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상추라도 키워먹을까 싶어요.

*

올해도 내내 채소값 다락일까요?

전세계적으로 먹거리들 가격이 올라서 불안한 건 새해라고 달라질게 없는거 같아요.

중국도 가뭄 심하다고 그러고

 

방금 아침나절에 가볍게 봉지굴 한 봉지랑 청경채 세 톨이 필요해 마트 다녀왔는데

200그람 봉지굴 가격하고 청경채 세 톨 가격이 200원밖에 차이가 안나네요.

청경채..데치면 한 줌도 안되는, 굴짬뽕 만드는데 올라가는 고명-꾸미채소인건데.

고명이 메인재료와 맞먹네요. 흐미.ㅡㅠㅡ;;;;넣지 말걸 그랬나.

 

티비를 무심코 트니 케이블 방송에서 베란다에 상추키워먹는게 나왔어요.

검색해보니 스티로폼 박스에 흙만 있으면 쉽다고 하네요.

씨 같은건 대형마트나 다이소 같은데도 판다고 하는데

씨로 키우면 한 달 넘게 걸리니 꽃가게 같은데서 모종사다가 심으면 2주일이면 먹을수 있대요.

 

버릴려고 모아둔 재활용 박스에서 딸기사먹은 스티로폼 박스 두 개 건져놓고

3눨 되는대로 꽃가게에서 상추모종 사올까 생각해요. 박스가 더 크면 좋겠는데 뭐.

상추랑 시금치, 방울토마토나 부추 정도가 초보자용으로 좋대요. 물만 주면 된다나.

볕 짱하니 잘 들지만 아무 쓸모가 없어서 휑하니 비워둔 베란다에서

올해 야채값 줄일 비책이 나올려나요. 어쩐지 기대가 됩니다.

 

역시...낭만은 없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예쁜 꽃이며 화분같은 걸 진작에 베란다에서 키울수도 있었는데 그냥 공상만 하고 말더니

먹을수가 있고 생활비도 절약한다니 당장 귀가 트여 움직이는 저 말이에요.ㅎㅎ

유일하게 키우는 허브인 로즈마리도..닭가슴살에 양념하면 맛있다는 이유로 키운다지요. ㅡㅂㅡ;

 

야채 많이 먹고 건강하게 올해도 지내보아요. (응?)

 

푸드덕~!

 

    • 어렸을때 엄마가 텃밭에 배추 상추 무 등 많이 가꾸셨어서 키워봤는데요
      다른건 몰라도 상추는 특유의 씁쓸한 맛이 있어서 벌레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약 안주고 물만 잘 줘도 쑥쑥 큽니다
      모종 사서 심으면 봄부터 여름중반까지는 계속 드실수 있을꺼에요
    • 상추를 키워봤는데, 혼자살아서 한송이? 키웠더니 참 먹기 애매한 양이더라구요. 한번 딸때 무쳐먹을 정도라면 서너송이 정도는 한번에 키우셔야 할꺼에요.
    • 기왕이면 적상추 청상추 퍼지는상추? 등등 여러 모종을 골고루 심으라네요.ㅎㅎㅎ
      청상추만 심었다가 다른집이 적상추 심은거 보니 탐나더라는 어느 주말농장 하시는 분 글 재밌네요. ㅎㅎㅎ
      Planetes / 한포기는 너무하셨어요.ㅡㅡ; 먹을게 없을거에요. 한번에 한 두 잎??
      굶은버섯스프/ 벌레 무지하게 싫어하시는구나. 제 친구랑 닮으셨네요. 걔 꿈이 전원생활하면서 유기농채소 키워먹는건데
      결정적으로 벌레를 너무 무서워해서 그 꿈을 못 이뤄요.
      민트초콜렛/ 사실 정말 키워먹고 싶은게 열무에요. 엄마가 여름열무씨 가득 뿌리셨다가 솎아낸다고 뽑아오신 어린 열무
      얼마나 연하고 맛있던지.ㅜㅜ;그치만 초보는 패쓰. 일단은 상추라도 고고.
    • 전 케일 씨앗 샀어요. 식목일에 조촐하게 심으려고요.
    • 저도 매년 모종 사다가 키우는 재미로 상추 방울토마토, 토마토 고추 쌈채소 등속을 심어봤는데
      상추랑 토마토류는 유기농 비료 몇 번 주는 외엔 물만 매일 주면 잘 됩니다.
      고추는 매년 벌레가 생겨서 중간에 고사해버리다보니 3년 전부터는 안 심게 되더라고요.

