기는것 같기도 하고 대놓고

의심스럽게 굴기는 하지만 편지를 안받았다는 것도 그렇고 그냥 미르와 전학생 요둘중에

하나가  범인이 아닐까하는 뭐 그런.... 

2회를 보니 모델 배우들 중에서는 이 미르역할하는 배우의  연기가 그나마 괜찮은게 마음에 듭니다.

안그래도 어색한 초보 배우들의 연기가 작가가 쓴 문어체 대사로 인해 더 어색어색하게 느껴지는데

이 미르 역할의 배우는  나름 대사치는 것도 자연스럽고 나았다고 할까요. 아무튼 연기하는게 덜 민망 해 좋았습니다.

툭하면 우리 수신고 메뉴얼맨인 박무열께서....어쩌고 하는 요런식의 대사가 나올때 마다 아주 민망하고

오글거리고 그럽니다.  -.-

 

그나저나 범인이 누구인가만큼이나 궁금한게 1회에 나왔던 그 근사한 저녁상은 누가 차린걸까요?

아니 그것도 그렇고 매끼니는 누가 준비하는지 궁금하네요.

설마 숙직 선생이?  그렇다면 숙직 수당은 많이 받아야 겠네요.

아이들 밥도 차려주고 학교 경비도 서고....

   

2. 토요일날 이리저리 티비를 돌리다 신기생뎐을 보게 됐습니다.

막장은 모르겠고 생각보다 이 드라마 개그포인트가 많더군요.

자기 딸 집에 바래다 주러온 남자의 차번호를 외웠다가 흥신소에 남자의

뒷조사를 의뢰한다든가, 할아버지와 손녀와 손녀친구들이 오손도손 모여

바니바니 어쩌구 하는 인디언 밥 같은 게임을 한다든가...(작가가 이런 게임을

재밌게 해본 모양입니다.)

놀러온 친구들이 너희 엄마 동안이라고 칭찬하자 보톡스나 피부관리 전혀 안하고

찬물 세수만해서 그렇다고 찬 물 세수의 좋은 효과에 관한 얘기를  극중에서 해놓고

막상 그 엄마는 식구들 몰래 보톡스 관리를 받고 있는 장면을 보여준다든가....

거기다 5섯번 정도 봤으니 모텔 갈수도  있다는 드립을 치며 여주인공 대리고 모텔앞에

차를 세우는 그동안의 김성한 드라마의 남주인공과는 다른 독한 남주인공도 등장하고...

암튼 굳이 찾아서 볼정도는 아니지만 틀어놓고 있으니 그냥  술술 봐지네요.   

 

그런데 이거까지 보고나니 왠지 김성한작가의 여주인공 취향이 좀 느껴지네요.

청승맞아 보인다고 할까요. 한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항상보면 밝은 느낌의 여주인공은 나온적이 없는거 같아요. 

 

       

  

  

 

    • 2.작가이름은 임성한~이야요^^
      저도 잘 보고있습니다 듀게에선 평이 그다지 좋지 않지만 저는 그냥 막보기에 임성한만한 작가없어요~
      욕망의 불꽃(불똥이라고 쓸뻔;;;)은 너무 무겁고 진지해서 전 그냥 웃고볼만한 심각하게 생각지 않는 드라마를 찾다보니 요게 딱
      물론 가다보면 지리해지고 말도 안되는 내용 나올테죠~
    • 1. 아무래도 내용이 좀 본격적으로 전개가 되다 보니 1화보단 훨씬 낫긴 했어요. 그래서 계속 볼 생각이긴 하지만 아무리 봐도 각본이, 특히 대사들이 좀 재앙이라서 어느 정도는 '견디면서' 봐야 하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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