      스티로폼보다는 화분 추천하고요 야채값을 절약해줄만큼 키우시려면 꽤 많이 재배하셔야 할텐데요.;
      저같은 사람은 종류별로 열 개 정도씩 심는데 상추는 한달 바짝 키워 제대로 따먹는 식이라 아마도 모종 수십개를 심어야 사다먹지 않아도 될만큼 자급자족이 될 것 같은데요.
    • mockingbird /아, 아직은 남편하고 단 둘이라 먹는 양이 작아요. 그러니 상추 한 열포기면 되지 않을까요?
      한번에 상춧잎 열 장에서 열 다섯장 정도만 나와도 족하거든요.
      근데 고추가 힘든가 보네요. 고추도 키워먹고싶은 녀석중 하나였는데....ㅡㅡ
      꽃띠여자/ 케일...맛있나요?? 쌈채소로 먹어본거 같은데 정확히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쇠부엉이 / 케일 제가 쌈채소중에 제일 좋아해요. 아삭아삭하고~

    • 꽃띠여자/ 아아, 이거요^^먹어봤어요.맛있죠. 얘가 케일이구나.ㅎㅎ
    • 상추 엄청 잘자라서 무서워요. 엄마가 모르고 텃밭 한켠에 씨 한봉지를 다 흩어 놨더니만 흠 좀 무서웠어요.
      쪼금식 골고루 심으면 좋을거 같아요ㅎㅎ
      그래도 열포기는 좀 작지 않을까요 ㅎㅎ 처음에는 많이 뿌려서 어릴때 솎아서 무쳐먹고 듬성듬성 남겨서 오래오래 키워서 잡아먹어요 ㅎㅎㅎ
    • 피노키오/ ㅎㅎ그럴까요^^저도 어린 상추 솎아먹는거 좋아하는데. 어린 야채는 다 맛나는 듯.
    • 다이소 흙 사지마세요. 곰팡이 핀 흙에 벌레까지 나온다 하더라고요.
      소독해서 파는(?) 흙 있다던데 그런걸로 사세요.
      친구 말로는 채소별로 좋아하는 토질이 달라서 검색해보고 그거 맞춰서 키우면 쑥쑥 잘자란다는군요.
    • 상추가 잘 자라서 제때 따주지 않으면 쑥쑥 키가 커져 못쓰게 되기도 합니다.
      먹고 싶을때 충분히 따자니 많이 심어야 하고, 제때제때 따줘야 하니 너무 많이 심기도 그렇고, 딜레마죠.
    • 영화처럼/근데 솎는거 순식간에 해결되는 간단한 일이에요. 오래 걸리지 않더라고요.
      저녁에 잠깐, 길어야 10분이면 끝날 일(10포기일때)이니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바깥부분부터 계속 솎다보면 나중엔 대가 껑충하니 솟은 채 남아있게되어서 흙을 더 덮어줘야하니 처음부터 화분을 흙으로 꽉 채우지 마시고 심는게 좋습니다. 2/3 나 3/5 지점쯤에요.
      그리고 흙은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시면 동네 종묘상보다 훨씬 싸게 좋은 흙을 구하실 수 있어요.
      2년에 한 번씩 사는데 벌레도 안 생기고 채소도 잘 자라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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